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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새가 날아든다, 온갖 새들이 날아든다
음악을 통해 우리가 연대하는 방법
‘이런 얘기 하면 잡아간다는데 나 같은 새 한 마리 잡아서 뭐해 사냥개에게 잡혀가더라도 그 모습이 꼴사나워 말이라도 해야겠다.‘ 12월 21일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연대를 위해 모였다. 집회 현장은 저마다 미리 준비해 온 깃발과 응원봉을 흔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은 범국민대행진의 날로, 탄핵 가결 이후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
by
임유진 에디터
2024.12.2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빠르게 죽기 VS 끝까지 살아남기
최후의 시간이다. These are the end-times. 살아남는다는 희망도 없었다. There was no hope of survival.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This is how you died. 정해진 결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살아가는
by
박아란 에디터
2024.1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몽골 울란바토르에도 '케이팝 노래'가 들린다구요?
몽골 울란바토르에 불어오는 한류의 열풍에 대해 살펴보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Uh, uh huh uh huh APT. - 로제(ROSE) & Bruno Mars(브루노마스) 올해 10월 18일 발매된 로제(ROSE)와 Bruno Mars(브루노마스) 콜라보 싱글이자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 곡 ‘APT.’ 가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전 세계 뮤직
by
정윤지 에디터
2024.12.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강원도국립관현악단이 만든 동해 바다 위에 김준수라는 나비가 노니다 -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 강원특별자치도립관현악단이 지난 시즌에 이어 소리꾼 김준수와 협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가 함께 시작한 축제로,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15일 KBS국악관현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17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8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19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22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23일 대구시립국악단, 24일 영동
by
김소정 에디터
2024.12.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김준수 표' 완창 판소리를 만들어 내다 – 김준수의 수궁가
자신만의 수궁가를 완성해 낸, 김준수의 수궁가 완창판소리
지난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김준수의 수궁가>가 상연되었다. 완창 판소리 공연이었으며, 대개 완창 판소리의 경우 가령 ‘김준수의 미산제 수궁가’라는 제목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데 반해, 이번 공연 제목에는 김준수가 완창하는 수궁가의 제인 ‘미산제’를 붙이지 않았다. 김준수는 이미 2018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완창 판소리> 공연에서 <수궁가> 첫 완창
by
김소정 에디터
2024.12.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예술인은 왜 고독하고 배고파야해? - 청년예술청 네트워킹 행사에 다녀오다
충정로를 거니는 낭랑백수의 체험기
겨울이 왔고, 한 해가 끝나가고, 신춘과 소설 퇴고일이 동시에 다가왔다.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한동안 집, 카페, 헬스장만을 전전하며 무료함을 대가로 소설처럼 보이는 뭉텅이 따위를 빚고 있었다. 평소 카페 두어개를 번갈아 다니며 작업을 하는데, 하도 같은 곳만 가니 인테리어도, 조명도, 커피 맛도 특별할 것 없고 사장님조차 나를 질려하는 것 같아 새로운 작
by
김한솔 에디터
2024.12.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나는 죽어서도 광대가 될 것이오
파편화된 모든 자유가 부디 망설이지 말고 펜을 들길. 그 ‘하나’들이 모여 세상을 향해 ‘힘껏’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흥청망청, 이 사자성어는 ‘맑게 일어나서 맑게 망한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 말의 유래를 알기 위해선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당시 지방의 아름다운 처녀를 뽑아 각 고을에서 기생으로 관리했다. 기생이 궁궐로 들어가면 ‘흥청’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왕은 밤낮으로 흥청들과 놀며 국정에 소홀했을 뿐만 아니라, 무력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중종반정으로 자리에서 쫓
by
박정빈 에디터
2024.12.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 모두는 순간의 위선자였다 - 영화 위키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력을 거스를 의지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들에 대한 것을 들을 때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그 사람의 모습을 누군가를 통해서 발견하게 되거나, 평소 그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난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될 때이다. 똑같은 사람에 대해 주변의 반응과 평가가 엇갈릴 때 나지막이 하는 소리가 있다. ‘그 사람 나한테는 안 그랬는데…….’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한가
by
이지혜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서른 여섯 의사의 죽음, 그러나 용기있는 이야기 [도서/문학]
최고의 의사로 손꼽히며 여러 대학에서 교수 자리를 제안받는 등 장밋빛 미래가 눈앞에 펼쳐질 무렵, 폴칼라니티에게 암이 찾아옵니다. 환자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 오던 서른 여섯 살의 젊은 의사가 하루아침에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 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오래된 이름은 이미 사라졌다. 세월은 육신을 쓰러뜨리지만, 영혼은 죽지 않는다. 독자여! 생전에 서둘러 영원으로 발길을 들여놓으라. -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 '카엘리카 소네트 83번' 中 I. 폴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공간의 변주 ①: 오페라 극장에서 EDM 즐기기
경계를 허물고, 맥락을 바꾸다.
요즘 오페라 극장 트렌드 = 클럽 음악(?) 오페라 극장 무대가 패션쇼 런웨이로 바뀌고, 각종 오페라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마이클 잭슨의 ‘Beat It’,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 신디 로퍼의 ‘Girls Just Want to Have Fun’에 맞춰 춤춘다. <카르멘> 2막의 ‘Couplets du Toréador’가 흘러나오다가 한
by
최민서 에디터
2024.11.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는 같은 세상을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수 있는 눈부신 마법은 분명 필요한 것이지만, 그 빛이 한 곳만을 향한다면 그림자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어디를 향해서 자라야 할까.
‘문화가 곧 돈’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와닿는 때가 없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돈이 없어서 시답잖은 대화에도 끼지 못하는 세상이 올 것만 같은 두려움도 느낀다. 이 영문 모를 무서움을 안겨준 건 인공지능(AI)이다. 세상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나온 인공지능이 그 차별을 더 커지게 할 것만 같다는 게 참 미묘하다. 얼마 전 애플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세기 전으로 보내는 질문 [영화]
같은 감정으로 가 닿는,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으로 만드는 시도’ 표현주의라는 예술사조를 비유하자면 위의 한 줄로 요약된다. 표현주의는 단일 소실점, 원근법 등의 자연규칙을 충실히 따라 존재하는 현실 그대로를 재현하기를 추구하던 기존의 예술에 반기를 들며 세상에 등장했다. 그들은 바깥세상을 향한 시선을 인간 내면, 특히 화가 자신의 내면세계로 고쳐 향할 것을 추구했다. 바깥에
by
서지원 에디터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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