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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슬픔의 다정한 면면 - 슬픔에 이름 붙이기
잔잔한 위로의 물결을 만나다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명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존재한다. 환희와 비애가 뒤섞이기도, 열락과 상실이 합쳐지기도 한 감정 구슬들이 머릿속을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가, 짙은 암흑 속 너저분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다 이내 낙하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은 자유롭지만 어딘가 축축한 진흙
by
김민지 에디터
2024.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블로그 [문화 전반]
블로그라는 집에 모인 이웃들
특정한 매체에서 생각을 향유하는 사람이라면 많이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블로그는 sns가 범람한 현대 사회에서 빛과 같은 존재이다. 여러 가지 기록의 매체들 중에서 나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는 곳. 블로그가 바로 그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괜히 울적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종이로 적는 일기조차 귀찮은 날. 조각조각 찍어둔 사진들을
by
안윤진 에디터
2024.05.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트리플에스가 노래하는 청춘의 어두움 [음악]
청춘의 이면을 노래하는 트리플에스의 'Rising'과 'Girls Never Die'를 고찰하다
트리플에스(tripleS)는 국내 최다 인원의 24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24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이기 전, 새로운 조합의 유닛인 DIMENSION별로 활동했다. 트리플에스의 첫 영상이 업로드 된 지 2년, 즉 24개월만에 24번째 멤버까지 공개되며 최근 첫 완전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팬 참여형 걸그룹인 만큼 < ASSEMBLE24 >의 타이틀곡도
by
정민경 에디터
2024.05.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솔직한 삶에 관하여 [사람]
그짓말하면 엉덩이에 뿔 난다
솔직하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좋게 말해 솔직이고 솔직히 말해 직설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솔직이건 직설이던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좋다. 그럴 때면 그짓말할 때 바로 티나서 그렇다 얼버무리지만 하나가 더 있다. 그건 예의다. 솔직하지 않다는 건,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다. 그에 반해 솔
by
윤제경 에디터
2024.05.22
리뷰
공연
[Review] 믿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는 -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트럼펫의 다양한 얼굴과 오케스트라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5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다를 건너 저 어디선가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5월은 참으로 축복스러운 달인 것 같다. 겨울의 여운도 마침내 누그러진 따스한 날씨와 더불어 온갖 행복한 기념일로 가득 차서 그야말로 매주 즐거운 행사가 베풀어진다. 그러한 5월에 붙여진 여러 수식어 중 하나는 ’가족의 달‘이다. 따스한 봄날,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 남산 언덕배
by
서지원 에디터
2024.05.20
리뷰
영화
[Review] 아침의 공허함을 지우는 방법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영화]
나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주인공 ‘이이즈카’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영화는 사실 ‘공허’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그저 주인공이 매일 일상적인 사건을 반복할 뿐이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 라면을 먹고 편의점으로 알바를 간다. 저녁은 편의점에서 사온 오뎅. 이이즈카는 몇 달 전 직장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아직도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다. 이이즈카는 무기력한 일상 속에
by
박차론 에디터
2024.05.20
리뷰
공연
[Review]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공연장을 나왔다 -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 주는 특유의 느슨한 즐거움이 있다
아-재밌었다. 밝은 얼굴로 웃으면서 공연장을 나왔다. 이동하기 전 흡연장에 잠시 서서 나누었던 해맑은 대화들을 기억한다. 이건 어땠고 저건 어땠고, 그러나 귀결되는 결론- 햐 재밌었다. 확실한 것은 1부가 끝난 후 가진 인터미션 때와 공연을 완전히 나오는 발걸음이 아주 달랐다는 것이다. 사실 이 공연은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공연은 아니었던 듯하다. 그간 문
by
김인규 에디터
2024.05.20
리뷰
영화
[Review] 내일이 밉지 않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과장 없는 회복: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2024)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행복이란 뭘까. 아마 태초의 인류부터 고민했을 문제. 그렇게 쌓여 온 숱한 답들 중 내가 생각하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답변이 하나 있다. 그러니까,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상태라고 하던가? 아마 방송인 홍진경의 말로 기억한다. 개
by
황수빈 에디터
2024.05.17
리뷰
영화
[Review] 아르바이트라는 치유의 장소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취업 지옥, 알바 천국
넌 왜 여기 왔는데? 소수의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단기 근무, 그러니까 ‘알바’를 해 본 적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둘만 남았을 때의 어색함과 그 어색함을 어떻게든 때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던지는 여러 화두에 공감할 것이다. 알바에서 사람들은 항상 ‘왜 이곳에 왔는가’를 묻는다. 무엇이, 어떤 흐름이 너를 이런 단기적인 근무 환경으로 이끌었냐는
by
류나윤 에디터
2024.05.16
리뷰
영화
[Review] 더 이상 공허한 아침을 맞이하지 않기를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층 더 성장하고 있는 모든 사회초년생들에게, 더 이상 공허한 아침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일명 극 ‘I’, 내향형 인간 이이즈카는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싫은 티를 내지 못하는 그녀의 성격상 사장님의 야간 대타 부탁을 거절하지도 못한다. 더불어 회식을 가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대화할 친구 없이, 별다른 일정도 없이 편의점과 집만을 오
by
정민경 에디터
2024.05.16
리뷰
영화
[Review] 괜찮아도 괜찮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살다 보면 가끔 그럴 때도 있는 거니까.
제18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재팬 컷츠상을 수상한 이시바시 유호 감독의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주인공 이이즈카는 몸과 마음이 지쳐 가족들 모르게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이즈카는 이미도 짧은 담배 이름을
by
윤채원 에디터
2024.05.16
리뷰
영화
[Review] 어느 날 아침에 받은 구원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구원을 위해 버티는 하루
2022년 영화 <흐르는 대로>를 통해 일본에서의 배우 활동을 재개했던 카라타 에리카가 2019년 방영했던 <아스달 연대기> 이후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이시바시 감독은 카라타 에리카와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의 고유한 성격과 말투 등을 영화 속 캐릭터에 녹여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이이즈카가 주변인들에게 건네는 모든
by
유민 에디터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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