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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현재에 대한 그리움
색다른 맛의 멜로 드라마 <리코리쉬 피자>, 가보지도 않은 1973년 LA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내다.
추억은 기억중에 사람, 존재, 시간, 공간이 어떻게든 모여서 남겨진 장면들이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과거에 존재했던 때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된다. 특정 연도에 그 나이로 살았던 자신과 시간이 지난 후에 마주한 스스로와의 차이나 연속성이 깊이를 만든다. 당시에 보았던 영화, 들었던 음악, 만났던 사람 그리고 그 중에서 발전했던 연인들이 떠오른다. 현재라는 뚜
by
전승혁 에디터
2022.02.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쌉-인디펜던트' 배현이가 엮어낸 음악세계
관습과 문법을 깨버리고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을 날리는 배현이를 소개한다.
사진제공 - 배현이 배현이의 <나쁜생각>을 처음 듣고 받은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짧은 기침소리 후 펼쳐지는 과격한 드럼, 안정과는 거리가 먼 휘슬소리, “선생 말을 잘 들어야지"라는 고리타분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까지. 쏟아지는 최신곡 사이에서 유난히 두드러진 음악은 곧바로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쌉 인디펜던트 종합예술인’
by
김용준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첫 펜팔, 앞집 언니 [문화 전반]
내가 편지를 사랑하게 된 이유
어렸을 때 앞집에 살던 고등학생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나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나는 언니의 미소와 친절함이 참 좋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지 못했다. 엄마 말에 따르면 내가 언니를 보기만 해도 괜히 부끄러워서 몸을 움츠리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티를
by
정예은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굿바이, 펜트하우스 [드라마]
그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이야기
지금처럼 누군가와 약속을 잡기 어려운 시기,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진 요즘, 나에겐 드라마 시청이 최고의 여가 활동이다. 또한, 그동안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은 아니었다. 내가 처음 드라마에 흥미를 느낀 것은 군대에 있을 때이다.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휴대폰도 사
by
이호준 에디터
2021.09.16
리뷰
영화
[리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했던 나쁜 선택들
** 본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면 좋은 사람 될 수 있어 교사 경석의 입을 빌려 영화는 이야기한다. 나쁜 사람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러닝타임 내내 그가 했던 이야기가 맴돌았다. 이 영화 속 인물들 중 좋은 사람은 있었을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
by
오수빈 에디터
2021.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코로나 종식 이후에 우리가 꿈꿔야 할 세상 [도서/문학]
<코로나 인문학>: 인문학적 관점으로 통찰하는 2020년
2021년 현재, 우리는 역사적 사건과 함께하고 있다. 예상보다 장기화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임은 호연해 보인다. 게다가 지금의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만 고찰하기에는 바이러스가 초래한 변화의 양상이 너무나 다각적이며, 기술 발전에 힘입어 가능해진 비대면 소통이라는 대안은 예기치 못한 위난 상황을 불러오기도 했다. 말 그대로 접촉
by
유수현 에디터
2021.09.05
리뷰
영화
[Review] 그는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그리고 우리는?
영화 '좋은 사람'에 나오는 인물들이 우리일 수도 있다.
어느 학교의 한 반에서 지갑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 담임교사인 경석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확인했다. 체육시간에 혼자 교실로 들어가는 세익을 발견하고 그 때부터 경석은 세익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경석은 세익에게 바로 따져 묻지 않고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경석은 눈을 감고 엎드려 있는 학생들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만 있으
by
강득라 에디터
2021.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재난과도 같은 [영화]
우리가 고수해온 모든 것들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다행이게도 인류는 생각 이상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다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안은 채 말이다.
최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봤다. 왓챠(Watcha)에서 웨스턴 무비를 찾아보다가 관련 영화로 뜨길래 익숙한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됐다. 제목이 익숙한 영화니까 하는 호기심 반, 웨스턴 무비라니까 팝콘 무비겠거니 하는 기대감 반으로 말이다. 여러분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떤 영화일지 짐작이 가는가? 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by
지정현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버더펜스 : 경계를 넘어서 [영화]
사랑이란 곧 표현임을
* 본 글은 <오버더펜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오버더펜스(Over the Fence). 오버더펜스란 '울타리를 넘어감'을 의미하는 말로, 야구에서는 이를 '홈런'이라고 표현한다. 야구 경기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바로 이런 홈런이 터지는 순간일 것이다. 홈런이 터지면 최소 1점은 먹고 들어간다. 만약 모든 베이스에 주자가 위치해 있다면 4점이라는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15
리뷰
영화
[Review] 삶을 담은 언어, 그리고 언어로 살아가는 사람들 -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영화]
언어는 그 사람을, 사람은 곧 언어를 보여준다.
* 본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전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한 대영제국의 위상에 맞추어 모든 영어 단어를 정리하려는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제임스 머리 교수가 책임자로 부임한다. 동료 옥스퍼드 교수진들과는 달리 학위를 보유하지 못했지만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언어학에 조예가 깊은 그로서는
by
강지예 에디터
2021.06.07
리뷰
영화
[Review] 언어로 주고받은 희망 -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
언어로 주고받은 희망. 우리는 기어이 서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빅토리아 시대,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부임한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는 단어의 적절한 예문을 구하지 못해 편찬에 애를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고전을 풍부하게 인용한 수백 개의 예문을 담은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 이는 닥터 윌리엄 마이너. 그의 도움으로 사전 편찬 작업에는 속도가 붙는다. 이에 제임스는 고마움의 뜻으로 완성된
by
이중민 에디터
2021.06.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복수, 해보신 적 있나요?
복수.. 해본 적 있어요.. 아마.. 상상 속에서?
"너나 잘하세요~"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다. <친절한 금자씨>뿐만 아니라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까지 복수 3부작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까지도 "너나 잘하세요~"를 따라 하고, 군만두를 먹을 땐 올드보이를 떠올릴 정도니 말이다. 복수, 해보신 적 있나요? 있어요. 아마..
by
이현지 에디터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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