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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우리를 인간성으로 중독시키기 위하여 [문화 전반]
좋은 사람이 전혀 나오지 않아도, 세상이 끔찍하게 망하고 모두가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으로 타인을 상처입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도 대중문화는 우리는 좀 달라야 한다고, 우리가 다를 수 없다면 다음 세대를 그렇게 키워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2012년에 자연재해로 지구가 종말할 것이라는 종말론이 인기를 끈 적 있다. 2013년이 도래함에 따라 자연히 거짓으로 판명된 2012 지구종말론은 그 출처라고 알려진 고대 마야의 신비성과 더해져 상당한 붐을 일으켰다. 그때 나는 고대 문명과 세계의 미스터리 등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아이였는데, 마침 동네 공원에서 여름 특선으로 지구 종말에 관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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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4.01.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힙합 믹스테이프의 대중화를 이끈 플랫폼, DatPiff [음악]
Datpiff는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자신의 믹스테이프를 업로드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형 음반사나 배급사의 도움 없이도 신예 힙합 아티스트들이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큰 인기를 얻어 힙합 믹스테이프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믹스테이프의 역사는 힙합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사운드를 실험하고 창의성을 표현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힙합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해 왔다. 일반적으로 7~80년대 DJ들이 다양한 곡을 믹스해 파티에서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로 활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믹스테이프는 힙합 아티스트들 보다
by
노세민 에디터
2023.12.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대중문화는 예술이 될 수 없는가?
대중문화는 무엇일까.
그들만의 리그. 예술이라는 단어의 끝에는 이 짧은 구절이 꼬리처럼 붙어 다녔다. 문화생활은 예술과 거의 같은 취급을 받는다.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심오한 미술작품. 프랑스 영화처럼 감독이 숨겨놓은 의미를 해석하며 즐겨야 하는 영화. 혹은 전시회를 가거나, 음악회를 가거나, 연극을 보는 것. 문화생활이라는 것은 이들을 위한
by
김상준 에디터
2023.12.08
리뷰
도서
[Review] 대 유튜브 시대 대중미술교양서의 모범 - 도서 '그림 읽는 법'
구성도 내용도 흥미로워
'오늘날'의 '대중교양서'란 대체 무엇일까? 최근에 리뷰한 책 <예썰의 전당>이 시사 프로그램을 베이스로 책이 발간되었던 것처럼, 오늘 리뷰할 <그림 읽는 법>도 유튜브 활동을 기반으로 책이 발간되었다. 최근의 교양서들은 이전의 교양서와 비교해 뚜렷한 특징이 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이전과 비교해 광범위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되, 가볍게 전
by
이승주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저항을 노래하다. [음악]
시대의 저항 정신을 노래한 가수 김민기를 소개합니다.
대중음악사가 큰 강줄기라면 그 발원지에 있는 김민기 가수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70년대 청년문화의 원형을 만든 김민기 가수는 암울했던 정치상황을 관통한 노래로 독재정권의 대척점에 선 가수였습니다. 그의 평생의 꼬리표는 나이 만 스물에 지은 아침이슬이었습니다. 그는 미술 전공자였고, 그림 물감 값이 없어 노래를 시작한 김민기는 서울대 회화과 대학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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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경 에디터
2023.11.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금 그리고 그때 [음악]
떠나간 사람의 남겨진 음악을 듣는 것은 생전의 그가 사랑했던 것을 매개로 하여 질릴 때까지 인사를 나누는 일이다.
비틀즈는 1970년에 해체했다. 논란의 여지없이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중요한 밴드이지만 이미 멤버 넷 중 둘이 사망했기에 재결합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며칠 전 그들의 역사가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해체 54년만에 신곡이 발매된 것이다. Now And Then은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이다. 존 레논이 데모 테이프를 만든 것이 1978년이니 제작에만
by
김지민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도 죄가 있을까? [음악]
나 혼자만의 노래로 남겨두게 되었다.
메신저 앱을 사용하다 보면 ‘프로필 뮤직’이라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한 음악을 프로필 뮤직으로 설정하면, 그 음악을 다른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통은 개개인이 선호하는 노래 혹은 마음에 드는 노랫말을 가진 노래들로 설정하며, 개개인의 취향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어느 날, 우연히 노래 한 곡을 듣게 되었다. 현란한 신스
by
이호준 에디터
2023.10.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 글자가 우리를 사로잡은 이유 [음악]
김종완의 ‘아직도’, 성시경의 ‘이윽고’ 그리고 윤하의 ‘어느새’
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흥미로운 댓글을 발견했다. 김종완의 ‘아직도’, 성시경의 ‘이윽고’ 그리고 윤하의 ‘어느새’가 대한민국 3대 도입부라고 한다. 이 세 노래를 모두 알고 있다면 이 내용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우선 세 곡은 각각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그리고 에픽하이의 ‘우산’이다. 이 곡들에는, 그리고 이 곡들
by
이호준 에디터
2023.10.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들의 '썸머 퀸'들은 어디로 갔을까? [음악]
'썸머 퀸' 컨셉이 사라져가는 이유
이번 여름 포털 사이트의 ‘음악’ 또는 ‘연예’ 관련 탭을 볼 때마다 유독 ‘썸머 퀸’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매번 여름이 되면 음원을 발매하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에게 ‘썸머 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곤 하는데, 이번 여름에는 이전에 비해 느껴지는 체감이 덜 했기 때문이다. 소유 'ALOHA'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는 ‘소유’와 ‘전소미’이다
by
이호준 에디터
2023.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명 아티스트들의 'Attention' [음악]
음악 천재들의 'Attention'
요즘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을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의 추천 시스템을 사용하곤 한다. 듣고 싶은 노래 한 곡을 재생하면, 그다음 곡부터는 해당 곡과 연관이 되어 있는 곡 중에서 나의 취향에 맞는 노래가 자동으로 추천되어 재생되는 방식이다. 최근 해외 팝송에 관심이 많아 현재 팝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시작
by
이호준 에디터
2023.08.31
리뷰
전시
[리뷰] 한 조각 한 조각, 사랑의 손길로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이 떠오른 전시였다.
단순한 종이 오리기가 아니다 앙리 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자, 지난 나의 네덜란드 미술 유학 시절이 떠올랐다. 대학교 1학년 처음으로 들은 수업이 프랑스 출신 교수의 수업이었는데, 그는 당시 유명한 디자이너였음에도 불어의 억양이 너무 강해서 그의 말을 거의 알아듣는 학생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언어의 장벽에도 그는 마티스와 같은 컷 아웃
by
정주희 에디터
2023.08.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중음악에 가려진 클래식 [음악]
대중음악에 가려 클래식은 대중에게 소비되지 못하고 있다. 클래식이 소비되지 않는 만큼 현대 음악은 더더욱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클래식부터 현대 음악을 들어볼 이유를 제시한다.
미국의 가장 밝고 흥분되던 시기를 묘사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가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순간, 화면에서 폭죽과 함께 울려퍼지는 음악이 있다. 바로 'Rhapsody in Blue'이다.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슈윈이 1924년 작곡하여 선보인 재즈 풍의 클래식 곡이다. 그런데 이 곡이 클래식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클래식보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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