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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드라마, 작은아씨들 [드라마/예능]
살인과 폭력이 있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저번 주에 드디어 <작은아씨들>이 종영했다.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감독, 김희원 PD가 제작하고 김고은, 남지현, 엄지원이 출연한다는데 무조건 볼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방영 이전에 공개된 티저를 보고 그때부터 기대하고 시청했는데, 1화를 본방으로 시청하자마자 이 드라마는 좋은 의미로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과 연출이 굉장히 수려했음은 물론이며
by
이민선 에디터
2022.10.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공연]
뮤지컬 <빨래>와 <어차피혼자>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도 있는 뮤지컬 <빨래>. 그리고 해당 작품의 창작진인 추민주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다시 모여 만든 뮤지컬 <어차피혼자>. 두 작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모두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내용을 비교해보고 공통적인 주제를 이야기
by
김민성 에디터
2022.10.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는 어쩌다 살고 있는 겁니다 - 드라마 '언내추럴' [드라마/예능]
죽음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다
최근 드라마 '언내추럴'의 한국판 제작이 확정되면서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리메이크 소식은 언제나 기대 보다 우려가 따르는 것이 당연하건만 이토록 반발하게 되는 원작의 매력은 무엇일까. 2018년도에 방영되어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명작 반열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언내추럴은 10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by
이보라 에디터
2022.10.10
리뷰
PRESS
[PRESS] ‘가족’이 아닌 ‘개인’으로 살아남기 – 가족을 구성할 권리
폐쇄적 가족주의를 넘어 다양한 유대를 상상할 때
「민법」 제779조(가족의 범위) ① 다음의 자는 가족으로 한다. 1.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2.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② 제1항제2호의 경우에는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 한한다.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가족의 범위’를 위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민법의 정의는 다양한 영역에서 ’가족’을 기준으
by
김효중 에디터
2022.10.07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림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사연은? [공연]
박물관은 이제 더이상 지루한 공간이 아니다.
박물관은 과연 살아 있을까? 기실은 그러하다. 구석기부터 개화기까지 우리 조상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지겨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박물관을 언뜻 본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실... 8개월간 박물관 구석구석을 누볐다. 지난 몇 달간 TBWA라는 광고회사에서 진행하는 주니어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기
by
최유진 에디터
2022.10.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날 살게 하는 건 또 다른 누군가의 삶임을 - 소설 '밝은 밤' [도서/문학]
나는 스스로를 위한 단절을 말하면서 정작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지독하게 꿈꿔왔다.
소설 같은 삶을 원했지, 소설이 삶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버스 창에 기대어 책장을 꼭꼭 씹듯 넘기다 보니, 창가를 스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인생이라는 소설의 한 문장을 길게 끌며 걷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두어 번 남짓의 제인 에어와 스무 번 정도의 테스와 셀 수 없을 정도로 숱한 89년생 김지영들을 보았다. 핸드백을 몸에 바짝 붙인 채 삶의 현장
by
오송림 에디터
2022.10.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낯선 곳의 이방인으로 살아남기 [여행]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시간들
미국 여행을 시작한 지 약 10일 정도가 지났다. 내가 걸어갈 앞으로의 시간들에 비하면 분명 짧은 시간이지만, 9번의 밤은 생각보다 꽤 길다. 나는 그동안 곳곳을 걸어다니며 꽤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험들 중 일부를 적어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헤치고 지나가야 할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같은 경우
by
민시은 에디터
2022.10.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너에게 [사람]
얼마 남지 않는 올해가 유달리 아쉬운 스물아홉 살들에게
축하해, 생일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스물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생일날이 다가와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끝'에는 두 가지 감정이 존재한다. 후련함과 아쉬움. 십 대의 끝에는 후련함만 있었다.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 마음이 후련했고, 끝없는 자유를 맞이할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이십 대의 끝에는 아쉬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by
김연경 에디터
2022.09.28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서로를 불러내 - '6세션', '나를 불러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순간을 열심히 사는 일.
2021년 처음 개최되고 올해 2회째를 맞은 청청로축제는 청소년극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즐기는 축제로, 어른팀과 청소년팀이 각각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2회 축제에서 무대에 오른 작품은 <6세션>과 <나를 불러내>다. 서로 다르면서도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작품 속에서 청소년극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6세션>: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살률 1위 국가 벗어나기 [도서]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
너무도 병든 사회에서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정상으로 사는 사람은 과연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이번 글감으로 이 도서를 정해놓고 난 뒤에도 유난히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어려웠다. 냉소적인 시선을 소개하는 비관주의자처럼 보이진 않을까 또 가장 민감한 부분인 정치적 얘기를 꺼내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탓이다.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리뷰를
by
박유정 에디터
2022.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 살아가는 #의 세계 [사람]
아무리 플랫한 '나'라도 욕망은 있다
* 이 글의 제목은 임현 작가의 웹툰 <플랫다이어리>에서 착안했습니다. 바야흐로 욕망의 시대 한 가운데에 사는 듯하다. 그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는 듯 한동안 내 알고리즘은 ‘자기 성장’과 ‘자기 브랜딩’으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과 정보를 쏟아냈다. 자신을 브랜드화 시켜서 원하는 삶의 모습을 향해 달려가고 점차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가는 이들은 당연
by
정해영 에디터
2022.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로맨틱 코미디에 현실 한 스푼 [영화]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별이 다른 친구가 분위기에 휩쓸려 원나잇을 하고 돌고 돌아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는 흔하다. 넷플릭스 영화 <두 인생을 살아봐>는 이 흔한 이야기에 만약 아기가 생겼다면,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면 일어났을 일들을 교차로 보여준다.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나탈리는 졸업 후 친구인 카라와 함께 LA로 떠나 그
by
신민정 에디터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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