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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문외한이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 -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클래식 음악의 창작의 역사를 함께하다.
힉 엣 눙크. 처음 들었을 때 참 발음이 예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는 발음 뿐 아니라 뜻도 참 예쁜 단어였다. 힉 엣 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힉 엣 눙크 페스티벌>은 ‘지금 이곳의 축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풀이해보자면, 언제든 변화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지
by
황시연 에디터
2022.09.06
리뷰
PRESS
[PRESS] 귀족적인 간판 사이에 삐져나온 어리석음 - 책 '엽란을 날려라'
엽란이여, 네가 승리하였다.
오웰의 거울상 고든 콤스톡 오늘 리뷰할 책 '엽란을 날려라'는 1936년에 출판된 조지오웰의 책이다. 이 책을 쓸 때 조지 오웰은 파리와 런던에서 하층민 생활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가난의 문제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콤스톡은 재미만 빼놓고 이야기하자면 오웰이다'라는 말처럼 주인공 콤스톡은 오웰의 실제 삶과 매우 닮았다. 오웰은 식민지배의 관료
by
이승주 에디터
2022.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September!
9월이 왔다
9월이 되더니 8월까지 지속되던 습한 더위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비록 일교차는 여전히 크지만 선선해진 날씨가 제법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하다. 9월에 태어난 나는 이 시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름에서 가을로의 변화'를 사랑한다. 9월 초의 이 변화는 아주 짧고, 자칫하면 정말 가을이 오긴 한건가, 하는 의문을 남긴다. 또한 태풍까지 오고 나면 갑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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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2.09.04
리뷰
공연
[Review] 가자, 적벽으로! - 적벽 [공연]
전통과 현대를 합쳐 결국 가장 한국적인 것들을 피워낸 극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적벽]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돌아왔다. [적벽]은 지난 2017년에 국립정동극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2018년, 2019년, 2020년 총 4년에 걸쳐 연속으로 공연되었다. 2022년에는 보다 확장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적벽]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적벽]은 삼국지의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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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9.03
문화소식
전시
[전시]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갤러리 단정]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지금 이 순간과 오롯하게 - 루카스 실라버스 특별초대전 -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향유하는 삶 Beauty of History 2, 2022. Acrylic on Canvas, 70cmx90cm 지난 7월, 조수정 개인전 <다정하게 그윽하게展>으로 관람객에게 따스함을 전한 갤러리 단정은 약 한 달의 시간이 흐른 뒤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아트 페어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2
리뷰
공연
[Review] 적벽대전의 서사로 전통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하다 - 적벽 [공연]
모두가 하나 된 무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7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첫선 이후, 4년 연속 공연되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적벽'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8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막을 올린다. 막을 올리는 세종문화회관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로구 한복판에 위치해 서울시 공연예술의 허브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통 창작 작품으로서 외연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1
리뷰
영화
[Review] 자유로운 감상과 해석을 당부하는 탈장르 영화제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 [영화]
네마프2023을 기다리며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2)가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이자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인 네마프는 20여 개국 130여 편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했고, 풍성한 영상매체의 매력을 가감 없이 전달해 호평받았다. 특히 네마프2022는 ‘{자연이 미디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글과 사람에 걸친 어색하고 매력적인 공백
어색하고 좋은 만남
1. 글과 사람 간 어색하고 매력적인 공백 연결 사람과 글 사이의 어색한 공백을 연결하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 흩뿌린 글자들 사이로 돼지처럼 코를 박아대고, 글자 사이에서 삐죽하게 튀어나온 시간의 조각들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라면 거기서 끝이지만,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그것들은 어색한 지표처럼 그들에게 꽂혀있는 것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2.08.31
리뷰
도서
[Review] 미투 운동은 하나의 이벤트였나, 애프터 미투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적어도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한 리뷰와 추천글로 공감과 연대의 의지를 담아 전해본다.
애프터 미투_Prologue. 미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이젠 '나도 그렇다'라는 단순 동의의 뜻만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조직 내 위계에 의한 성폭력과 성희롱에 저항하고 이를 고발하는 사회 운동을 생각하고 논하게 된다. 나에게 있어 미투 운동은 20대 초반의 문화적 충격이었고 새로운 연대의 시작이었다. 대학에서도 여성학을 주제로 비슷한 실 사례와 그 불합리
by
차소연 에디터
2022.08.29
리뷰
도서
[Review] 군중 속의 도시 관찰자, 비비안 마이어 [도서]
사색, 관찰, 촬영
그의 흥미진진한 삶과 가장 비비안 마이어다운 사진 235컷을 선별해 담은 사진집 '영원한 아웃사이더', '카메라를 든 메리 포핀스', '아이 돌보미로 살아간 천재 예술가', '예술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강렬한 수수께끼', '불운한 성공'. 기묘하고도 아이러니컬한 수식어구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의 신비로운 삶을 역추적하며 작품 세계를
by
차소연 에디터
2022.08.29
리뷰
영화
[리뷰] 항상 있었던, 한번도 오지 않은(Always & Never)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자연이 미디어다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2) ‘네마프’라고 불리는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기존 영화제와는 다른 대안 영화제로 영화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와 전시도 함께 개최된다. 이는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다루는 영화제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 영화제이다. 미디어 아트가 점점 더 발전하고 미디어아트만 따로 다루는 전시회도 늘어나는 지
by
박성준 에디터
2022.08.28
리뷰
전시
[Review] 낯설고 생소하지만 궁금하고 알고싶은,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묘하게 비밀스럽고, 어딘가 변태스러운 사진가
낯설고 생소하지만, 궁금하고 알고 싶은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그녀의 사진전이 성수 그라운드시소에 열렸다.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누구일까? 그녀를 부르는 말은 다양하다.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 ‘롤라이플레스의 장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15만 장의 필름’ 등. 비밀스러운 사진가라 불리는 만큼 묘한 느낌의 수식어들로
by
곽미란 에디터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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