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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니클의 소년들 [도서]
선감학원 아이들에 대하여
때는 여름, 학원비를 아끼려 대부도로 운전면허를 배우러 다니던 난 우연히 셔틀버스 기사님으로부터 ‘선감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셔틀 차는 바다 풍경이 사이사이 펼쳐진 캠핑장을 지나 이제 막 산속으로 들어가던 차였다. 운전연습장으로 가는 동안 대부도 근처에 있는 명물과 역사 등을 설명해 주시던 기사님은 금방 스쳐 지나온 무료 식물원에 대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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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에디터
2022.09.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최악일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을 어떻게 미워하나요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최악일 때가 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스틸사진 프롤로그 : 시작 오슬로의 한 파티장 야외에서 율리에는 노을 앞에 담배를 피우며 꼿꼿하게 서 있다. 신나는 파티장의 분위기와 다르게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다. 묘하게 씁쓸해 보인다. 영화는 사랑 이야기, 아니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의 구성은 프롤로그, 12개의 챕터, 에필로그까지 한 권의 책 같다. 각
by
강현아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고쳐보자 [운동/건강]
더 나은 생활 습관 만들어보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청개구리 같은 성격을 본성으로 지닌 것은 아닐까? 희한하게도 늘 몸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안 좋은 것은 달게 느껴진다. 비단 음식 얘기뿐만이 아니라, 자꾸만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거나 눕게 되고, 게으르게 살고만 싶어진다. 어린 시절 방학 계획표를 만들어도 결국 지켜지지 않는 것이 많은 이들의 보편적인
by
김민성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때때로 꺼내보아야 하는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예능]
회전문 통과하기를 응원합니다.
지난 사랑을 잘 정리하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것처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끝난 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개 영상을 봤는데, 캐릭터와 소재가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 1회부터 훅 끌리더니 3회를 시청하고 나서는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 연출, 배우, 대본 그리고 플러스로 ost까지 합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2.09.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과 자랑 사이 [사(私)랑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랑이 되고 싶은 건 당연한 욕심이야.
'私(사사로울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사랑은 아주 작은 것에도 깃들어 있어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죠. 그래서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이야기라도 잘 찾아보면 사랑이 있습니다. 꼭 진부한 로맨스가 아니여도 그렇습니다. 연인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닌 것을 다들 아실 테죠.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 좋아하는 연예인을 향한 사랑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의는 강요하지만, 존중은 강요하지 않는 사회 [도서/문학]
선의를 가진 사람에게 향하는 무분별한 혐오
당신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집단에 들어간 개인은 타인과 비교되어 상대적인 특성으로 어떤 캐릭터를 부여받는다. 누군가는 입담이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누군가는 말이 많아 '투머치 토커'가, 누군가는 얼굴이 예쁘고 잘생겨서 '여신', '남신'이 된다. 나는 대체로 '착한 아이'로 통했다. '착하다'라는 단어보다 화려하고 멋진 수식어들이 많지만, 나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볼 결심 [영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다양한 인물을 통해 다각도적으로 표현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의 사적인 리뷰.
감상할 결심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얼른 영화관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왜인지 짬이 나지 않았다. 시간을 내서 볼 의향이 있었으나, 저조한 컨디션으로는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했던 것은 비단 체력만의 문제는 아니였다. 사실 체력보다도 문제가 되었던 건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얗게 웃는다 [도서/문학]
아기의 배내옷이 수의가 되었다
마침내 오월,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를 펴낸 한강 작가는 이민 가방과 커다란 배낭을 메고 연고도 없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났다. 그리고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줄곧 생각해온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소설 <흰>에 대한 이야기다. 흰 것에 대한 목록을 나열한 뒤에 들었던 의문은 이 목록들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였다. 나열된 단어들은 언뜻 보면 한데
by
이보라 에디터
2022.09.04
리뷰
영화
[Review] 처음 보는 자연, 그리고 사람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자연 그리고 인간을 담은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대안영상'이 어떤 것인지 영화제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으며,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술적인 영화는 볼 기회가 많지 않았고, 상업 영화의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버려서 찾아볼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덜컥 영화제를 보겠다고 마음 먹게 된 것은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었다. 낯선 장르였고, 아는 감독도 없
by
강윤화 에디터
2022.09.03
리뷰
전시
[리뷰] 길 위의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 강심장 비비안 마이어
비비안이 길 위에서 남긴 찬란한 삶의 모음집
재능과 능력을 스스로 PR 해야 되는 어렵고도 복잡한 시대다. 자신이 얼마나 감각 있고 세련된 사람인지, 자신감 있는 사람인지 뽐내면 뽐낼수록 그에 알맞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기회를 운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의아해질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은 이 방법에 대해 대단히도 매혹되어 있다. 뭐든지 양날의 검을 수반하고 있다고, 득이 되는 요소도 충분하지
by
조우정 에디터
2022.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 [영화]
먹의 농담이 번지듯 서로의 가치관이 스며드는 영화 <자산어보>
* 스포주의 <자산어보>(2021)는 정약용, 정약종, 정약전 세 형제가 신유박해에 휘말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천주교를 종교로 삼았던 정약종은 처형을 당하고, 그렇지 않은 정약전과 정약용은 유배에 가는 것으로 그친다. 정약용보다 급진적인 정약전은 더 위험한 인물로 여겨져 훨씬 더 먼 흑산도로 유배를 간다.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에 도착하여 장창대(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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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에디터
2022.09.03
리뷰
PRESS
[PRESS] 강렬한 예술, 영화 -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활자로 된 영화의 책을 한 장 넘기는 순간, 진실한 애정이 시작된다.
영롱하고 신비로움을 표하는 보라색으로 겉표지가 물들은 이 책은 <씨네 21>, <방구석 1열>, <무비 건조> 등 영화 콘텐츠를 통해 영화적 입담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주성철 평론가의 글이다. 20여 년간 말과 글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치열하게 모은 흔적을 엮은 첫 번째 영화 평론집이라고 한다.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의 목록을 살펴보면 기존 영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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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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