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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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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되짚어 본 작가의 삶 [문화 공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권진규 아틀리에 방문기
<권진규 아틀리에> 2020년 상반기,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도슨트 활동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아틀리에가 정기개방을 하지 않아 아직까지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되어 다녀올 수 있었다. 학교 다닐 때 매일 지나다니던 길목에 있어 익숙한 장소였지만 높은 계단을 올라 아틀리에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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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림 에디터
2020.05.01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몬스터
매력적이니까. 사람들도 비슷하잖아. 다 비슷하면 끌리는 게 없잖아. 또라이는 튀니까 끌리는 거지. 안좋은 쪽으로 또라이면 범죄자이고 질타받지, 하지만 좋은 쪽으로 튀는 또라이는 괜찮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시죠." "이름은 그냥 뭐, 제가 자주 쓰는 닉네임 몬스터로 해주시구요. 27살입니다. 아, 다리가 저리네요. 뼈마디가 시리는게, 제가 25살 때부터 뼈가 시렸거든요. 그래서 일기예보 보다도 제가 더 정확하다고 하는데. 나이가 어리다고 얕보면 안됩니다. 가는 건 순서가 없거든요. 제가 먼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제 말도 들으셔도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자가 몰라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맨 끝줄 소년 [도서]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맨 끝줄 소년을 번역한 도서를 읽고 작가와 독자의 관계와 독자에게 일격을 가할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관객과 독자의 시선은 주어진 모든 것을 훑고 지나간다. 시선을 통해 작품을 읽어내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며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가끔 이야기의 미세한 부분을 놓칠 수도 있다. 작가가 구성한 이야기는 시선 속에서 그들만의 것으로 재단된다. 그런데 그들이 아는 이야기가 있고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면, 독자가 몰라야 할 이야기도 있을까? 영화감독 프랑수아 오종이
by
김수연 에디터
2020.04.30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의미 없는
너는 상처 주기로 각오한 듯 나를 노려보았고, 나는 상처 내려면 내라는 듯 너를 노려보았어.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는 상처 주기로 각오한 듯 나를 노려보았고, 나는 상처 내려면 내라는 듯 너를 노려보았어. 늘 그래 왔듯, 우리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에 대부분 대단한 의미가 담긴 것은 없었다. 어떤 의미가 있다면, '날 더 사랑해 줘.' '내 맘을 알아줘.' 따위의 것들. 서로
by
장의신 에디터
2020.04.30
리뷰
도서
[Review] 작가의 시선 속 사랑의 이해: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도서]
스무 명의 작가와 스무개의 사랑의 이해
처음 이 사진을 마주했을 때, 나는 절망과 허무의 외면에 대해 떠올렸다. 외딴 방에 누워 있는 여자는 자신보다 커져있는 그림자를 마주한다. 그녀의 몸에서는 희망과 함께 기력이 빠져나가기라도 한 듯 한 톨의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 의지는 높이 솟아있는 다리에서부터 가슴 그리고 얼굴까지 흘러 힘없이 돌린 고개의 두 구멍에서 한 방울로 쥐어짜지고 있
by
김유라 에디터
2020.04.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리송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3) 표절과 예술의 한끗 [시각예술]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리처드 프린스의 작품은 현대미술인가 한낱 표절작에 불과한가?
현대미술을 보며 많은 이들이 '저건 나도 하겠다.' '요즘은 뭐든 미술이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미술이란 무엇인지, 현대미술이란 무엇인지,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관객이 의무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나면 현대미술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에 대해 그리 쉬이 평가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하여 필자는 앞서
by
강안나 에디터
2020.04.25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강명재
누가 문과 아니랄까봐, 시 좋아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정말 감성적이야
올해 첫 그림이다. 나는 어떻게 살았나. 아무리 현생을 내려 놓았어도/ 집중을 하고 있었어도 그림은 놓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하게 되니 얼떨떨했다. 그리고 마침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그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마음 대로 그린다. 예전에는 '첫인상'으로 칭했으나, 그리다보니까 일반적인 첫인상과는 의미가 달랐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25
리뷰
전시
[Review] 작가를 위한 레시피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리뷰
볼로냐 일러스트 공모전을 처음 본 건 마틴 솔즈베리의 <그림책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이 책에서 그림책 작가의 주요 수상 이력을 소개할 때 이탈리아 볼로냐의 대규모 일러스트 공모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 일러스트레이션 세계에서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공모전이었다. 1967년부터 지금까지 53회를 맞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공모전은, 알탄(
by
환영 에디터
2020.04.21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대책 없이
너는 내게 무작정 사랑스러운 사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는 내게 무작정 사랑스러운 사람. 우리는 대책 없이 사랑에 빠졌고, 이건 그저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우리의 사랑이 대책 없이 끝나도 이상할 것 없다는 뜻과 같았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성실한 쓰기의 힘 - 이슬아 작가에 대해 [도서]
이슬아 2020년 봄호 구독, 그리고 <예술하는 힘>
취준생의 이름으로 백수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아침 식사 시간이 여유로워졌다. 급하게 퍼먹고 일하러 나가야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느긋하게 휴대폰이라도 들여다보면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으로 뭘 보느냐 하면 보통 포털 메인의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아니면 구독 중인 뉴스레터를 열어 본다. 아무 일도 주어지지 않던 인턴 시절에 뭐라도 알차게 시간을
by
한민희 에디터
2020.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트북 앞이면 캄캄해지는 당신에게 - 파인딩 포레스터 [영화]
조금 덜 무거운 말들이 필요한 것뿐이었다. 그저 쓰고 싶다는 말, 그저 살아있자는 말.
노트북 앞에 앉아 빈 글을 들여다보는 일이 두려운 요즘이다. 백색의 화면 위로 막연한 공포가 내려앉으면 괜히 창밖을 내다보며 멍을 때리고, 키보드 위 가지런히 얹어진 손으로 다시 시선을 옮기고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로 노트북을 덮곤 한다. 쓰면 쓸수록 익숙해지기는커녕, 빈 글을 마주하는 매일이 초면이다. 여전히 낯을 가리고, 매번 적응의 시간을 필요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10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조은샘
눈이 왜 초록색이고 보라색인지, 눈썹은 왜 칠한 건지, 머리는 왜 주황색과 파란색 자주색이 섞여있는지, 코에 그린 녹색 선이 뭔지, 눈 끝에 파란 색은 뭔지.. 계속해서 물어봤다. 너무 많은 관심과 궁금증. 당황스러웠다. 왜냐니.. 그냥.. 그렇게 있는 걸 그렸는데.. 설명을 잘 못하겠어서 난감했다.
첫 사회 생활은 힘들었다. 남들보다 늦기도 했고, 완전히 낯선 분야기도 했고. 서툴어서 더 고역이었다. 물론 나중에는 적응하고 괜찮아졌지만. 회사에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같이 버티던 전우(?) 같은 동료가 있다. 서로 의지를 많이 하고 특히 도움을 많이 받아서 항상 고마웠다. 동료도 퇴사하고, 나도 퇴사하고 이제야 보게 되었다. 직장 생활도 처음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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