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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I가 대신할 수 없는 뿌듯함
AI가 무엇이든 쉽게 만들어 주는 시대에도 시행착오와 미완성을 거쳐 직접 쓴 글에만 담기는 고뇌와 뿌듯함이 있기에 생각을 멈추지 않고 글을 쓴다.
글을 쓰기 전, 텅 빈 공백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글을 시작할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 간신히 첫 문장을 시작해도 지워버리거나 줄을 긋는 일이 많다. 처음을 잘 시작해도 글이 점점 마음에 안 들 때가 있는데, 그러면 중간에 포기하거나 완성해도 그저 간직만 하게 된다. 그렇게 세상 밖에 내놓지 못하는 글이 쌓여만 간다. 이럴 때면 AI의 도움을 받고 싶어진다.
by
임혜인 에디터
2026.10.2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뜨개질과 함께 보낸 겨울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뜨개질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손끝 발끝에도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지금도 글을 쓰다가 중간중간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수족냉증을 물리쳐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때가 되면 자연스레 따뜻하고 부드러운 털실 생각이 난다. 딱딱한 나무 바늘에 실이 사락-하고 넘어가는 느낌, 체온을 머금고 내 무릎을 덥혀주는 털뭉치, 한 땀 한 땀 춤을 추듯 이어가는 팔동작,
by
방지수 에디터
2026.10.23
문화소식
문화현장
연극 《식인간인식물》
분야
공연 ·
기간
2026.11.03 - 2026.11.07 ·
장소
신촌문화발전소 ·
지역
서울 ·
관람료
25,000원 ·
문의
01024593663
연극 《식인간인식물》 “햇볕도, 바람도, 물도, 양분도, 더 이상 적당할 수가 없는 거지.도시를 넘어서 온 세계가 황폐화되고 있는 거지. 말라가는 거지.이제 식물은커녕 누구도 잘 자라지 못할 세상 다가오고 있는 거지.…점점. 점점… 근데 그 끝, 처음 볼 사람 누구였을까.” 24시간이 1440분이고 86400초인 시간, 식물이 인간의 몸을 토양삼아 자라나는
직접 등록 - 윤소희
2026.10.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백 없는 시대의 사랑과 상실 - 아나타, 애프터 양 [문화 전반]
언제든 떠난 사람을 다시 불러낼 수 있는 시대, 소설 『아나타』와 영화 「애프터 양」으로 작별의 조건을 묻는다
헤어진 뒤에도 우리는 한동안 그 사람과 함께 지낸다. 지우지 못한 사진 속 웃음을 오래 들여다보고,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얼굴을 그려 보며 긴 밤을 건넌다. 그러다 같은 사진을 보고도 더는 마음이 내려앉지 않는 날이 온다. 그제야 우리는 작별할 수 있다. '이별'이 어쩔 수 없이 멀어지는 일이라면, '작별'은 남은 사람이 스스로 상대를 보내 주는 일이다
by
채수영 에디터
2026.10.23
문화소식
문화현장
<兪 ; 그러하다> 사진전
분야
전시 ·
기간
2026.10.30 - 2026.11.12 ·
장소
와이아트 갤러리 ·
지역
서울 ·
관람료
무료 ·
문의
02-579-6881 / nogy9258@naver.com
<兪 ; 그러하다>사진전 유별남 개인전 일시 2026년 10월 30일(금) – 11월 12일(목) MON - FRI 11:00-19:00 SAT 12:00-18:00 장소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한영빌딩 B1 와이아트갤러리 문의 02) 579-6881 특별프로그램 직장인을 위한 심야갤러리 — 11월 5일(목) 밤 10시까지 兪. 유별남의 성(姓)이다
직접 등록 - 와이아트 갤러리
2026.10.22
문화소식
도서
[도서] 열두 밤의 미술관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19세기 말 유럽의 '벨 에포크', 그 아름다운 시절. 숨은 욕망과 결핍을 그려낸 열두 화가를 읽다. 낮의 미술관을 떠올려보자.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대표작을 확인하고 서둘러 다음 전시실로 향하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관람객이 모두 떠나고 조명이 낮아진 밤의 미술관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진
by
박형주 에디터
2026.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저 개인의 욕심과 고집으로 글을 쓴다.
그것이 욕심일지라도, 결국에는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쓴다.
AI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참고용, 혹은 도움받는 수준을 넘어서 AI는 제작의 주된 도구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꾸준히 글을 쓰는 행위는 그저 개인의 욕심일 뿐일까? 우선 AI가 발전한다고 해도 작가라는 직업, 글을 쓰는 행위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 이전에 회화가
by
박서현 에디터
2026.10.22
리뷰
도서
[Review] 한 조각에 쌓인 시간의 맛 – 피자에 담긴 세계사 [도서]
피자를 통해 바라본 음식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
당신은 피자를 좋아하는가? 피자는 세상에 안 좋아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다. 지금 당장 내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도 피자다. 미국식 피자보다는 화덕에서 구워낸 나폴리식 피자, 그중에서도 마르게리타 피자가 당긴다. 피자를 먹을 때면 괜히 마음이 들뜬다. 함께 곁들일 맥주와 탄산음료를 준비하고,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먹을지 고민한다
by
강효정 에디터
2026.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미완결은 아름다운 무기
투박한 아름다움이라는 독자적인 가치
‘불완전성’, 이 단어에 대해서 잠시 숙고해 보자.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인간 본성에 내재한 특질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고자 하는 뚜렷한 기준, 수렵과 채집을 통해 단단한 자존감의 뿌리를 내리고 영토를 확장한다. 확고부동함을 좇는 것이 어쩌면 일종의 진리로 확고히 굳어지게 되었다.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실체를 마주하면, 무언가에
by
정예진 에디터
2026.10.22
문화소식
문화현장
서울 신사동에서 열리는 Seoul Biennale 2026 《왜 서울인가?》
분야
전시 ·
기간
2026.10.23 - 2026.11.07 ·
장소
Chagora,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3-37 ·
지역
서울 ·
관람료
유료(공식 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 참조) ·
문의
info@chagora.co.kr
독립 기획팀 CGR ART COLLECTIVE가 서울 신사동에서 현대미술 프로젝트 Seoul Biennale 2026 《왜 서울인가?》를 개최한다. 서울 비엔날레는 서울을 기반으로 격년 개최를 지향하는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매회 동시대에 필요한 질문을 하나의 주제로 삼아 서로 다른 작가와 공간, 기관이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연결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직접 등록 - CGR ART COLLECTIVE
2026.10.22
문화소식
문화현장
[UNAW Gallery] 젠야 다츠코 국내 첫 개인전 <The Unspoken Hour>
분야
전시 ·
기간
2026.10.31 - 2026.12.12 ·
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11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1층, UNAW Gallery ·
지역
서울 ·
관람료
무료 ·
문의
02-523-1833 / info@unawgallery.com
UNAW Gallery에서는 2026년 10월 3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젠야 다츠코(Jenya Datsko)의 국내 첫 개인전 The Unspoken Hour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처음 공개되는 2026년 신작 다수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동시대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탐구해 온 작가의 회화적 언어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직접 등록 - UNAW Gallery
2026.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름이 뜻을 가지지 않을 때 [도서]
가짜가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가짜이기 때문에 정동적 진실에 도달하는 역설의 서사화
* 이 글은 소설 「니니코라치우푼타」의 줄거리와 결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끝내 오지 않는 외계인 구병모의 「니니코라치우푼타」를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로 읽는다면, 이 소설은 끝까지 실패한다. 외계인은 나타나지 않고, 접촉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무엇보다 그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쉽사리 해독되지 않는다. 인류가
by
최은파 에디터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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