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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적나라하게 마주한 참혹한 역사 - 숄 [도서]
책 <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인물들의 끔찍한 경험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어두운 역사를 재조명한 소설이다. 단편 <숄>과 <로사>로 엮여 있으며 두 작품 모두 최고의 단편소설에 주어지는 ‘오헨리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 문학은 대표적으로 <안네의 일기>를 포함하여 <이것이 인간인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서에서>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홀로코스트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신시아 오직(Cynthia Ozick)의 <숄(The Shawl)>이 있다. 책 <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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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27
리뷰
전시
[Review] 100년간의 환상적인 이야기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전시]
워너브라더스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를 DDP에서 올해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워너브라더스의 역사와 이들이 남긴 찬란한 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워너브라더스’, 이름만 들어도 상징적인 인트로 영상과 함께 수많은 영화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워너브라더스는 앨버트, 샘, 잭 워너 형제가 1923년에 설립하였다. 설립 후 100년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탄생시켰다. 대표작으로 무엇을 꼽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해리 포터’ 시리즈부터 시작하여 ‘반지의 제왕’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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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23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머천다이즈: 서브컬처를 넘어 스트리트웨어의 주류가 되다 [패션]
MD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바로 아티스트와 함께한다는 공동체 의식과 아티스트의 시대정신과 음악성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MD 중에 특히 티셔츠와 같은 의류를 입는 것은 곧 아티스트와 관련된 내용의 문신을 새기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팬들에게 있어 MD 의류는 단순한 의류 이상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MD는 점차 시대의 변화에 맞춰 컬트적이고 매니악한 서브컬처에서 벗어나 머치코어(MerchCore)라는 스트릿웨어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해 9월 23일 킨텍스에서 성공적인 내한공연을 마친 세계적인 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은 공연에서 블랙핑크 공식 머천다이즈(이하 MD) 티셔츠를 입어서 화제가 되었다. 블랙핑크가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이돌이기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입은 것일 수도 있다. 블랙핑크 MD 티셔츠를 입은 포스트 말론 하지만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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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21
리뷰
도서
[Review] 정신의학을 뒤흔든 실험 -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도서]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는 정신의학 전체를 뒤흔든, 흥미로우면서도 수많은 논란을 야기시킨 데이비드 로젠한의 실험을 낱낱이 파해친 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신의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질문들을 제공하며, 광기와 비정상에 대해 과연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할 수 있을까? 매우 상대적이며 가변적인 개념이다. 문화권, 사회적 기준,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 등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은 변화한다. 비정상은 다름보다는 틀림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이 된다. 즉 만약 의사들로부터 비정상이라고 공식적으로 진단을 받는다면 비정상이라는 꼬리표 하나만으로 삶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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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21
리뷰
영화
[Review] 사랑에 대한 갈망과 연대, 희망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차가운 도시에 짓눌린 외로운 두 남녀가 선사하는 헬싱키 빈티지 로맨스 영화이다. 행복한 나라 핀란드 이면에 담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하고 우울해하는 위태한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이다.
핀란드 영화 시사회는 처음이었기에 매우 기대되었다. 영화를 통해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유머코드를 간접적으로 살필 수 있기에 이번 시사회를 통해 핀란드 영화의 특색을 작게나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핀란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탄탄한 복지 제도를 갖춘 행복한 나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시사회 시작 전 무대 인사로 나오신 주한 핀란드 대사님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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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20
리뷰
공연
[Review] 재즈로 풀어낸 범인류적 유산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17명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재즈 앙상블은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대규모 악기 세션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사운드는 1시간 30분의 공연 러닝타임을 아쉬울 정도로 순식간에 흘러가게 만들었다. 실황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떨림과 울림을 느껴서 너무 좋았고 특히 김영후 베이시스트의 깊은 연주를 통해 피부로 느껴지는 음압은 실로 대단했다. 연주와 더불어 김영후 베이시스트의 재치 있는 입담과 친절하면서 명료한 곡 설명을 통해 공연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재즈 클럽에서 소규모 밴드공연은 본 적이 있지만 17명의 재즈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빅밴드 공연은 처음이었다. 대규모 악기세션의 재즈 앙상블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연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17명의 연주자들이 차례대로 입장해 착석하는 것을 보며 생각보다 압도적인 재즈 빅 밴드의 위용에 감탄했다. 앞으로 국내 재즈씬의 미래를 이끌어 갈 17명의 연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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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힙합 믹스테이프의 대중화를 이끈 플랫폼, DatPiff [음악]
Datpiff는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자신의 믹스테이프를 업로드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형 음반사나 배급사의 도움 없이도 신예 힙합 아티스트들이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큰 인기를 얻어 힙합 믹스테이프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믹스테이프의 역사는 힙합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사운드를 실험하고 창의성을 표현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힙합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해 왔다. 일반적으로 7~80년대 DJ들이 다양한 곡을 믹스해 파티에서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로 활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믹스테이프는 힙합 아티스트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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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패션에 대한 숭고한 열정, 영화 ‘디올 앤 아이’ [영화]
디올 앤 아이는 일반적인 패션 영화와 다르게 화려함보다는 당시의 생생함과 긴장감을 담기 위해 솔직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시종일관 담백하고 정적인 영화이지만 마지막에 생화로 뒤 덮인 쇼장에서 워킹을 하는 화려한 모델들이 나오는 장면은 압권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파묻혀 열정이 점점 고갈되는 게 스스로 느껴질 때마다 반강제적으로 시청하는 패션 영화가 있다. 바로 2015년에 개봉한 ‘디올 앤 아이(Dior and I)’이다. 디올 앤 아이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의 수석 디자이너로 2012년에 부임한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첫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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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07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들의 언어와 기호 - 그림 읽는 법
예술가들의 언어와 기호에 대한 명쾌한 해설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여가활동 중 하나로 미술관 관람을 꼽을 수 있다. 미술관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하며 작품들 앞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슨트나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예술사, 문화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관람객들은 작품에 담긴 역사적인 맥락과 예술가의 의도를 파악하며 문화적 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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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아시스’에서 ‘펄프’까지, 역대 최고의 브릿팝 앨범 5선 [음악]
우선 브릿팝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해보려 한다. 브릿팝은 'Britpop', 'British Modern Rock'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생겨난 락 장르에서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얼터널티브 락처럼 하나의 장르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영국에서 발생한 음악적인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11월 27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브릿팝의 전설 노엘 갤러거가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의 내한 공연을 갔다. 올해 특히 많은 콘서트를 갔었지만 올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간 모든 콘서트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의 황홀하고 감동적인 콘서트였다.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완벽한 라이브와 이를 증폭시키는 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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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때부터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인지, 아니면 억압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 곧 예술가라가 생각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동생과 같이 비트를 만들어 녹음을 하고 어떠한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였던 건지 모르겠다.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나는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를 가슴속에 품었다.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때부터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인지, 아니면 억압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 곧 예술가라가 생각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동생과 같이 비트를 만들어 녹음을 하고 어떠한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였던 건지 모르겠다. 명확하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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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1.27
리뷰
전시
[Review] 복잡한 감정을 간결하게, 세르주 블로크展 - KISS
세르주 블루크의 작품들은 간결한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들이 모여 복잡한 감정과 특별한 이야기를 명쾌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그의 선에 강한 울림이 있는 이유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비유적이고 재치 있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작품에 몰입한 관람객들은 이내 작품 이면에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사뭇 진지한 자세로 전시를 감상하게 된다.
Everybody is creative, not only artists. I think that creativity is everywhere. 예술가뿐만 아니라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창조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세르주 블로크(Serge Bloch)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세르주 블로크(Serge Bloch)의
by
노세민 에디터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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