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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삶 앞에 기적은 사소한 것이라 말해보자 – 퉁소소리 [연극]
'살아있다면 살아야한다.' 고소설 '최척전'이 연극으로.
17세기 고소설 '최척전'이 연극으로 돌아온다. 2024년 초연 당시 뜨거운 찬사를 받은 연극 <통소소리>(서울시극단, 고선웅 연출)가 2025년 9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시 공연에 오른다.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혼란한 시대 속 뿔뿔이 흩어졌던 최씨 일가가 다시 해후하기까지 30년간의 여정을 그렸다.
by
진세민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양극단의 가치에서 진리란 무엇인가? [영화]
AI시대에 장자크 아노의 <장미의 이름>을 다시 보다
<장미의 이름>의 줄거리와 배경 1327년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향하는 두 사람이 있다. 이들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수사인 윌리엄과 제자인 아드소로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청빈을 반박하는 로마 교황청의 반목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으로 향한다.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베네딕트 수도원의 수상쩍은 모습을 간파한 윌리엄은 채식 수사 아델모의 사망 사건에
by
변의정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거짓이 진실을 닮을 때 [도서/문학]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 그 사이 우리 인생은 어디 쯤에 있나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는가? 일명 ‘바나나우유 이별 썰’. 여자친구가 어느 날 이발을 시켜주고, 같이 목욕탕 갔다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자니 바나나우유를 두 개 들고 나오고, 상설 매장에서 멋진 옷도 사주고, 그렇게 집에 가는 길에 이제 멋있어졌으니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며 이별을 고했다는 이야기다. 성숙한 이별과 잊을 수 없는 사
by
양혜정 에디터
2025.09.07
리뷰
공연
[Review] 음악으로 연결되는 공간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다양한 아티스트로 꾸려진 실내 뮤직 페스티벌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이 올해로 5회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GOD’, ‘쏜애플’, ‘이창섭’, ‘다이나믹듀오’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내 공연으로 꾸려졌다. 주최사 서드 플래닛은 “장르, 세대, 취향을 초월해 음악으로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고 전했고, 그 취지에 맞게 다양한
by
이하영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잃어버린 옛 취미 [문화 전반]
사진 덕분에 삶을 조금씩 아름답게 바라보게 되었다
2021년 8월 집에서 나에게는 잃어버린 옛 취미가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내 갤러리 속에는 사람보다 자연이 더 많았다. 하늘, 나무, 강,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까지. 지금처럼 웃긴 짤이나 친구들과 찍은 사진으로 가득한 앨범과는 사뭇 달랐다. 마스크 의무 착용, 인원 제한, 거리두기. 당연시되는 일상에 제약과 제한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진짜, 진짜 좋아해! -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아레테 콰르텟’ : Ⅲ. 필연 [공연]
소리와 미소가 번진 밤 —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아레테 콰르텟’ : Ⅲ. 필연 (9.4) 감상 에세이
1. 목요일이라는 이끌림 돌이켜보면 그렇다. 그들이 현악기 곁에 ‘상주’하게 된 것도, 내가 오늘의 글을 ‘쓰게’ 된 것도 모두 필연이겠다. 갑자기 무슨 낭만적인 단어냐 싶겠지만, 9월 4일의 ‘현악 사중주’가 내게 던져준 주제어다. ‘필연’은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 틀림없이 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결국 ‘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05
리뷰
공연
[Review] 실내에서 만난 여름의 절정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무대의 정점, 에너지의 폭발
올여름 기다렸던 페스티벌 중 하나,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8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회차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냈다. 실내형이라는 장점 덕분에 비나 더위를 걱정할 필요 없이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이 점만으로도 이미 다른 야외 페스티벌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매력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별했던 건 라인업
by
이수진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확실한 결론보다 모호한 진심을 택하다 [영화]
<패밀리맨>이 보여주고자 했던 가족이라는 원대한 가치
처음 이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를 보았을 때 뭐랄까 미국의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 같은 인상을 받았다. 지금 당장 그런 영화들의 예를 떠올려보면 졸업, 포레스트 검프 같은 영화들이 떠오른다. ‘이 영화 뭐지’ 하는 그런 미친 영화들이 한편에 존재한다면, 다른 편에는 영화가 존재하는 이유, 영화가 필요한 이유를 말해주는 듯한 따스한 영화들이 존재한다. 전자와
by
오태규 에디터
2025.09.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사람으로 만든 건, 글쓰기
한 문장이 한 사람을 버티게 한다면, 그 문장은 이미 생명을 가진 것이다
올해로 4년째, 나는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써왔다. 200여 편의 문장이 쌓였고, 그 속에 4년의 시간이 눌러 앉았다. 종종 나 자신에게 묻는다.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까지 쓰고 있는 걸까? 사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조용했고, 눈에 띄지 않았다. 세상은 심심했고, 학교는 그저 지나가는 공간이었다. 대학생이 되고 나
by
이소희 에디터
2025.09.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날과 날이 더해진 날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공연]
질서와 불안 사이를 걷다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감상 에세이
1.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 유진 요즘 자주 하는 생각 하나가 있다.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지난 7월, 마지막 줄라이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오중주를 관람했는데, 9월에 또다시 이 작곡가 앞에 놓였다! 이 사람뿐이겠는가? 나를 시험에 빠뜨렸던 쉬니트케랑 스트라빈스키도 당분간은 안 만날 줄 알았는데, 하필 9월 15일에 예정된 바이올린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03
리뷰
공연
[Review]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이어진 하루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공연]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1일차 리뷰
8월 30일,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가 막을 올렸다. 1일차 헤드라이너는 god, 서브 헤드라이너는 이창섭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원, 지수연밴드, 김뮤지엄X도유카, 윤산하, 홍이삭, 하성운, 정은지, 이승기가 무대를 꾸렸다. 10년의 여정, 무대 위에서 빛난 윤산하 윤산하는 솔로로서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by
정민경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메시지
* 본 글은 영화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한국에서 8월 22일 개봉하였다. 155분이나 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던 영화였다. 유포터블이 만들어낸 무한성편은 현대 애니메이션 기술의 극에 달하는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초당 몇백개의 프레임으로 만들어낸 전투 장면과 긴장감
by
이윤재 에디터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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