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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6인용 식탁, 4개의 의자
식탁으로 가자, 허기로 포장된 공허를 채우자
2명이 살던 우리 집에는 내 고집으로 우겨, 거실에 욱여넣은 6인용 식탁이 있었다. 설치 기사는 좋은 가구를 잘 골랐다며, 요즘 ‘오늘의 집’에서 판매율 1위라며 너스레를 부렸고, 조립한 의자 등받이를 흔들면서 말했다. “이게 사람이 안 앉아 있을 때는 이렇게 흔들리는데.” 그러고는 나를 재촉해 의자를 앉히고는 등받이를 흔들었다. “봐봐요. 사람이 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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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0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2 음식이 나를 만든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변화된 생각이 필요하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feat.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앞선 에세이에서 나는 ‘왜 채식을 먹기로 했는지?’와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채식을 주식으로 해봐야겠다는 다짐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한다. 최근 들어, 시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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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4.0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문화 전반]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뭐든 할 수 있다.
새해가 밝았다. 다시 돌아온 새로운 해의 1월과 함께 ‘신년 계획 세우기’ 역시 돌아왔다.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그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정하는 아주 중요한 이 신년 계획은 성큼 다가와 버린 새해를 열심히 살아내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신년 계획을 세우다 보면 낯이 익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작년에 지키지 못했거나 다 이루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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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4.0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1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네? ‘대사증후군’이라고요?! 어느 날, 집으로 한 통의 우편물이 왔다. 봉투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우편물이었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아 온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분명 검진 결과 메일을 받은 것 같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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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4.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간이 흐른다
나만 멈춰있는 것 같지만, 내 시간도 흐르고 있다.
새해가 되면 조금은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게 무색하게도, 여전히 같은 하루들이 반복되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훨씬 조급해지고 훨씬 바빠졌다는 것.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나는 이 새로운 노력에 적응하고 있다.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정말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 사회와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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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랜만에 그 책을 다시 꺼내 보았다
시간은 모든 거짓된 것들을 사라지게 하고 빛바래게 하고 그중 진정한 것만을 남게 한다.
책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집이 좁아 참고 있지만, 언젠가 책장 여러 개를 충분히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그곳을 내가 사모은 책들로 빼곡히 채우고 싶다. 물론 그때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에 지금까지 모은 책들의 대부분은 본가에서 나 대신 임대살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책들 거의 다 한 번 밖에 읽지 않았다. 끝까지 못 읽은 책들도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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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4.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시간이 흘러도 똑같은 고민으로 돌아가는 나. 그 고민을 대하는 태도에는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지만 그 진척은 다른 면에선 퇴보이기도 했다.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에디터 자격을 얻은 직후 이 공간에 올린 첫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다룬 것이었다. 짐을 싸들고 서울을 떠나오게 되기까지의 내 마음에 대한. 어느덧 그걸 쓰고 딱 1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그런 걸 썼다는 것도 조금 잊은 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제 와서 문득 첫 글을 떠올리게 된 데 딱히 특별한 이유랄 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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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공고함과 부서짐의 상관관계 - 아무튼, 연필 [도서/문학]
나는 죽어 연필이 되었으면 한다.
최근 에세이 ‘아무튼, 00’ 시리즈를 하나씩 읽고 있다. 여러 키워드 중 눈에 띄었던 것은 ‘연필’이었다. 그렇게 김지승의 <아무튼, 연필>을 읽었다. 지금은 디지털이 선호되고, 아날로그를 선호해 종이를 사용한다고 해도 샤프와 볼펜이 주를 이루는 시대이다. 그러한 시대에서 ‘연필’은 어느 집에나 한 자루씩 있지만, 잘 쥐어지지 않는 필기구이다. 당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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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4.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슬픔의 후에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인규씨에게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인규씨가 내게 이 책을 권한 것에 이유랄 게 있다면은, 아니, 그 이유야 내가 영영 모르는 것입니다만, 내가 멋대로 해석해보려 든다면은, 그건 내게 가득 차 넘실거리는 슬픔의 뉘앙스에 자연스레 그 까닭을 들이댈 터입니다. 나는 내 글에 그 지독한 것이, 그 이전에 내 삶에 잔뜩 묻어 있음을 잘 알아요. 털어버리고도 싶으나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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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4.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숫자로 돌아보는 2023년 연말결산
나만의 1년 회고 방법
첫 회사에 입사한지 5개월차가 됐다. 언젠가부터 새로 시작한 일 무엇이든 넘버링 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캘린더에 여러가지 숫자가 적혀있다. 숫자에 집착을 하게 된 건 내가 계산기를 열심히 두드리던 세월 덕분일까? 아니면 그냥 지나가버리면 모르니까 의미 부여하기 위함일까? 연말이 되면 직장인은 연말정산을 하고 나는 연말결산을 한다. 그 해에 무엇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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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4.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생각이 많아. 그리고 엘리베이터
현재 나의 위치는 어디에 있나요? 지금 이 순간, 지도 앱을 켜봐요.
때는 2023년 한 해가 지나고, 2024년 1월의 중순을 맞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신없이 나의 20대를 보냈다. 곧 중반을 다가가고 있는 지금, 전과는 다른 자신의 성장에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기도 하고, 기존의 생각했던 길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황보다는 실감이 되지 않는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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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연 에디터
2024.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롭지 않은 것에 대한 목표
청산하지 못한 과거와의 조우
대학생 때 작은 노트를 한 권 사서 첫 장에 '하고 싶은 일, 사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이라고 적었다. 그 뒷장부터 생각나는 대로 해보고 싶고, 갖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적어 내려갔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있고 사소하지만 용기가 필요한 일도 있고 장기 프로젝트도 있다. 그렇다고 목표나 버킷리스트는 아니다. 그때의 기분과 취향만 적는다. 아주 가끔
by
장미 에디터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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