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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계속 의심할테지만 잊지마, 행복은 늘 곁에 있어 - 붉은 파랑새 [공연]
초라해져도 파랑새는 늘 파랑새야
'행복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는 주제를 담은 어린이 동화 '<파랑새>'는 모두 한 번쯤 들어본 동화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파랑새의 의미가 행복이라는 사실은 왠지 모르게 당연하게 알고 있으니 말이다. 파랑새를 찾으러 떠났던 틸틸과 미틸은 자신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사실은 그들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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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8.01
리뷰
공연
[Review] 민들레 씨앗처럼 희망을 전하는 최인 기타 리사이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최인 기타리스트의 리사이틀
민들레는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꽃이다. 민들레를 "후우우"하고 불어서 동생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어릴 적 민들레를 주제로 한 동화를 보고 '민들레 씨앗을 한번에, 남김없이 다 불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고 동생이 태어나게 해달라고 어머니 앞에서 민들레를 불며 수년을 빌었다. 그렇게 외동딸의 간절한 소원은 기적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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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함께 끓는점에 도달해야 비로소 시작되는 너와 나의 화학반응 [영화]
<엘리멘탈>이 전하는 섞임의 미학
바야흐로 MBTI의 시대다.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 말문을 틔워 주는 건 으레 ‘너는 MBTI가 뭐야?’, ‘너는 T인 것 같아’, ‘나는 뭐인 것 같아?’ 같은 것들이다. 사람의 성격을 어떻게 16가지로 나누냐며 지나친 일반화라고 지적하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보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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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귀여움으로 충전하는 인류애 [사람]
각 잡힌 사회적 면모 사이로 녹아 나오는 말랑함은 내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고도 남는다.
3n년차 인생. 각종 장소와 모임을 통해 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운이 좋았는지 대체로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덕분에 정을 느꼈고, 차근차근 신뢰를 다지는 과정을 익혔으며, 다투고 다시 끈끈해지는 법도 배웠다. 토라져 눈을 흘기다가도 한 시간 뒤면 또 슬쩍 마주 보고 웃게 되는 그런 관계들이 주를 이뤘다. 그래서인지 가끔 저렇게 못났을까 싶은 사람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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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3.06.16
리뷰
도서
[Review] 오늘의 당신에게 전하는 어제의 예술에 관한 모든 이야기 - 예썰의 전당, 서양미술 편
책으로 만난 KBS 화제의 교양 프로그램, <예썰의 전당> 서양미술 편을 읽고
3년 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마주쳤던 순간이 생각난다. 한 달간 다녀왔던 유럽여행에서 살면서 가장 많은 미술 작품을 관람했다. 미술과는 거리를 두며 살아왔던 내게 원작의 아우라를 발견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멀뚱히 작품 앞을 서성이는 시기를 지나 스쳐 지나가는 모든 작품들에 무감한 시선을 던지기 바빴을 무렵, 수많은
by
김소형 에디터
2023.06.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켜켜이 쌓인 시간이 전하는 에너지 - ‘맘마미아!’ 최태이 배우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운과 타이밍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랜 시간 두루두루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이어야만 스테디셀러로 불릴 자격을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공연 횟수가 1,791회, 관객 수는 200만 명에 이르는 <맘마미아!>는 누구나 인정할 만한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어준 이 작품이 코로나19 이후 3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23
리뷰
전시
[Review] 과거의 사진이 전하는 미래의 질문 - 마리아 스바르보바 어제의 미래 展
FUTURO RETRO
SECTION 1 노스텔지아 NOSTALGIA : 향수, 과거에 대한 동경,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것.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감정적인 부분은 '향수'이다. 그녀는 시각적 언어, 상황, 느낌, 연출과 함께 그녀의 고향인 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주의 시대일 때의 소품을 차용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과거의 기억과 과거의 요소들로 이뤄져 있지만
by
민시은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나만의 인생의 슈퍼스타 [영화]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2018>이 전하는 "Love Yourself"의 메시지
‘넷플릭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요즘 나의 상황과 딱 맞는 듯하다. 유료로 구독하는 OTT 서비스만 해도 무려 세 가지인데, 정작 제대로 감상하는 작품은 거의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나보다 나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 알고리즘은 나의 욕구가 채 피어나기도 전에 배달 요청을 완료하고, 미디어의 홍수 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하루에도 수많은 볼거리가 쏟아져 나오지
by
김소형 에디터
2022.12.16
리뷰
공연
[Review] 돌아갈 곳을 구하는 이들에게 - 사월의 사원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위로
연극 <사월의 사원>의 제목은 캄보디아어로 4월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메싸'가 수린이 안장된 사원으로 향하는 여정을 표현한다. 연극은 크게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하는 '메싸'의 이야기, 한국의 한 복층 주택을 배경으로 하는 '영혜'의 이야기로 구분돼 진행된다. 돌아가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 이야기는 '메싸'와 수린에게서 시작된다. 공장에서 해고되고 고향
by
홍가흔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살 소년의 성장통,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영화]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쓰는 거야.” 소년 앞에 나타난 거대한 나무 괴물이 이야기하는 인생 교훈. 영화 <몬스터 콜>.
* 본 글은 영화 <몬스터 콜>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꿈은 현실의 삶과 맞닿아 있다. 현실에서 겪은 끔찍한 일이 악몽으로 재현되거나, 내 미래에 일어날 것만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는 예지몽을 꾸기도 한다. 때로는 꿈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현실을 이겨낼 힘을 주기도 하고, 현실에서 좌절되거나 억압된 욕망이 꿈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영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존재만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이대양 작가 [사람]
닥터베르와 드로우 앤드류가 들려준 삶의 메시지
요즘 주말에 나는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쉬기도 바쁜데 강연을 왜 들으러 다니냐 물어오곤 한다. 내가 강연을 들으러 다니고, 좋아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몇십 년간 겪으며 깨달은 가치들을 단 몇 시간 만에 함축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로만, 책으로만 만났던 사람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강연은 그 사람의 입으로 전해 듣는 생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공연]
항상 그 너머를 상상하고 가치를 증명해낸 이들의 낭만을 함께 할 수 있는 극이다.
몇 주 전, 친구와 함께 학교에 남아 밤을 새워 각자의 작업을 하게 되었다. 몇 시간 동안의 집중력의 고갈과 함께 조금만 움직여도 찌릿해져오는 허리에 우린 야심한 시각, 새벽 4시에 함께 산책을 나가기 했다. 산속에 있는 학교를 항상 욕하면서 다녔는데 이렇게 야작 중에 밤 산책할 때만큼은 그 마음이 한껏 사그라든다. 고요한 정적과 희미한 가로등 빛 그리고
by
여기은 에디터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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