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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는 슬픈 이야기가 아니야 - 월플라워 [영화]
내 삶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멀리서 혼자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이 있다. 그는 입학 첫날부터, 졸업까지 며칠만 더 버티면 되는지 날짜를 세어나간다. 원래 친구였던 이들도 말을 걸어주지 않아서 혼자 점심을 먹고, 수업 시간엔 선생님의 질문에 손들고 대답하기가 눈치 보여서 정답을 알아도 입 밖에 내지 않고 자신의 공책에만 적는다. 어울릴 사람 하나 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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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9.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무 신경 쓰지 말자 - 상관없는 거 아닌가? [도서]
신경쓸 게 많은 우리에게 장기하가 하는 말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를 안다. 어느 날 갑자기 TV에 이상한 컨셉의 한 밴드 그룹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역시 영 이상했다. 뭐랄까 일반적이지 않고 웃겼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인상은 그랬다. 까만 뿔테를 쓴 멀쑥이 키가 큰 남자가 보컬이었다. 그가 바로 장기하였다. 나중에는 아이유와의 연애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어쨌든 나의 첫인상은 그랬다.
by
김요정 에디터
2021.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신 유튜브 문화생활은 어떠신가요? [문화 전반]
누구나 즐길, 유튜브 채널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리며 잠에서 깨어난다. 하루의 시작은 옆에 놓인 핸드폰으로 시작한다. 잠이 든 사이에 전송된 카톡에 답장하고 난 후, 알림창의 광고와 게임 알림 등을 확인하며 깨끗하게 제거한다. ‘알림 없음’ 상태로 만들고, 무의식중에 유튜브로 손가락을 향하곤 한다. 유튜브는 알고리즘 시스템으로 내가 관심 두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데, 이에 한 번
by
임민경 에디터
2021.09.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는 누구 편이야? - 매거진G Vol.2 [도서/문학]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
<매거진G>는 ‘적의 적은 내 친구인가?’라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질문을 독자에게 묻는다. 인간은 관계 맺기의 동물이다. 나의 편을 늘리고, 적을 배척하며 구별 지으며 살아왔음에도 내편과 네편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 짓기는 어렵다. 또한, 나의 안전을 위해 내 편과 네 편의 경계를 강하게 경계 지을 수록 나타나는 혼란과 갈등은 오히려 나를 위험에 빠트리게
by
오지영 에디터
2021.09.01
리뷰
도서
[Review] '우리' 도망가자
고마워, 나도 너와 함께 도망갈게
도망가자 좋아하던 노래를 책으로 들을 수 있다는 건 꽤 욕심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해 보기로 했고, 50페이지 내외에 책 내용은 기존에 알던 가사뿐인 그림책을 한 권 받게 됐다. 원곡인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속 정승환의 '도망가자', 유튜브에만 업로드된 DAY6 Young K와 DAYBREAK의 '도망가자'. 즐겨 듣는 여러
by
이건하 에디터
2021.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상이 무너졌을 때
세상이 무너져도 우린 계속 살아가야 한다
J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런 그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나 요즘 우울해.” 이유를 물으니 지원한 기업에 1차부터 떨어졌다고 했다. 역시 안 되는 걸까. 그의 얼굴에서 씁쓸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그런 그에게 담담히 위로를 건넸다. 어차피 네가 원하는 부서는 이번엔 뽑지도 않았다며. 하반기는 뽑는 인원도 적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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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8.29
리뷰
전시
[Review] 뮤즈이자 반려견을 담다 - 윌리엄 웨그만展
현대 사진의 거장과 바이마라너의 만남
윌리엄 웨그만은 미국 출신의 개념 미술의 선구자로서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이다. 현대사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런 거장의 전시가 올해 7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by
윤수현 에디터
2021.08.29
리뷰
전시
[Review] 뮤즈가 된 반려견 - 윌리엄 웨그만 [전시]
웨그만이 자신의 반려견을 찍은 초기의 대표 작품을 비롯하여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폴라로이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작품을 보여준다.
윌리엄 웨그만(William Wegman)은 매사추세츠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나 사진, 설치, 조각,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폭넓은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 다재다능한 미국 출신의 작가는 1970년 서부 개념 미술을 이끈 주요 인물이며 초창기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바이마라너 반려견을 의인화한
by
문지애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백예린의 바다 3부작 [음악]
난 '그의 바다'가 아니라, 그저 '나'일 뿐
‘새벽’은 새벽만의 무엇이 있는 듯하다. 필자는 새벽을 떠올리면 파랑, 고요한 바다 등 조용하고 차분한, 동시에 ‘파아란’ 것들이 떠오른다. 새벽의 그 차분하고 파아란 것들이 새벽을 ‘나 빼고 모두가 잠든 것 같은 고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그 고요한 시간인 ‘새벽’에 필자는 새벽에 글을 쓰거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벽은 조용하기 때문에
by
김민지 에디터
2021.08.27
리뷰
전시
[리뷰] '반려견', 지극히 인간을 위한 호칭: 윌리엄 웨그만 BEING HUMAN [전시]
인간 가까이에 있으면서 아주 다르게 생긴 존재를 통해 ‘인간이 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사진전을 구경했다. 주인공은 개, 그중에서도 바이마라너였다. 축 늘어진 귀와 기다란 몸체, 둥그스름한 눈. 회색의 몸과 호박색, 푸른색 눈 색은 러시안 블루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예술의전당으로 몸을 옮긴 것 같다. 오래간만에 귀여운 사진을 만나겠다는 마음으로.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은 예술의전당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장인데 그다지 규모가
by
박윤혜 에디터
2021.08.27
리뷰
전시
[Review] 바이마라너 유니버스 - 윌리엄 웨그만 전 : 비잉 휴먼
개인적으로 예술의전당 전시회 가운데서 가장 재미있었던 전시인 것 같아 한 번은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우연히 윌리엄 웨그만 전시를 지나가면서 보게 되었다. 전시장 입구 부분에 벽면에 크게 프린트된 강아지의 모습을 보니 사람처럼 표현 한 부분이 유쾌하다.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 전시일까? 괜히 궁금해졌고 바로 그다음 주에 전시를 방문해보았다. 윌리엄 웨그만 윌리엄 웨그만. 1960년 대부로부터 시작한 개념미술의 선구자로서 이를 시작으로 사진, 회화, 설치
by
박은희 에디터
2021.08.26
리뷰
영화
[Review] 누구에게나 인연은 있다 - 여름날 우리 [영화]
다만 그것이 당신이 아닐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첫사랑’ 영화의 시작은 체육 교사인 저우 샤오치의 17살 시절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요우 용츠가 전학을 오게 된 날, 저우 샤오치는 한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 요우 용츠도 저우 샤오치에게 관심을 두게 되지만 요우 용츠의 가족 문제로 인해 다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친구의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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