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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스쳐가는 생각들을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며, 그리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느낀 점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은 언제나 좋아하는 계절이다. 적당한 겨울 냄새도 나고, 걷기 좋은 날씨에 맞추어 각종 전시도 화려하게 열리는 시즌이었기 때문이다(실제로도 지금 열리는 중인 전시 중에는 무척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가을이 오면 미묘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것은, 본격적인 하반기에 넘어가며 나도, 내 결과물이나 작업물도 실력이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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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에디터
2025.09.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볕이 들지 않는 곳에 - '미몽'과 '두 줄' [영화]
작은 꿈과 삶들을 조명하는 데서 시작한 영화들
고민과 땀으로 보낸 시간 끝에, 친구가 독립영화 두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나는 맨 앞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했다. 불이 꺼지고, 친구가 만든 세계가 거대 스크린 속에서 펼쳐졌다. 상영회의 첫 영화는 ‘미몽’이었고, 두 번째 영화는 ‘두 줄’이었다. ‘미몽’은 자기소개, 또는 수상소감과도 같은 나레이션과 독특한 촬영 구도가 인상적인 영화였다. 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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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에디터
2025.09.04
리뷰
도서
[Review] 꽤나 돌아서 늘 바랐던 그곳으로 - 도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일상의 순간들로 채워진 위로
바쁜 날보다 여유로운 날이 더 힘든 순간들이 있다.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는 순간이 반복되면 쌓아뒀던 고민들이 마치 사치처럼 느껴지고, 하는 일에 집중하다보면 그 고민들은 어디론가 자연스레 떠나버린다. 그런 바쁜 순간들이 지나고 다시금 여유로운 날이 찾아올 때면, 사라졌던 고민들은 다시금 스멀스멀 어딘가에서 튀어 나온다. 그렇게 바쁜 날에 대한 보상이 되
by
오태규 에디터
2025.09.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평범한 화학 교사에서 마약왕이 되기까지 [드라마/예능]
인정욕구를 억누르고 살던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가 카르텔에 영향을 미치는 마약왕 하이젠버그가 되기까지의 일대기
외국 드라마나 영화는 자막 읽기가 귀찮다고, 특히 외국 드라마는 시즌이 너무 많아서 못 보겠다던 엄마가 코로나 때 밤을 새워가면서 보고 나에게 보라고 권유를 넘어 강요까지 했던 <브레이킹 배드>. 난 누가 이렇게 추천을 해도 내가 보고 싶어질 때가 아니면 절대 보는 일이 없이 맨날 보던 것만 봐서 <브레이킹 배드>도 최근에 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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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5.09.02
리뷰
도서
[Review] 또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주는 문장 - 도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꿈은 바로 이 순간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과정이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의 작가 김유미는 자신을 보통의 17년 차 직장인이라고 소개한다. 그녀는 “하루 8시간은 직장인, 이외 모든 시간엔 '판다의 시간'을 그리는 화가”로서 어른의 용기를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판다 유화 58점과 함께 제2의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른이라서 더 필요한 용기를 가지기 위해 읽은 에세이 『어른이지만, 용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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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Fall Out Boy - 미국 록의 마지막 자존심 [음악]
폴 아웃 보이도,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듣고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도, 모두 미국 록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60년대 초 비틀즈의 등장 이후로 록 음악의 종주국은 영국 또는 미국이었다. 조금 더 구체화해서 말하자면, 영국이 이끌던 록 음악 신을 미국이 바통을 이어받고, 이후 영국이 주권을 되찾고, 또 미국이 다시 빼앗아 오는 모양새가 짙다.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더 후 등 수많은 영국의 밴드들이 60년대를 풍미하였다. 미국에서는 이들의 음악을 따라 하는 밴드들
by
이호준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체 퇴화와 인간 하향, SF세계의 디스토피아 [영화]
SF영화로 바라보는 근미래적 멸망
이따금 예술은 미래의 양상을 엿보게 만든다. SF 장르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영화사의 가장 맨 처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로 향하는 일종의 유랑기이다. 하지만 거대 대포를 통해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그 자체로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달세계 여행>이 나온 이후,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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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고민만 N년차, 드디어 수영 [운동]
마침내, 수영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라 했던가, 그 말은 비단 외부의 것들에 한정되진 않는 듯 하다. 살아가며 말 그대로 학문에 관해 배우기도 하지만 실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 자체를 우리는 늘 배워나간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배워나가야 하는 부분에 바깥 세상이 아닌 내부의 세계, 즉 내 자신도 포함이라는 점이다. 내가 나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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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Opinion] 객체로 시작해 주체로 끝나는 사랑 [영화]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만약 당신이 사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랑은 그 자체로 성공적인 것이기에 본질적으로 실패와 어울릴 수 없다. 다만 세상에 실패한 꿈은 있다. 꿈은 목표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수단에 불과하므로, 성공과 실패가 극명히 나타난다. 그렇기에 세상엔 성공한 꿈도 있는 것이다. <라라랜드>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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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경계를 넘어선 관계의 상상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는 2025년 4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젊은 모색'은 1981년 '청년 작가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가장 오래된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 신진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영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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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너는 나의 바다야, 곁에 두고만 싶은 내 욕심이야 - 강릉 아르떼 뮤지엄 [미술/전시]
강릉 아르떼뮤지엄 후기
도영 1집 청춘의 포말 중 ‘나의 바다에게’ 지난 30일,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다. 강릉은 오봉저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데,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주말, 친구들과 강릉에 다녀왔다. 서울에는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지만, 강릉은 물기 하나 없이 맑은 날씨였다. 오늘 오후에 잠깐 빗방울이 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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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수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믿음에 대한 믿음 [공연]
우리 모두 각자가 지닌 믿음의 힘을 믿으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지하철에 타면 늘 빈자리가 있고, 계산대에서는 내가 서있는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며, 택시를 타면 신호에 걸리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운이 좋다고 여기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잘 풀리는 사람을. 마치 도미노처럼, 작은 기적들이 쭉 늘어서 있는 듯한 사람을 말이다. *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연극 <함수 도미노>는 우리 일상 속의 크고 작은 기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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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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