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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에는 [문화 전반]
동양고전철학인 <도덕경>과 <육조단경>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고민에 마주하는 법을 담은 글입니다.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면, 몇 년전에 배웠던 동양고전 철학의 말을 떠올린다. 고전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5000년 인류 문화의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체득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길어야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고전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삶과 고전과 동떨어진 삶은 그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하는 복잡한 문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15
리뷰
공연
[Review] 유리별을 저장하는 방법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소소한 추억을 담는 유리별을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기여행을 할 때 핸드폰을 도둑맞았다. 남아메리카 천혜의 자연을 담아오기 위해 큰 맘 먹고 아이폰 14로 핸드폰을 바꾼지 고작 20일만이었다. 그 전까지 내가 여행을 기억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은 아주 단순하게도 '사진'이었다. 사진과 영상으로 현장감을 담으려고 했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됐을 때 나는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기억해야할지 어려움을
by
윤민주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새로운 표현의 방식 [미술/전시]
리얼리즘의 재정의
리얼리즘(realism) - 일반적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재현하려는 창작 태도. 현실을 존중하고, 주관에 의한 개변·장식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그 개성적 특질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내려고 하는 경향 또는 양식. 사전의 정의가 이러하듯이, 나 역시 스스로 ‘리얼리즘’에 관하여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어 자체가 지니는
by
권승현 에디터
2023.05.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어느 정도의 해방 [드라마/예능]
삶의 틈새를 이어주는 티끌 정도의 기쁨
나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딱 중간 정도의 사람으로 기억해 주길 원해왔다. 너무 튀지도, 그렇다고 해서 아예 존재감이 없지도 않은. 딱 평범한 정도의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언제나 적정 수준의 감정과 행동을 보이던 사람, 엇나가거나 앞장서지 않으며 조용히 제자리를 지키는 충실함을 지니던 사람으로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길 소망했다. 이러한 나의
by
유서인 에디터
2023.05.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운명을 믿으세요? [문화 전반]
시를 즐기는 방법
운명론 운명을 믿고 싶을 때가 있다. 서가에서 책을 고를 때만큼은 나는 운명론자가 된다. 특히 시집을 고를 때가 그렇다. 서점에서 책을 살 때, 그 자리에서 책의 전부를 읽고 책을 사길 결정하지 않는다. 때로 단 한 문장, 단 한 편이, 수많은 우연 속에 필연이라고 믿고 싶은 순간을 만들어서, 시집을 꼭 끌어안고 집까지 오게 만든다. 읽겠다고 결정하는 그
by
박하은 에디터
2023.05.12
리뷰
공연
[Review] 세기의 사랑, 영웅의 승리와 몰락 -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한국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정신과 영웅 '나폴레옹'의 대서사시
"우리가 품은 큰 꿈은 삶을 바꾸는 의지 네 안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깨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인류의 역사에 굵은 발자취를 남긴 그가 돌아왔다. 2023년 5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이 영웅의 대서사시를 재탄생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제작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두 세기가 지났지만 왜 여전히 그의 이름이 끊임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11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앙상블 위에 로랑 방이 정점을 찍다 - 뮤지컬 '나폴레옹'
공연과 공연 직후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어”라고 말한 프랑스 제1제국의 황제 나폴레옹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를 거치며 쿠데타를 통해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았다. 본 작품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티모시 윌리엄스 작곡 / 앤드류 새비스톤 극작)에서 영
by
김소정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화]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을 보고
일본어로 ‘물에 있는 아이’라는 뜻의 ‘갓파’는 일본의 대표적 요괴 중 하나로 흔히 강가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속 ‘쿠’는 지진으로 땅 속에 매몰되었다가 200년 만에 깨어난 꼬마 갓파 요괴로, 자신을 발견해낸 초등학생 코이치와 코이치네 가족들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갓파 쿠가 요괴로써 갖는 상징성은 ‘자연’ 그 자체인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리운 것을 마주하는 방법
살면서 문득 느껴지는 그리움을 마주하는 자세를 연구 중이다
옛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이 닿으면 항상 나오는 이야깃거리는 과거의 에피소드다. 지금은 미화된 옛날의 추억들을 하나 둘씩 꺼내고 나면, 어느새 우린 꿈을 꾸던 여고생으로 돌아가 소녀의 마음이 되곤 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우리가 되어 한바탕 웃고 나면, 기분 좋은 꿈에서 깬 것 마냥 현실로 돌아와 다시 지친 얼굴을 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친구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계생명체와 우리의 작은방주 [전시]
‘기계생명체와 상징으로 바라보는 동시대의 질문’
되새기기 작년 가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졌던 국립현대미술관 <작은방주>, 비록 1월에 관람한 전시이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정리해보며, 최우람 작가가 전하고자했던 의미와 현시대의 질문들을 되새기고자 한다.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 생명체’ 최우람 작가의 작업물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핵심 가치이다. 그는 기계 생명체라고 부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5.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뮤지컬 '나폴레옹' 박영석 프로듀서와 로랑 방이 이끈 세계 첫 불어 공연, 새로운 K-뮤지컬의 탄생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돌아온 뮤지컬 <나폴레옹>의 두 주역을 만나다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계에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인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프랑스 배우와 스태프, 미국 작곡가와 작가가 힘을 합쳐 대작을 완성시켰다. 뮤지컬 <나폴레옹>이 5월 5일부터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세계 최초로 불어 공연을 올린다. 2017년 한국어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나폴레옹>은 더욱더 완벽한 스토리와 개연성으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듣고 싶은 말, 라이스보이 슬립스 [영화]
세상의 이방인들을 위로하며
많은 이들이 익숙한 한국 땅을 떠나 다른 곳에서 터전을 잡는다. 꿈, 직장, 결혼, 기타 등등 각기 사연도 다양하다. 1990년, 소영과 동현 모자도 캐나다로 떠나왔다. 국내에선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평생을 당연하게 쓰던 한국어는 도움이 되지 않는 머나먼 이국의 땅. 오직 짧은 영어와 마음가짐 하나로 소영은 하루하루 고군분투한다.
by
유다연 에디터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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