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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다시 한번, 낭만의 시대로 –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
낭만을 가지고, 초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의사, 김사부
낭만닥터 김사부, 어느덧 시즌 3까지 나왔다. 2016년에 시즌1이 방영되고, 4년 후인 2020년에 시즌2가 방영되고, 또다시 3년의 시간이 지난 후 시즌3이 드디어 방영되기 시작하였다. 7년에 걸쳐 시즌제로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김사부’에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 또한 시즌1은 몇 번을 돌려봤는지도 모를 정도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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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에 대한 단상 [문화 전반]
예술에 대한 생각
글을 시작하며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을 향유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떠올려 봤을 질문일 것이다. 예술을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예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참 막막하다. “도를 아십니까?” 묻는 사람들은 도에 대해 어느 정도 자기 확신이 있으니까 묻는 것일 텐데 그 사람들보다 못하게도 내 안 예술의 모습은 참 희끄무레하다. “향유하는 사람보다 참
by
박하은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괴한 귀여움의 덧없음 -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카와이, 키카이, 모노노아와레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1962-)는 일본 현대미술가로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질문하며 ‘귀여움’, ‘기괴함’, ‘덧없음’의 미학을 작품에 끌어들인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기반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는 ‘리틀 보이(little boy)’, ‘슈퍼플랫(superflat)’과 같은 독자적 개념을 제시하며 전후 잃어버린 일본의
by
문지애 에디터
2023.04.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퍼석한 삶이 설렘으로 촉촉이 메워질 때 ft.신혼일기 [사람]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고 나니
흐드러지게 핀 벚꽃잎 바람에 흩날리던 어느 저녁. 노랫소리도, 사람도 없는 한적한 그런 고깃집에서 식사를 했다. 활짝 열어 둔 문으로 아직은 선선한 봄 공기가 불어왔고, 해는 뉘엿뉘엿 지평선으로 넘어가며 오렌지빛을 저 멀리까지 퍼뜨리고 있다. 연달아 마신 소주에 달큼한 취기가 올라왔다. “요즘 일 하는 거 힘들지 않아? 매일 늦게 끝나고, 어깨도 손도 아
by
김민주 에디터
2023.04.26
작품기고
The Artist
[두유노 의경?] 할머니의 부탁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작가 노트 민생 치안 근무는 정말 편한 근무지만, 한편으론 서비스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사소한 민원을 해결하는 경우도 자주 있고, 길을 물어보거나 사진 찍는 걸 부탁드리는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흔히들 진상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나타난다. 이 사건도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경험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안 끼고
by
이형섭 에디터
2023.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하늘 아래서 [영화]
개인적 경험조차 내가 속한 사회의 한 조각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인터그레이션은 시작된다.
비로소 영화제의 부활이다. 극장의 위기라는 말을 누구보다 실감하는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영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원하는 만큼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로 남았다. 영화제의 매력은 단연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자발적으로-가끔은 비자발적으로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편의 경우 장편 영화의 그것에 비교해 감독의 색채가 다소 짙
by
김지민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스포츠에 열광할까, 리바운드 [영화]
영화 <리바운드>가 전하는 메시지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리바운드 지금보다 더 어리고 활기에 가득 차 있던 시절의 주인공 양현은 일기장에 이렇게 써두었다. 어쩌면 골을 넣는 것보다도, 넣지 못하도록 수비하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농구의 한순간. 바스켓에 맞아 튕겨 나온 공을 다시 잡아내는 행위.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농구 경기에서 가장 상징적인 단어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드러운 뾰족함은 존재한다
부드러운 뾰족함이 형용모순이 아닌 이유
‘뾰족’이라는 단어를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의미를 온전히 반영하듯 '뾰족'은 생김새마저도 베일 듯이 날카로워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지. 유순한 게 좋은 거지. 무던한 게 좋은 거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 모난 게 좋은 거지. 거슬리는 게 좋은 거지. 둥그런 모양에 대한 칭송은 익숙하나 ‘뾰족’을 대입하는 순간 어색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
by
정해영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유럽을 거닐다 [도서/문학]
유럽 여행 중, '댈러웨이 부인'을 완독했다.
요즘은 나와 나를 둘러싼 것들을 많이 돌아보고 있다. 전과 같은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없어 혼란스러웠다. 그러던 중 모아놓은 돈으로 처음으로 길게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은 그 여행을 그저 즐기려고 떠난 건 아니었다. 철저히 계산적으로 한국에서의 도피라는 목적을 세웠다. 도저히 현실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영원하게 내 이상
by
김하영 에디터
2023.04.10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의 일상화를 불러오다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어디에서 온지도 모르는 채 내 몸에 존재하고 있는 나의 예술적 취향들은 또 무엇이 있을까?
브리티시 팝아트란? 영국의 팝아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매스미디어와 새로운 기술들의 발달과 함께 1950년대 젊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예술과 문화가 어떠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하며 음악, 할리우드 영화, 패션, 광고, 만화 등의 대중문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고, 1960년대 런던의 상징이 되었다. 당시의 런던의
by
권현정 에디터
2023.04.10
작품기고
The Writer
[단편] 그해 여름
그해 여름, 난 10년 만에 엄마와 같이 군고구마를 먹었다.
나는 그때 인피니트의 그해 여름을 듣고 있었다. ‘늘 난.. 그리움에 살아~’ 우습게도 그때는 겨울이었다. 난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했다. 우리 엄마는 추위를 많이 탔는데 나도 그걸 꼭 닮았었다. 부산에 사는데도 나는 기모레깅스에 내의를 꼭 챙겨 입었다. 엄마는 아예 내의 자체를 바지 안에 입었었다. 엄마와 내가 겨울에 좋아하는 거라곤 군고구마밖에 없어서
by
주영지 에디터
2023.04.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간의 피부를 벗겨내며 [미술/전시]
공간의 '피부'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모든 것이다
스위스 여성 예술가 하이디 부허. 아방가르드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전시<공간은 피막, 피부>는 현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그가 작업하는 영상이 보인다. 하이디 부허가 힘을 주며 무언가를 뜯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마치 집의 껍질을 벗겨내는 모습이다. 거침없이 뜯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고민에 빠진다. 과연 무
by
이지은 에디터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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