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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그들은 왜 그녀가 꽃뱀이길 바라나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피해자다움은 없다
중간고사가 끝난 시점이었다. 학교가 떠들썩했다. 연이어서 두 명의 교수가 성추행으로 공론화된 것이다. 각각 해임과 정직 처분을 받았고, 학교 게시판에는 처벌이 약하다는 비판의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덧붙여졌다. 하지만 수군수군 거리는 소리 속에는 피해자의 신상이나, 최초 고발의 근원을 묻는 내용도 분명히 있었다. 교수 앞 날이 망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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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10.1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10km까지 얼마나 남았나요 [운동/건강]
뛰든 걷든 완주
생애 첫 마라톤까지 약 한 달 정도가 남았다. 나는 가끔 느닷없는 도전을 한다. 생각해 보면 올해가 사실 그런 도전들의 연속이었는데. 주변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나조차도 몰랐던 돌발 도전. 아무래도 올해부터는 재미 세포나 의욕 세포 같은 것들이 프라임 세포가 되는 시기인가 보다. 나조차도 얼떨떨한 도전을 위해서 한 달 정도의 연습 기간을 두기로 했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상을 노래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는 순간 [음악]
삶을 노래하는 일본의 록밴드 <Mrs. GREEN APPLE>
일본의 록밴드 Mrs. GREEN APPLE은 2015년 7월 5일 'StaRt'로 메이저 데뷔 이후 청소년에게 인기를 얻으며 자리를 잡은 밴드다. 일본에서 노래를 가장 잘하는 멤버가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보컬의 실력이 뛰어나다. 특유의 기교 없이 깔끔하게 들리는 목소리와 끊임없이 올라가는 고음 파트는 미세스의 음악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힘을
by
견유빈 에디터
2022.10.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주인공'이어야만 완벽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일까? [만화]
우리 인생은 주인공인가, 서브 캐릭터인가
사람은 삶을 구성하면서 여러가지 상상을 한다. 이 세상이 무대라면 자신이 주인공이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간다. 땀 흘리는 하루 끝에 원하는 것을 손에 쥐며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 드라마’를 그려내는 이도 있겠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쥐지 못 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은 성공하는 이의 삶엔 강력히 주목하지만, 성공하지
by
견유빈 에디터
2022.10.13
리뷰
영화
[Review] 삶에 뿌리 내리는 법 - 낮과 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는 법은 비슷하다
상실과 사랑은 참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다. 사랑의 끝에는 상실이 있고 상실의 끝에는 또 다른 사랑이 오니까. 식상하다면 식상한 주제인 사랑과 이별을 다루는 영화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이야기 한정으로 극적인 설정은 불호.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살던 곳을 벗어나 제주도로 내려간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나는 '유다빈밴드'로 [음악]
가을이 사색의 계절이라면 그들의 노래를
가을은 이상하다. 무더위가 끝날 즈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이 반갑다가도, 어느새 서늘해진 바람이 느껴지면 불현듯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진다. 1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고 마지막 계절인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몸이 먼저 알고 반응하는 것 같달까. 그런 의미에서 가을은 음악을 감상하기 좋은, 음악이 필요한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by
임정화 에디터
2022.10.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남의 연애가 뭐 그렇게 궁금하다고 [미술/전시]
어찌됐든 그려지고 지워지는 것에 관계없이 중요한 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인기가 절정이다. 사귀다 헤어진 10명의 남녀가 한집에 모여 새로운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남녀 관계의 앞날을 예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정작 내 연애는 정체기인데 남의 연애가 궁금한 이유는 도대체 뭔가. 게다가 좋아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일반인들이 보여주는 전 애인
by
신유빈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이 문을 닫는다 [공간]
새 얼굴로 찾아올 공간을 기대하며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던 중 안내 문구 앞에서 모든 행동이 멈췄다. OOOO 도서관 리모델링 10월 17일 진행 예정입니다 바로 사서 선생님께 달려가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17일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된단다. 언제 끝날 것 같으냐 물었더니 올해 말은 족히 지나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진다. 손에 잡힌 5권의 책이 달랑달랑 흔들렸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스러웠던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되었을까? [사람]
무거워서 20살 정도 집에 두고 다녀요.
왜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어릴 때 '어른스럽다.'는 말이 좋았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 칭찬 같았다. 그래서 계속 듣고 싶었다. 얌전하고 착하게. 그렇게 살았다. 착한 모범생. 그렇게 어릴 때부터 주욱 혼자 속으로만 '대학만 들어가 봐! 내가 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할 거야!''라고 이를 갈던 아이는
by
빈민지 에디터
2022.10.09
리뷰
도서
[리뷰] 보통의 인간을 위하여 - 다락방의 미친 여자
거세되어도 완전한 문인들의 이야기
과거의 문인들은 지금의 세상에 글자를 수놓는 많은 “거세된” 문인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그림으로 친다면 캔버스 너머에만 존재해야 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러나 생명력은 없어야 하는 존재가 종이를 찢고 나와 붓을 빼앗아 들었을 때, 그때의 화가의 얼굴을 상상하게 한다. 19세기는 제인 오스틴, 메리 셀리, 에밀리
by
오수빈 에디터
2022.10.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보충적 사건과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 - 포기 [격주의 문학]
나를 괴롭히는 현실이 있을 때 우리는 그 지점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경위를 통해 자연히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김지연 작가의 소설 「포기」(《현대문학》 2022년 1월호, 『소설 보다 : 여름 2022』)는 갑자기 연락이 끊기고 사라져버린 민재와 그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미선과 호두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민재와 미선은 한때 연인 사이였고, 미선의 사촌인 호두는 그들이 헤어지기 전에 민재에게 2천만 원을 빌려주었다. 헤어지고 나서 민재는 잠적해 버렸고,
by
한승빈 에디터
2022.10.02
리뷰
도서
[리뷰] 빈센트 반 고흐의 세상이 궁금하다면, 책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그에게 편지는 자신의 그림 세계를 다져나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설명할 때면, 언제나 '비운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금은 전 세계적인 명성과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화가이지만, 한때는 화가라는 호칭이 과분할 정도로 비루한 무명작가였기 때문이다. 작품 활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는커녕 제대로 작품을 팔아본 적도 없는 이름뿐인 화가. 그 화가가 바로 빈센트 반 고흐였다. 하지만 빈센트의 그림 열
by
김규리 에디터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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