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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거대한 자연이 있는 르포, 고래가 가는 곳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
<고래가 가는 곳> 236쪽, 수면 근처에서 촬영된 새끼 혹등고래 고래가 가는 곳(Fathoms : The environmental story of The Whale) 리베카 긱스 지음|배동근 옮김| 496쪽|발행일 2021년 8월 30일|바다출판사 고래 낙하(Whalefall)는 고래가 낙하하는 것을 말한다. 학계에서 불리는 명칭인 '고래낙하(Whale
by
이서은 에디터
2021.10.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탄으로 불꽃축제 [공연]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뮤지컬 <박열>이 막을 내렸다. 박열이라는 인물은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로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았던 터라, 2021년 뮤지컬을 통해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박열과 후미코는 폭탄으로 불꽃축제를 벌이려던 사람들이구나.” 공연을 보고 든 생각이다. 폭탄과 불꽃,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01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삶'과 '일'을 통해 예술과 삶을 생각해보다 - 예술가의 일 [도서]
자신의 일생을 바친 예술가의 삶과 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예술가의 일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는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들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의 모습을 보며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 만들어진 근본적인 지점을 알고 싶어서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문화예술을 감상하며 예술가의 작품 속에 담겨진 그들의 삶을 살펴보거나 반대로 예술가의 삶을 알아보며 그들의 작품을 보곤 한다. 그리고, 이번 책을 펼친 이유
by
정윤지 에디터
2021.09.28
리뷰
도서
[Review] 낭만을 가질 수 있는 시간 - 예술가의 일
'감정'을 기록하는 수단, '자아'를 각인하는 수단
최근 들어 예술 서적을 많이 읽는다. 여러 주제를 추천받는데도 눈길이 가는 책이 비슷하다. 주제를 편식하지 않기로 다짐해도 관심 여부에 따라 이해력이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고 관심 분야에서 우뚝 솟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이 있진 않지만 얄팍하고 넓게 관심이 있다보니 두루뭉술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번에 읽은 책은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벗어나는 법>을
by
이서은 에디터
2021.09.2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기술 그 너머에 있는 것 [미술/전시]
202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를 다녀와서
광주광역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들이 있다. 무등산과 5·18기념행사, 비엔날레와 디자인 비엔날레. 얼마 전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 202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디자인 비엔날레는 광주에서 2년에 한번 열리는데, 비엔날레와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비엔날레와 디자인 비엔날레는 자칫하면 같은 범주에 묶어져 같은 성격의 전시로
by
고연주 에디터
2021.09.2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나와 닮은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반쪽의 이야기 [영화]
인문학적 감성이 100% 충족되는 영화
새로운 로맨스 영화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미 해당 장르의 작품들을 정복한 사람이라면 특히 그러하다. 지금과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자신의 취향에 적합한 작품을 선별하는 것은 재미를 위한 어려운 관문일 뿐이다. 다행히도 이럴 때 사용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플랫폼을 한정시킨 상태에서 작품을 고르는 것이다. 넷플릭스, 왓챠, 아마존 프라임
by
임민하 에디터
2021.09.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변함있는 K로부터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마주하길 소망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저는 원체 시혜적인 태도를 고치지 못하는 오만방자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이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겁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글을 쓰면서 여러 번 선생의 태도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쉽사리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당신에게 편지를 써보
by
김혜빈 에디터
2021.09.21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에 불었던 바람, 논어의 멜로디로 잠재우다 - 논어와 음악
삶의 따뜻한 가르침이 필요할 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는 논어와 음악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최근 읽은 책 ‘논어와 음악’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아리송하지만 무게감있는 한 구절이었다.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한걸음 멈춰서 우리는 과연 한 사람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내게 던졌고, 인간이 인간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회가 있어야, 시도라도 할 수 있는 것 - 인간실격 [도서]
무구한 신뢰심은 죄인가?
결핍을 느끼는 작가가 결핍한 등장인물을 서사에 녹여, 결핍을 느끼는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갈래. 그 때문에 소설에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는 꽤 동떨어진 인물이 등장하고, 동떨어진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나 가끔은 특색을 찾아보기 힘든 우리의 삶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듯, 어느 정도 현실과의 괴리를 전제로 한 소설에서도 때로는 읽는 사람
by
박대현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트 닥터 감독의 '업' [영화]
도착의 순간보다 떠나는 순간을 사랑할 때, 여행은 계속되고 행복은 이어진다.
#0 주인공 '칼'의 유년 시절 꿈은 찰스 먼츠와 같은 위대한 모험가였다. 찰스 먼츠가 했던 것처럼, 칼은 큰 비행선을 타고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하는 꿈을 꾼다. 칼은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앨리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결혼을 하게 된다. 긴 시간이 흘러, 앨리는 세상을 떠난다. 칼은 앨리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지 못했다. 칼은 크게
by
안균환 에디터
2021.09.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를 만날 수 있는 잠적. [드라마/예능]
건강하고 긍정적인 잠적은 숨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쉬고 내일을 채비하는 것.
잠적 : 종적을 아주 숨김. ‘잠적’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 한 방송을 보면서 ‘잠적’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잠적 – 김희애편’ 덕분이다. 9월 2일 목요일에 공개한 배우 김희애 편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화면에 가득 담긴 초록색의 풍경이었다. 초록색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1.09.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댄서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드라마/예능]
늦기 전에 동참하세요, 화요일 밤 10시 20분
나는 자타 공인 경연 프로그램 ‘덕후’다. 초등학교 시절, 케이블 TV가 나오던 할머니 댁에서 본 ‘도전 슈퍼모델’이 시작이었다. 늦은 밤, 얼른 자러 가라는 할머니 몰래 소리를 줄이고 숨죽여 보던 프로그램. 졸음이 몰려와 몇 분 보는 게 다였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았다. 맹렬한 경쟁 속 자신만만한 참가자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그 후로 패션
by
이수현 에디터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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