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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페터 한트케와 뒤늦게 알게 된 것들 [문학]
현실과 종이는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
아는 것이 힘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에게 격하게 동의를 표한다. 지식의 습득은 다양한 종류의 유용성을 가져온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하는 본질적 이유가 단순히 물질적 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 혹은 사회적으로 근사한 위치를 보장받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종종 생각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깨달아야 한다. 선과 악이나 종교적
by
최미교 에디터
2021.04.22
리뷰
도서
[Review] Bravo, 다정한 클래식
클래식 덕후가 알려주는 친절한 클래식 입문서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애초부터 내 세상에 없었던 것 같은 낯선 단어들이 있다. 수학, 주식, 그리고 "클래식"이 그렇다. Chopin- Etude OP.10. No.4 의 악보 중 일부 이중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키워드로는 단순히 부자들의 취미, 선우정아의 노래 제목, 공부할 때 집중하기 좋은 노래.. 딱 요 정도만큼만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22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은 추억을 담는 서랍이다 - 다정한 클래식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가 알려주는 삶에서 클래식 찾기
클래식은 과거 역사에선 왕실과 귀족층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귀족의 몰락과 함께 시대가 변하며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었다.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누워서도 들을 수 있다. <다정한 클래식>은 일상이라는 소재 안에서 클래식을 가져와 우리에게 클래식을 편안하게 건네준다.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by
이소희 에디터
2021.04.19
리뷰
영화
[Review] 어른들은 알 수 없는 이야기 - 어른들은 몰라요 [영화]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롱보드 씬들은 관람 도중 유일하게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 REVIEW ***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18세 '세진',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렸다. 무책임한 어른들에 지쳐 거리를 떠돌던 세진은 가출 경력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을 만난다. 처음 만났지만 절친이 된 '세진'과 '주영', 위기의 순간 나타난 파랑머리 '재필'과 '신지'까지. 왠지 닮은 듯한 네 명이 모여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by
정선민 에디터
2021.04.14
리뷰
영화
[Review] 알아요? 어른들은 몰라요 [영화]
우리는 울타리였나, 덫이었나.
안양역, 부천역, 수원역. 종종 지름길을 향하다 그들을 마주했다. 그럴 때마다 최대한 빨리 그들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저들은 눈에 걸리는 아무에게나 해를 끼칠 것이라는 제 편견과, 엮이고 싶지 않다는 외면이 더해 만든 행동이었다. 그때 당시엔 나름의 당위성은 쥔 채였다. 학창 시절, 나는 제2의 박화영과 김세진의 일상을 곁에서 지켜본 학생이었다. 회피와
by
이민영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나를 잘 알지만, 잘 모른다. [사람]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르겠다.
나는 나를 잘 알지만, 잘 모른다. ‘나는 나를 잘 아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나서 힘들게 내린 답변이다. 며칠 내내 머리를 쥐어 짜낸 결과가 이렇게 애매모호할 줄이야. 25년 동안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던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약간의 허탈한 감정도 들었다. 올해 1월 직무체험을 하면서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오만함이 부서졌다. 그때
by
지은정 에디터
2021.04.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 나에게 쓰는 편지
관찰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 그리고 3월.
프롤로그(Prologue)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 그리고 3월.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내 생일과 더불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 묘한 설렘, 뜻 모를 희망이 샘솟는 그런 날이다. 그러나 2020년 3월을 떠올려보면 널뛰기를 하듯이 방황하는 감정과 생각들로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나? 아니, 동
by
안지영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를 향한 그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용서 – 파도가 지나간 자리 [영화]
내 전부인 그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따뜻한 사랑과 진심을 전하려 합니다.
“고독이라면 견딜 자신 있습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후로 혼자 있고 싶었는데 오히려 잘 됐죠.” -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전쟁터에서도, 전쟁을 다녀온 후로도 추운 겨울 같은 인생을 살아온 톰은 외딴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하게 된다. 따로 가족이 없다면 혼자 살아가야 하는 곳이기에 모두가 꺼리는 자리이지만 그런 건 톰에게 중요치 않다. 삶의 가치를 잊어버
by
조민영 에디터
2021.03.31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누구나 쉽게 명화를 읽을 수 있다.
시시한 풍경의 거리가 부모님의 첫 데이트 장소였다는 것을 알고 난 후, 그 거리의 이름만 들어도 그날 초록빛의 연인 한 쌍이 어떤 마음으로 함께 거닐었을지 괜히 설레이게 되고, 어린 날 이해도 필요 없이 그저 신나는 리듬이 좋아 들었던 익스의 “안녕하세요” 속 가삿말이, 실제 멤버가 취업에 실패해 술을 진탕 마시고 쓴 것이라는 애달픈 후일담을 알고 난 후
by
정은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 [영화]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생각해본 요즘 사회
* 해당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 위 장면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위 장면을 모르는 10대들은 많을 테지만, 20대 중후반만 하더라도 ‘어디선가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혹자는 CF에서 봤던 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라 하는 걸 봤다고 할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CF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위 장면과 관
by
한유빈 에디터
2021.03.29
리뷰
도서
[Review] 연결됨과 동시에 분열되는 네트워크 – 휴먼 네트워크
우리 세계는 점점 더 연결되고 있지만 동시에 극명히 분열되고 있다.
최근 인종차별 증오범죄 특히 아시아계 증오범죄 뉴스가 화두로 떠올랐다. SNS에는 #STOP ASIAN HATE 해시태그가 빠르게 퍼져가고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희생당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아시아계를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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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1.03.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 마님은 왜 사당을 불태웠나 [드라마]
“너는 가부장제를 그렇게 싫어하는데, 이런 드라마는 어떻게 참고 보는 거야?”
* <후궁견환전>과 <녹비홍수>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주변인들의 취향과 비교했을 때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고대의 규방 암투물을 좋아한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드라마를 찾아보는 편인데, 최근에는 그 유명한 <후궁견환전(甄嬛传)>을 봤다. (국내에서는 <옹정황제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후궁견환전>으로 명시한다
by
최은민 에디터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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