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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타인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 - 윤곽
결국 해답을 내리는 것은 내가 해야되는 일
1 윤곽 - 사물의 테두리나 대강의 모습(네이버 백과사전). 윤곽이 잡히다, 흐리다로 많이 쓰인다.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얘기할 때 쓰이지만, 주관적으로 봤을 때 주로 '뚜렷하다'는 의미로 윤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도서의 일러스트는 여자가 물 속에서 가만히 누워 있으며 전체적으로 윤곽이 많이 흐렸다. 뚜렷하다의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윤곽과 흐린
by
배지은 에디터
2020.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어, 그 이상의 역할 [문화 전반]
지금 당신이 보고있는 그 작품,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영어영문학과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공부했던 학문은 바로 언어학, 통•번역학, 문학이다. 나는 문학을 가장 좋아했고, 통•번역학을 가장 어려워했다. 언어 실력만 출중하다면 누구나 쉽게 해낼 수 있는 단순노동쯤으로 생각했던 통•번역학은 내 오만한 편견을 겨냥한 듯 매우 다채로운 지식을 요구하고 있었다. “의사소통의 중재를 위해서는 언어뿐만 아니
by
송아영 에디터
2020.09.27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시선 끝에 있는 바다
바다=무념무상(無念無想)
사람마다 이유 없이 좋아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길 마련인데, 나로서는 바다가 그러하다. 본인이 지각하지 못했을 뿐 어렸을 적 꽤 오래 수영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가족들과 계곡과 바다를 쏘다녔던 추억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재미 삼아 본 사주에서 내게 ‘물이 넘치는 사주’라고 말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야 확실치 않아도 그냥 바다가 좋았다. 나이
by
박수정 에디터
2020.09.1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박이소, 20년의 기억
"벽에 걸린 그림이란 게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박이소의 본명은 ‘박철호’이다. 그는 서양화과를 졸업 후, 1982년 유학길에 올랐다. 뉴욕에서 ‘박모’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 한국에 돌아와서는 ‘박이소’라는 이름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갔다. 개념미술 작가였고, 한국에서 선생님이었다. 권위적인 것과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고, 재즈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박이소(1957~2004)의 예술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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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주 평범한 회복의 과정, '룸' [영화]
당신이 느린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속도에 있다는 것.
길을 걷다 돌부리에 넘어져 살갗이 까진 상처에도 회복이 길다. 최소 일주일은 있어야 울긋불긋한 새 살이 돋아날까 말까 하고, 이마저도 운이 안 따라주면 흉터로 짙게 남는다.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만, 문득 지난날의 외상이 나를 괴롭힐 때가 있다. 처음 그 상처를 마주했을 땐 먹먹하고 갑갑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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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0.09.11
리뷰
도서
[Review] '감정 도사'의 미술 강의 듣기 -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고수들만 모여라, 자유자재 예술적인 감정조절로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감정 전문가의 이야기
책을 받고 대략적인 구성을 살펴보자마자 이건 ‘무림의 고수’처럼 ‘감정의 고수’가 쓴 책이구나 싶었다. 저자가 본인의 박사 논문을 출간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꽤 묵직한 무게의 내용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향기가 강하게 풍겨왔다. 이 사람, '도사'가 아닐까? 실제로 읽다 보니 내가 책의 목차를 살피며 생각했던 표현이 그대로 쓰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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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택트(Untact) 시대의 컨택트(Contact) [문화 전반]
언택트로 만나는 컨택트의 즐거움 만질 수 있어야만 이어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바야흐로 언택트(Untact)의 시대이다. 코로나 19가 휩쓸고 있는 지금 마케팅이나 소비,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분야들은 언택트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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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에디터
2020.09.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 [드라마]
우리가 살고 있는, 또 살게 될 디스토피아에 꼭 맞아야하는 백신 주사 같은 드라마, <이어즈&이어즈(years & years)>.
신종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재택근무가 당연시되어 ‘출근하기 운동’까지 벌어지는 세상. 드론의 상용화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은행이 파산해 그동안 은행에 맡겨두었던 돈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며, 곳곳에서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는 세상. 트럼프가 대선을 위해 중국에 핵을 발사하고, 자극적이고 차별적인 정치인의 발언에 열광하는 세상, 난민을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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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승연이라는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사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고등학생 때부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시험 고득점 및 대학입시를 위한 외국어 실력과 문학 이해능력보다도 사회와 인간 사이의 재밌는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로운 호기심을 시원하게 긁어줄 만한 자료나 강의를 발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학교에서는 물론 학원에서도 이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대학 입시나 돈벌이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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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은 괜찮나요 [사람]
늘 웃고만 있는 그 사람은, 어쩌면 죽음 앞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8월 19일에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면서 조세호에 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날 프로그램에는 뇌졸중 전문 의사인 이승훈 교수가 출연하였는데, 조세호는 그를 보며 뵙고 싶었다 말하면서 3년 전에 받은 진단을 보여주었다. 진단의 결과는 지주막하출혈(뇌 바깥의 동맥이 터짐)의 원인이 되는 뇌동맥류였다. 조세호는 의사 선생님한테 길을 가다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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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윤 에디터
2020.08.29
리뷰
공연
[Review] 살아있는 것들의 목소리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2020 [공연]
모든 삶의 목소리에는 다 각자만의 울림이 있다
연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장 처음의 기억은 중학교 축제 때 연극 동아리에서 선보였던 동급생들의 무대였다. 어설프지만 열성을 다하며 대사를 읊고 과장된 표정과 몸짓을 선보이던 그 무대가 나에겐 무척 부담스럽고 어색하게 다가왔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 나서지 못했던 나의 콤플렉스 때문이었을까? 뻔뻔하게 무대 위에 올라 연기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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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만히 있는 나를 반성하며, 가만한 당신 [도서]
가만한 당신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마음산책에서 나온 최윤필의 <가만한 당신>을 읽었다. 살다 보면 내 삶의 공간과 시간 안에서만 갇혀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바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이 책은 넓고 깊은 공간과 시간을 다루고 있는, 세상 전체를 범위로 하는 책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이 있다. 그러나 이 사실에는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물 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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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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