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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2020년대 드라마로 보는 회귀의 욕망 [드라마/예능]
드라마를 통해 '자연과 고향', '과거'에 대한 환상 읽기
우리는 왜 자꾸 돌아가려 하는가: 자연과 고향, 그리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욕망 지친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어떤 이에게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바닷가나 고향의 골목일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일 것이다. 최근의 드라마들은 이러한 욕망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한다. 《웰컴투 삼달리》(2023)의 삼달과 《미지의 서울》
by
김한비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편과 파편 사이, 서로에게 가닿는 가능성 [미술/전시]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시 속에서 개념미술이 제기한 예술의 본질과 해석의 문제를 따라가며, 분절된 신체와 사물, 서로 다른 존재들 사이의 간극을 통해 추상적 개념이 구체적인 감각과 정서로 전달되고 서로에게 가닿을 가능성을 탐색한다.
현대미술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더 이상 직관적인 이해만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눈앞에 놓인 물리적 실체는 그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야’ 한다. 현대미술 전시에서는 작품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작품에 관한 설명을 읽으며 사유하고,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by
서연화 에디터
2026.10.16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미술관을 지어보자!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도서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에 대한 감상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하나씩 짚어 가며 그 기본적인 역사와 기관의 성격을 소개하고, 관람 정보와 팁, 그리고 소장품과 전시 작품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건내는 책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올해 초,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을 방문하며 느낀 것은 미술의 세계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다는 사실
by
문경란 에디터
2026.10.16
리뷰
도서
[Review] 폐현수막은 어디로 갔을까 - 패치 인류세 [도서]
『패치 인류세』는 인간이 만든 물질과 시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살피며, 환경 문제를 구체적인 장소와 관계 속에서 이해하도록 이끈다. 정재철의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블루오션 프로젝트〉를 통해 버려진 물질의 이동과 새로운 쓰임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책임과 현장 기록의 의미를 짚는다.
길가에 걸린 현수막은 행사가 끝나면 어디로 갈까. 대부분은 소각되거나 매립될 것이다. 그런데 2000년대 중반, 한 미술가가 버려진 현수막을 들고 아시아 대륙을 건넜다. 현수막은 그곳에서 전혀 다른 사물이 되었다. 이 이야기를 다시 보게 해준 책이 있다. 『패치 인류세』다. 인류세, 그리고 '패치' '인류세(Anthropocene)'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
by
김민주 에디터
2026.10.16
리뷰
공연
[리뷰] 렛츠 락! Keep Rocking!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나의 첫 락페 모험기
좋아하는 밴드의 드럼 연주자가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 "락 페스티벌에 꼭 가보세요. 너무 재밌습니다." 나는 페스티벌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단독 콘서트도 물론 좋지만, 페스티벌은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마찬가지로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몸을 맡기고 함께 뛰어놀며 교감하는 시간. 그
by
원나루 에디터
2026.10.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엄마, 있지. 뒤돌 수 있는 곳에는 향기로운 풀내음이 나지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낯가리던 모차르트가 다정해진 저녁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리뷰 (10.15)
“다녀올게요.” 하고 현관문을 향해 걸으며 출근 인사를 하고 나면, “다녀와, 오늘 일찍 올 거지?”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꼭 뒤따라온다.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고, 내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면 뒤편에서 달칵!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뭐지? 싶어 고개를 돌리면 방금 잠에서 깨 뽀얀 얼굴, 아주 살짝 통통해진 눈가, 조
by
장유진 에디터
2026.10.16
리뷰
공연
[리뷰] 비 내리는 난지에서 스무 살 '렛츠락'을 만나다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
비 내리던 난지의 밤, 스무 살이 된 렛츠락은 한국 락이 여전히 현재형이라는 걸 증명했다.
일요일 오후, 난지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고 하늘은 언제 비를 뿌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낮게 내려앉아 있었다. 우산을 챙길지 잠시 고민하다가 가방에 접이식 우비 하나를 넣고 한강으로 향했다. 올해 렛츠락페스티벌은 스무 번째를 맞았다. 2007년 처음 시작해 '국내 최장수 록 축제'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록 페스티벌
by
김인규 에디터
2026.10.16
리뷰
공연
[Review] 어느 장대비가 락을 멈춰 세우랴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가을과 한강, 락의 조합이라니
렛츠락의 20주년, 그날은 유난히 날이 화창했다. 운수 좋은 날이라도 된다는 듯이 한강공원의 초입에는 사람이 드문드문 있었고, 살랑이는 바람에 맞추어 초록색 잔디밭이 푸르렀다. 가을과 한강, 락의 조합이라니 락페하면 생각나는 찌는듯한 더위, 생존을 위한 쿨링 팔토시와 양산이라던가 꽝꽝 얼린 얼음물 같은 것은 이곳에 필요치 않다. 대중교통으로는 도저히 갈 수
by
윤희수 에디터
2026.10.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밀크티 만드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취미와 즐거운 일상
어느 날, 차곡차곡 주방에 모아둔 티백이 눈에 띄었다. 홍차, 얼그레이, 녹차, 우롱티 등등. 다양한 종류의 티백을 보면서 ‘밀크티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졸업 후, 나는 커피를 함께 파는 꽃 카페를 차리고 싶었다. 꽃은 계속 배우고 있었지만 마실 줄만 알았던 커피에 대해 알고 싶었고 그렇게 카페에서 일을 했다. 평일은 프랜차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6.10.16
문화소식
문화현장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과 함께하는 가을 공연 관람 지역 공연예술 유통지원형 축제 ‘리:바운드 축제(RE:BOUND FESTIVAL)’ 개최
분야
공연 ·
기간
2026.10.16 - 2026.11.14 ·
장소
예술의전당 외 8개 극장 ·
지역
서울 ·
관람료
행사에 따라 상이
■ 공연보기 좋은 가을, 전국 곳곳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의 즐거움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이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올가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국 500여 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1,700여 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고, 공연 관람을 통해 일
직접 등록 - 2026 리:바운드축제
2026.10.15
리뷰
도서
[Review]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할 수 있을까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 10 PRINT "David is cool"
무려 480쪽 신경과학자의 과학 에세이를 읽는 선택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 사람이 고등학교 이후로는 과학과 상관없는 전공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두께로 인해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책의 목차 때문이었다. 책은 작가가 태어난 1975년부터 1998년 이후 현재까지의 타임라인을 5개로 나누어 구성했
by
정서영 에디터
2026.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붉은 모래를 들이마시는 시간 : 알파 Alpha [영화]
영화 <알파> 리뷰
몸을 석고처럼 굳게 만드는 혈액 매개 바이러스가 퍼지는 도시. 13세 소녀 알파는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의문의 'A'자 문신을 새긴 채 집으로 돌아오고, 의사인 엄마는 알파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감염 여부 결과를 기다리는 2주 사이, 학교에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소문은 곧 낙인이 되어 알파를 옭아맨다. 그리고 삼촌의 등장은
by
정희정 에디터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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