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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동물
[오피니언] 고양이가 만들어준 인연이 있다 [동물]
스물두마리 고양이와 랜선집사들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물론 가끔 가다 보는 고양이 영상은 귀엽고, 길 가다 스치듯이 길고양이를 보게 되는 날은 운이 좋다 느꼈지만 고양이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고양이는 묘하게 차갑고, 애교도 없어 보인다는 게 그 이유였던 것 같다. 직접 접한 적은 많이 없었지만 이미지가 그랬다. 당시엔 그랬다. 그것이 엄청난 오해였다는 것을
by
고연주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 그리고 그후 -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이장욱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디테일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일상 이상의 것들을 얘기해 주는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한 감정들이 우리의 현실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의 작법은
by
한승빈 에디터
2021.04.30
작품기고
The Artist
[Drawing Letter] My Dream HOME
내가 꿈꾸는 집
Dear Anonymity, 버스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는 중에 아주 낭만적인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큰 나무와 열매, 꽃들이 가득한 공간, 그리고 그 공간에 자리잡은 포근한 집. 저는 어렸을 때부터 '꿈과 함께하는 집'을 자주 상상하곤 했는데, 지금도 내 방에는 어떤 가구들이 놓여있고 어떤 방이 있고 누구와 함께할지를 생각해본답니다. 그리고 오늘 비로
by
배수현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90년대 생이 바라본 90년대 생의 대화 [도서]
어둠 속에서 사랑을 켜는 사람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최근 내게 용기를 주는 책이 생겼다. 바로 유선애 인터뷰집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완성형보다 진행형에 가까운 이들이었고, 모두 90년대에 태어나 내 또래라고 볼 수 있는 이들이었다. 내가 평소 용기를 얻기 위해 읽었던 책 소위 말해 자기계발서로 불리는 책의 등장인물들은 삶의 완성 단계에 와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보다 훨씬 긴 인생을
by
고지희 에디터
2021.04.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때 당신을 담았던 공간을 기억하나요? [공간]
한때 나를 담았지만, 이제는 내 안에 담겨 있는 공간에 대하여
한때 나를 담았던 작은 방에 대하여 부모님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동네에서 작은 치킨집을 하셨다. 문을 들어서면 손님들을 맞는 홀이 먼저 보이고, 그곳을 지나 주방까지 들어가면 6평 남짓한 방이 하나 나온다. 어린아이 홀로 집에 둘 수 없었던 부모님은 나를 그 방 안에 두고 키우셨다. 엄마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난 직후부터 내가 중학교 생활에 적응할 즈음까
by
조예음 에디터
2021.04.29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집단 Esquisse 1
군대, 학교, 병원, 국가.
한승민(Han SeungMin) 2021 디지털 드로잉 Digital Drawing Seoul 작업의 과정이 되는 드로잉들입니다. 나와 세상, 나와 너의 관계는 결국 어떤 신발을 신을지, 어떤 문을 열지 결정하는 과정 같습니다. 문고리에 열쇠를 달지 안 달지. 맨발로 살지, 신발을 신을지. 안정과 유혹 중 무엇을 택할지. 그것은 삶에서도 공간에서도 관계에
by
한승민 에디터
2021.04.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음악]
다들 마음 속에 SG워너비 노래 하나쯤 품고 살잖아요.
"옛날 노래가 좋지." 요즘 푹 빠진 최근 노래를 늘어놓아도, 엄마의 답은 늘 한결같았다. 어렸을 때는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엄마는 늘 듣던 음악만 들었고, 난 언뜻 들어본 적은 있지만 '옛 감성'이 느껴지던 엄마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세대 차이를 느꼈다. 그러다 아주 최근에 '옛날 노래가 좋지'라는 엄마의 말에 동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by
신송희 에디터
2021.04.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영화]
완벽한 도미 요리 (The Perfect Fishplate, 2005)
“열심히 말고 잘해야지” 학부 시절, 가끔 융통성 없이 굴던 나에게 누군가가 뼈를 때렸다. 온갖 과제를 주야장천 붙잡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나는 이미 완성한 결과물을 두고 아쉬운 부분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밤샘 작업을 반복했다. 자기만족이라기엔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편의점 삼각 김밥과 커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건강이 눈에
by
김세음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도서/문학]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다룬 책
요즘 들어 부쩍 낮아진 집중력이 고민이던 찰나에 읽게 된 책을 소개한다. 바로, 짐 퀵의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이다. 본인이 선천적으로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한 가지 일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 짐 퀵이 지은 책으로, 집중과 몰입
by
송혜인 에디터
2021.04.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B시와 집에 대하여 [사람]
개인적인, 너무나 개인적인.
집에 대한 단상 본가에서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참을 자다가 깼는데 문득 '돌아왔다'는 기분이 들었을 때, ‘아, 이제 여기도 내 집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본가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서야 비로소 ‘집으로 간다’는 기분이 들었고, 엄마와 아빠와 고양이를 두고 자취방으로 올라올 때는 조금은 후련하지만 한 편으로 늘 ‘떠나가
by
송세희 에디터
2021.04.17
리뷰
공연
[Review]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
우투리 설화는 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우투리 설화는 1)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2)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창작집단 LAS.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예전에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을 보고 팔로우 해뒀던 계정이었다. 그 당시에도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여성 서사로 바꾸어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었다. 이번 '우투리: 가공할 만한'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헐왓챠가_마케팅_맛집이라고? [문화 전반]
취향 저격 서비스, 개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왓챠는 소비자들과 함께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재작년부터 쭉 넷플릭스만 써오던 나는 올해를 맞이하자마자 왓챠도 함께 구독했다. 이전에 '체르노빌'을 보기 위해 무료 체험을 해보았던 왓챠는 재생환경이 불안정했고, 넷플릭스와 같이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시리즈가 없었기에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난 후 유료로 구독할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습관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를 하나하나 채워가는데 어느 순간
by
유소은 에디터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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