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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5월의 크리스마스인 이유 - 푸른 잿빛 밤 [공연]
전쟁을 겪는 사람들과 같은 세대를 공유하는 우리의 책임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크리스마스의 날짜는 12월 25일이다. 본디 크리스마스는 겨울, 12월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다른 시기의 크리스마스를 하나쯤 더 알 수도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의 제목인 <8월의 크리스마스>. 여름에 만나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이다. 이 영화는 특히나 여름 중에서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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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1.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아하고도 야성적인, 고결하고도 파괴적인 - 작은 아씨들 [드라마/예능]
섬세한 기획, 휘몰아치는 스토리, 우아한 연출, 완벽한 재해석.
드라마 방영 전부터 신선한 제작진의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가 있다. 바로 작년 가을에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다. <작은 아씨들>은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 <헤어질 결심>·<박쥐> 등의 미술을 담당한 류성희 미술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감각적으로 유명한 제작진에 더불어 고전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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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1.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력서를 쓰다가 [사람]
이력서는 내 죽음을 명예롭게 대변해 줄까?
이력서를 쓰다가 문득 생각했다. 동물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한다. 내가 한 기업에 내 최고의 문장과 최고의 업적들을 꾹꾹 눌러 쓴 이력서를 가지고 가서 죽음을 맞이하며 탈락할 때, 그때 내 이름에 남을 그 ‘이력서’는 내 죽음을 명예롭게 대변해 줄까? 그들의 질서와 금기에 맞추어, 최고의 것들만 최대한 간결하게 쓴 내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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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뛰어오르다 [영화]
어떤 영화는 우리와 함께 힘껏 뛰어오른다
우선 메기가 궁금해져 검색해본다. 포털 사이트에서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는 메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그 메기였고, 너무도 메기처럼 생긴 메기였다. (그러니까 미끈한 몸통에 넓적한 입과 수염이 달린.) 강이나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라는 사실과 1m가 넘게 성장할 수도 있다는 정보는 새로웠다. 그러나 단지 몇 가지의 새로움―그마저도 완전히 새로운 발견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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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1.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망한 성장도 구원이 될 수 있다면 - 약한 영웅 [드라마]
나는 너의 약한 영웅, 너는 나의 수호 천사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티빙·애플TV·디즈니플러스 등 OTT의 후발 주자들도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그 OTT 내에서만 볼 수 있기에 희소성이 있고,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면 유료 가입자 수 증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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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1.0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인류 종말을 앞두고, 빼어나게 어여쁜 너에게
그러니 너도 살아남아야 해. 너를 위해 사는 나를 위해서.
얼마 전에 영화를 하나 봤어.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 그러니 네가 태어나기도 전의 영화. 영화는 인류 종말을 앞둔 사람들을 담고 있었어. 혜성이 지구로 오고 있고, 그 혜성을 폭파시키지 못할 최악의 상황에는 모든 인류가 종말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돼. 영화에서는 이 발표에 연관된 갖가지 사람들이 나와. 좋아하는 여자애를 따라 천체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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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외되고 버려진 자리에서 피어나는 우주보다 광활한 꿈 [영화]
폐허가 된 건물에 홀로 남겨진 소년의 꿈을 향한 처절한 외침, 영화 <가가린>
* 본 글은 영화 ‘가가린’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가가린>의 초반부에는 1963년의 실제 장면이 담긴 흑백 필름이 등장한다. 필름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주택 단지 ‘가가린’의 준공식을 비춘다. 프랑스 정부가 주도한 도시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대단지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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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인생이 연극이라면 폐막하고 싶을 때 [공연]
내 인생이 연극이라면 폐막하고 싶고, 책이라면 절필하고 싶을 때.
연말이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신년 행사 등으로 사회는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들뜬 분위기를 띤다. 그러나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그리 기쁜 일만은 아닌 사람도 존재한다. 신년을 맞이하기에 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올 한 해를 그리 만족스럽지 않게 보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이 둘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이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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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 [음악]
따뜻한 캐롤 말고. 찬란함 속 쓸쓸함, 아련하고 버석한 겨울 플레이리스트 다섯 곡.
들어가며: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가 필요해!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겨울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연말 분위기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추위에 민감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이 물리적으로 줄 수 있는 차갑고 버석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겨울 플레이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포함한 연말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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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2.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환혼, 시즌1 돌아보기 [드라마]
환혼의 두 번째 시즌 <환혼: 빛과 그림자>를 기다리며.
오늘 시즌2를 시작하는 드라마가 있다. <환혼>의 두 번째 시즌 <환혼: 빛과 그림자>다.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사랑받았던 <환혼>의 특징을 다시 살펴보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자 한다. 무협 판타지의 차별화, 방대하고 탄탄한 세계관 <환혼>은 대호국이라는 가상의 나라, 물의 기운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술사’의 존재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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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이 죽으면 사랑도 죽을까 -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도서]
사람이 죽어도 사랑은 죽지 않아서.
<계속해보겠습니다>는 황정은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2015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모든 존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몫만큼 애써 살아가고 있다'는 책 소개 글처럼 소라, 나나, 나기의 유기적이고도 개인적인 삶을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다시 읽어보았다. 프로이트의 멜랑꼴리론, 라깡의 부성은유, 트라우마 등의 간접적인 내용이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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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2.05
리뷰
도서
[Review] 버리기 위해 글을 쓰다 - 신의 문장술 [도서]
잡념을 버리기 위해, 도전을 해버리기 위해.
행동 하나만 해도 좋은 일이 생기고, 고민이 사라지고, 심지어 대인관계도 좋아져 삶 전제가 밝아지는 행동이 있다? 얼핏 듣기에 너무 좋은 효과만 가득해 멈칫하다가도, 이렇게 좋다는데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든다. 그 행동은 바로 ‘쓰기’이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의 효능이 다 이루어진다니, 믿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작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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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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