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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언제나,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요정은 있다 – 영화 ‘요정’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오는 행운의 요정
‘요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불빛을 반짝이고 날개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팅커벨?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꼬마 집 요정 도비? 분명한 건 요정은 대체로 팅커벨과 도비처럼 우리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상징된다는 것이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판타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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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2.1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집은 어디인가>가 말하는 난민의 삶.
‘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집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가장 보편적인 공간의 형태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누군가에게는 삶을 영위하면서 유일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산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살 소년의 성장통,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영화]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쓰는 거야.” 소년 앞에 나타난 거대한 나무 괴물이 이야기하는 인생 교훈. 영화 <몬스터 콜>.
* 본 글은 영화 <몬스터 콜>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꿈은 현실의 삶과 맞닿아 있다. 현실에서 겪은 끔찍한 일이 악몽으로 재현되거나, 내 미래에 일어날 것만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는 예지몽을 꾸기도 한다. 때로는 꿈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현실을 이겨낼 힘을 주기도 하고, 현실에서 좌절되거나 억압된 욕망이 꿈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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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2.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를 다시 숨 쉬게 만드는 태초의 사랑, 그 사랑을 통한 치유 [영화]
기예르모 델 토로가 내리는 사랑의 정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지금처럼 겨울이 다가올 때면. 가벼운 옷들을 옷장 깊숙이 집어넣고 포근한 코트와 패딩을 꺼낼 준비를 하는 날이면. 추운 몸을 녹여줄 두터운 외투와 목도리를 찾듯이, 괜히 따뜻한 로맨스 영화가 그리워지곤 한다. <러브 액츄얼리>와 <어바웃 타임>이 노래하는 사랑 찬가가 추운 겨울을 따스히 안아주고, <캐롤>과 <윤희에게>의 따뜻한 그리움이 꽁꽁 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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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에게도 ‘슈가맨’이 있나요? [영화]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의 모티브가 된 영화 <서칭 포 슈가맨>.
음악은 국경, 시대, 장르를 불문하고 대중의 마음을 이끄는 힘을 가진다. 최근 국내 한 음악차트 순위를 보다가 새삼스럽게 느낀 사실이다. 1위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After like’, 10위에는 가수 테이의 ‘Monologue’가 자리하고 있었다. 전자는 팝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의 대표곡 ‘I Will Survive’를 샘플링해서 이목을 끌었고, 후자
by
박지연 에디터
2022.10.20
리뷰
영화
[Review]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 낮과 달 [영화]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2022년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7회 제주국제영화제, 제18회 제천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상영된 화제의 작품이 찾아온다. 신예 감독 이영아의 장편 데뷔작 <낮과 달>이 바로 그 뜨거운 호평의 주인공이다. <낮과 달>은 남편과 사별한 후 남편이 그리워했던 제주도에서 살게 된 민희가 그곳에서 요가 강사이자 카페 사장인
by
황시연 에디터
2022.10.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리 장르가 액션이라도 해도 [영화]
넘치는 액션에 갈 곳 잃은 스토리, <그레이 맨>
여름에 개봉해 가을이 되어서야 본 <그레이 맨> <그레이 맨>은 한여름의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개봉일이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유는 영화가 공개되기 한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기 때문이다. 홍보 자료에는 영화의 스토리보다는 영화 제작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했다. 연출한 감독과 출연한 배우, 제작 비용에 대한 설명으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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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평생 짝사랑할 영화, 패왕별희 [영화]
포인트 몇 가지로 살펴보는 영화 <패왕별희>
모처럼 숙취도 할 일도 없는 주말, 개운하면서도 조금 긴장되는 마음으로 패왕별희를 재생했다. 벌써 십수 번을 본 영화지만 그 러닝타임과 무거움에 볼 때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영화를 보기 전, 지난 관람에서 메모장에 써둔 감상 몇 편을 찬찬히 읽었다. 패왕별희를 볼 때마다 공개적인 플랫폼에 나의 감상을 공유할까 고심하지만, 패왕별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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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혜 에디터
2022.09.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나더 라운드 : 진정한 ‘새 판’을 찾는 법 [영화]
북유럽 중년 남성들의 "알코올로 새 삶 찾기" 프로젝트와 그 이후
건강검진 통지서를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건강검진에서 의례 물어보는 주당 음주 횟수 질문에 주 2~3회라는 칸에 체크를 한 상태로 제출했더니, 음주 횟수가 너무 잦아 알코올 중독이 우려된다는 소견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비음주자가 아닌 이상, 현대인에게 술은 습관과도 같다. 성인이 된 이후 저녁 시간대에 만나자는 대부분의 약속은 곧 술 한잔하자는 얘기
by
박소현 에디터
2022.09.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 곳에 ‘내가 남았다’ – 영화 ‘내가 죽던 날’ [영화]
‘죽음’을 경유하여 ‘삶’을 그리는 매력적인 여성 서사
* 이 글은 영화 <내가 죽던 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태풍과 함께 거센 비가 이어지는 날들 이후에 맞이한 맑은 하늘이, 놀랍기도 감사하게도 느껴지는 요즘이다. 태풍은 하루에도 안도와 탄식이 여러 번 교차되는 나날들을 데려왔고, 여러 사람들에게 소중한 많은 것들을 휩쓸어 가고 망가뜨리며, 우리가 서 있는 다양한 위치와 현실을 절실하게 마주하도
by
김효중 에디터
2022.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늦은 가을. [영화]
감정은 안개처럼 언제 걷힐지 모르고, 뿌옇기 때문에 더욱 아련하고 긴 여운을 준다.
늦은 가을. 가을과 겨울, 그 사이 어디쯤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 가을 영화보다 더 쓸쓸하고 외로운 영화이다. 만추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인번호 2537번의 애나와 사랑이 필요한 여성에게 적당한 사랑을 주는 훈이 등장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도 훈은 적당한 사랑 때문에 애나가 탄 버스 안으로 도망쳐 들어온다. 급하게 쫓기는 탓에
by
황혜민 에디터
2022.09.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애매한 그 무언가 [영화]
이제 어른이 될 시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보며.
어른이지만 아이입니다. 법적으로 성인이 되고도, 많은 생일을 보낸 나는 사회적으로 완연한 어른이다. 이제 어리다는 이유로 용인되는 것은 없고,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어른'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어색하다. 한 것이라곤 나이를 먹은 것뿐인데, 내가 어른이라니. 사회적 기준과 별개로 나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어른이라고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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