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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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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향과 맛으로 의사소통 하는 법 [공간]
언어를 향과 맛으로 ‘번역’해주는 문장블렌딩 서비스. 문장을 적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피, 차, 칵테일을 만들어드립니다.
의사소통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언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말과 글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한다. 그림과 음악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를 짐작한다. 아름다운 작품을 마주하고 눈물 흘리는 것은 작품을 온전히 이해한 것이지 않을까. 여기 향과 맛으로 의사소통하는 장소
by
이혜린 에디터
2023.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 [영화]
영화 <벌새>의 은희를 바라보다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누군가를 만나 시공간을 공유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그들과 마음을 공유하지는 못한다.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相識滿天下 知心能幾人). 얼굴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가득하지만,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아는 사람이 몇 명이냐는 영지 선생님의 질문에 400명이라고 대답했던 은희는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냐는 질문에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3.02.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방콕여행기, 조금의 조미료를 곁들인... [여행]
짧은 방콕 여행기
방콕여행기, 조금의 조미료를 곁들인... 비행기를 탈 때까지도 태국에 간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 왜 가고 있다고? (대학원 연수로 갔다) 좁은 비행기를 탔다. 4시간 반인줄 알았던 비행이 6시간임을 알고 나머지 한시간 반은 지루의 극치를 달렸다. 시간을 헷갈린건 날짜 변경선 때문에. 시간을 계산할 때 공간을 감안해야 하는걸 깜빡
by
남영신 에디터
2023.02.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방황으로부터 [사람]
방황으로부터, 꾹꾹 눌러 쓴 편지 한통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냈나요? 저는 그럭저럭, 흘러가는 대로 살았어요. 아주 오랜만에 외출해보니 날이 많이 따스해져 있더군요.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이 후덥지근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봄이 오고 있어요. 겨울이 녹아가요. 제법 기쁜 일이에요. 얼마 전엔 마치 정해진 이치에 따라 움직이듯, 온기를 쫓아 활발해진 사람들 틈 사이에서 아주 오래도록 길을 걸었
by
최현서 에디터
2023.02.0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의 힘 [공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내 집 마련의 꿈의 꿈의 꿈 청소년기는 인간의 생애주기 전반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다. 청소년기 내내 기숙사 학교에 재학하면서 기숙사는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지대한 영향이란 '나만의 공간'에 대한 열망이다. 학교는 아이들의 연속적인 생활 주기를 한 학기 단위로 쪼개어 놓는데, 기숙사 학교의 특징이
by
김채영 에디터
2023.02.04
리뷰
영화
[Review]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그 대척점 사이에서 – 안녕, 소중한 사람 [영화]
각자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이별의 방식
*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보내줄 수 있을까. 온전히 이별하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선택을 온전히 응원할 수 있을까. <안녕, 소중한 사람>의 엘렌과 마티유의 이야기다. 엘렌과 마티유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커플이다.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엘렌이 희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두 사람의 마음은 조금씩 어긋
by
이민선 에디터
2023.02.04
리뷰
공연
[리뷰] 한국 판소리와 프랑스 문학이 만나 새로운 결합 방향성을 제시하다 - 판소리 숏쓰토리
본 공연은 판소리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여백(빈 공간)’과 사실주의 작가인 모피상의 작품의 조화는 꽉 차지만, 그렇다고 다 차지는 않는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의 예술형식이 이렇게도 결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한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 편>은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ant)의 1880년대 단편 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개성의 판소리 1인극으로 한 재창작한 작품이다. 배우는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에게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의 단면성과 어리석음에 있어 날카로웠던 질문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을
by
김소정 에디터
2023.02.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English ‘Detective’ in New York [드라마]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토스트는 한쪽만 굽는 편이고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내 억양에서도 느껴지다시피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
by
김지수 에디터
2023.0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길이가 관객의 방광의 한계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 [영화]
짧은 영화가 좋은 영화
"나 화장실 좀"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는 행위는 스크린에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것을 지켜본 후에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가 포함되는 것 같다. 나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일행에게 위의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는 보통 두 시간 정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영화를 볼 때 고민이 있다면 영화가 너무 길어졌다는 것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더 나은 오늘로 나아가기 위하여: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죽어서 가는 천국 따위 필요 없다."
드라마는 잘 보지도 않는데, 한참 무기력에 절어 있을 때 이 작품을 보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그렇다. 꼭 가장 깊은 골짜기에 다다랐을 때가 되어서야 필요했던 무엇을 툭 발 밑에 던져준다. 그럼 나는 그걸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된다. <나의 해방일지>가 그러했다. 나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도 몰랐으면서, ‘그래, 내가 찾던 게 바로
by
고민지 에디터
2023.01.30
리뷰
공연
[Review]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공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그를 드러내어 제대로 소독해야 한다
2020년 서울 연극제 대상 수상 작품인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지난 12월,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개막했다. 2018년에 초연한 이후 2020년에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잊히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잘 담아냄과 동시에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를 직면한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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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외로움을 품는 식당, 카모메 식당 [영화]
뚱뚱한 갈매기가 되고싶어요
이방인의 장벽은 무엇일까? 이방인에게 신기한 안경이 있다. 좋은 건 더 좋게 나쁜 건 덜 나쁘게 보이는 안경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방인의 한계가 존재한다. 이방인이라서 사라지기 어려운 외로움이 존재한다. 스톡홀름에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동행한 60대 스웨덴 할아버지가 말했다. “스톡홀름이 얼마나 살기 안 좋은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충격적인 대답
by
강현아 에디터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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