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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여름의 우리 집 지키기 프로젝트 - 우리집 [영화]
'우리 집은 왜 이럴까'에서 시작된 작은 계획
까만 화면에 밥그릇과 수저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밥도 먹지 않고 싸우는 부모님과 아침밥은 됐다며 서둘러 나가려는 오빠. 그 사이에서 안절부절하며 밥 먹으라고 애원하는 하나가 보인다. 오늘 아침도 다 같이 밥을 먹기는 글렀다. 영화 ‘우리집’은 어느 가정에나 존재할 가족에 대한 고민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낸다. 초등학교 5학년인 하나는 학교에서는 선
by
황지윤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들이 세상에 던졌던 수많은 질문들의 답은 [음악]
"0."(없었다)
에픽하이가 지난 18일,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 에픽하이의 노래로 초중고, 그리고 현재를 지내고 있는 오랜 팬인 나에게 10집 발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리고 나는 새 앨범 발매 전 선공개 되었던 수록곡 Lesson Zero가 가슴 깊숙이 새겨졌다. 에픽하이는 2003년 데뷔 앨범에 Lesson One이라는 곡을 수록하여 이른바 "레슨 시리즈"
by
이현지 에디터
2021.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 우리들의 사랑 [도서/문학]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1981)
이 시대의 사랑은 무엇인가. 현시대의 사랑은 매스 미디어에 등장하는 연인 간의 사랑으로 너무 쉽게 치환되어 버리는 듯하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희망이 가득 찬 사랑은 너무나 완벽하게 아름다워 괴리감이 느껴졌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랑이 모두 그런 종류였기에 개인적으로 사랑은 허상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일의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오늘의 확실한 절망
by
정다영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친애하는 나의 물건들에게 [공간]
일상의 반짝이는 풍경에 함께하는 물건을 소개한다.
나는 외부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시각적 영감을 얻는다.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를 기웃거리거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 또는 공간에 직접 가보는 것, 항상 믿고 가는 장소 몇 군데를 마음 한편에 담아 두는 것은 나를 숨 쉬게 하는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이처럼 외부 경험에 의존했던 나의 즐거움은 쉽사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 재난 상
by
김현나 에디터
2021.01.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집은 일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 Urbanlike 41호 [잡지]
모든 것이 변화되는 2021년, 집 안에 새로운 환기가 찾아왔다.
잡지 Urbanlike -41호 표지 디자인은 시선을 확 사로잡는 영롱함이 돋보인다. 버건디 계열로 칠해져 있으며, 중앙에는 커피를 여유롭게 들고 노트북 앞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단순한 직장인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막상 직장인들에게는 꿈같은 모양새가 아닐까. 누구나 프로페셔널하고 개성 있는 공간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려봤겠지만, 다른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2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여전히,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노랫소리가 하늘가에 울리고 시는 마음속에 울릴 것이다.
얼마간의 열병처럼 그렇게 지나갈 줄 알았다. 작년의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우리의 일상이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 어찌할 수 없이 수많은 것들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바뀌었고,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아득해지는 나날들이다. 코로나 19. 작년 한 해는 이 단어 하나로 모든 것들이 설명된다.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 19로 일컬어지는 바이러스는 처음엔 우한바이
by
정선희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인생이 당도할 곳에 관하여 - 브루클린 [영화]
당신의 집은 당신이, 당신 곁의 사람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영화 <브루클린>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에일리스라는 젊은 여성이 우연히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 일자리를 얻고, 브루클린으로 건너간 이후 험난한 적응기를 거치지만 평생을 함께해도 좋을 것 같은 남자를 만나며 브루클린을 그녀의 새로운 집으로 삼는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진부한 스토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깊
by
최우영 에디터
2021.01.10
리뷰
PRESS
[PRESS] 공간의 점유를 둘러싼 욕망에 관해 – 도서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 집'에 대한 비틀린 욕망
1. ‘행복 총량의 법칙’ 누릴 수 있는 행복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고 믿곤 한다. 그런 탓인지 무언가를 손에 쥐기 위해선 이미 쥐고 있는 것 중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걸 구태여 내려놓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때가 많다. 이를테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우연한 계기로 노력 없이 얻었거나 예상외로 특정한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때. 희비의 균형을 맞추
by
이소현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미식(美食)'을 돕는 식당들 : 카레와 치킨 버거 [공간]
성북동 카레와 성수동 르프리크
'미식(美食)' 맛있을 미에 먹을 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는 내 삶의 낙중 하나이자 일종의 취미이며 때때로는 미지에 대한 모험이고 도전이다. '식(食)'이 갖는 의미는 개개인에게 꽤나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한 끼를, 홀로 먹더라도 무엇 하나 대충 않고 잘 차려진 식탁에 앉아 즐기는 것으로 삶의 윤택을 느끼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반면, 누군가
by
강안나 에디터
2021.01.06
리뷰
도서
[Review] 시에게 또 다시 위로를 받습니다. - 지구에서 스테이
지구에서 스테이 리뷰
재난 영화의 예감은 빗나갔다. 잿빛 잔해만 남은 도시가 아니라 거짓말처럼 푸른 창공과 새하얀 구름이 날마다 아침을 연다. 거짓말처럼 - 김소연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창문을 열면 마주하는 푸른 하늘과 기분 좋은 햇살은 지난 한 해의 기억을 잠시 잊게 만들어 준다. 어렸을 땐 2012년이면 전 세계에 지진해일이 휩쓸고 2020년이면 외계인의 실체가 어느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소설 읽기 [문학]
단편소설이 트렌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단편소설을 여러 편 읽었다. 그리고, 단편소설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어렸을 땐 지금보다 집중력이 높았는지 긴 소설들을 곧장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삼국지 이야기 등... 한 사람이 만들어낸 거대한 세상에 쉽게 잠수해 정신없이 수영하다 나오곤 했다. 강산이 한 번쯤 바뀌어가는 시간을 살
by
곽예지 에디터
2021.01.05
리뷰
도서
[Review] 멈췄던 순간, 지구에서 스테이
코로나가 어서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대부분의 사람이 농담으로 2020년은 삭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마스크로 시작하고 마스크로 끝난 한해였다. 계획은 틀어졌고 예상치 못한 일은 계속 발생했던 것 같다. 어딜 자유롭게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 덕분에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 마지막 책은 [지구에서 스테이]였다. 사실 '시'하
by
김지연 에디터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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