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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부드럽게 밀려오다 아스라지는 파도 같은 앨범 '사랑으로' [음악]
밴드 혁오가 보여준 다양한 종류의 사랑
늦봄, 초여름의 날씨가 올 때마다 즐겨 듣는 앨범이 있다. 밴드 혁오의 2번째 정규 앨범인 ‘사랑으로’이다. 단순 명료한 앨범 제목과 기교 없이 정직하게 자연을 담고 있는 앨범 커버, 그리고 독보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앨범 '사랑으로'는 늦봄과 초여름의 경계에서 풍겨오는 적당한 온도와 화창한 구름의 조화를 담은 앨범이다. 밴드 혁오가 공식적인 활동을 안 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5.30
리뷰
PRESS
[PRESS] 친부 살해의 욕망, 그러나 친부의 모습을 한 아들 - 연극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연출 나진환은 이 작품에서 왜 ‘이반과 스메르자코프’에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는 이번이 세 번째 상연이다. 2016년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7시간 공연으로, 2021년도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6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이반과 스메르자코프’라는 부제를 달고 3시간가량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이 작품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하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
by
김소정 에디터
2024.05.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랠리로부터 대화, 관계, 사랑 [영화]
챌린저스(2024, 루카 구아디나노)
포효하는 얼굴로 시작하는 타시, 아트, 패트릭은 13년 전, 테니스계의 유망주이자 서로 불장난을 쳤던 사이다. 시간이 흘러 아트와 타시는 가정을 이루고 아트는 챔피언급 테니스 선수로, 타시는 아트의 코치로서 활약한다. 패트릭은 테니스 대회를 전전하며 생계형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타시는 슬럼프에 빠진 아트가 어떻게든 재기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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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에디터
2024.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네 그럴게요 엄마. -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도서]
나의 경제 단어장에도 넘김이 있기를
어렸을 적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말이 있다. “돈은 일단 혹시 몰라서 가지고 있는 돈이 있어야 해” 벌써 다시 귀가 아파오는 것 같다. 너무 많이 들은 말이라, 경제와 돈에 관련한 잔소리는 최대한 피 했다. 첫 인턴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내가 직접 번 거금의 돈이 통장에 찍히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이제 진짜 돈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2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커피... 좋아하세요? [음식]
양파 같은 사람이라는 말보다 어쩌면 에스프레소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 더 적합한 것 같다
나의 하루는 커피로 시작한다. 물론 그전에 화장실에 가서 세수도 하고 유산균도 챙겨 먹지만, 그런 행동들은 으레 습관상 하는 행동들이고 ‘어디 한번 하루를 시작해 볼까?’ 하는 다짐에는 커피가 뒤따른다. 그렇게 된 지도 어느새 5년이 흘렀고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커피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커피와의 씁쓸했던 첫
by
최지원 에디터
2024.05.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법륜 스님의 말 -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도서]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법륜)을 읽으며, 정신 건강을 생각하기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는 청년들이 겪는 여러 불안에 대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담은 책이다. 법륜 스님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민들에 대해 마음 수행을 중심으로 답을 한다. 책의 본문 구성은 상황별 주제에 따라 4가지-①환상 속의 나, ②관점 바꾸기, ③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 ④선택과 책임 사이에서 찾은 행
by
진세민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웹툰 제목은 ‘정년이’라 해도: 부용이에게 ② [만화]
숨겨진 주인공이 보여주는 샛길
전편 - 작품의 이름이 '정년이'라 해도: 부용이에게 ① 웹툰 '정년이' 132화. 출처: 작가 SNS 계정 (@murmur_ireh) 부용이는 여성애자다. 그렇기에 웹툰 '정년이'는 퀴어 웹툰에 속하기도 한다. 여성 퀴어의 삶을 그린 작품은 이미 많지만, ‘정년이’가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유는 여성 퀴어를 재현하는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기 때문이다
by
류나윤 에디터
2024.05.16
리뷰
도서
[리뷰] 과학의 어두운 역사를 해부하는 책 - 과학 잔혹사
과학 속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
과학은 인류가 구축한 학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은 각종 질병을 정복해왔고, 다양한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학의 유용성과 이기는 과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부추겼고, 과학은 인류 문명 발전의 지표로서 그 위상을 갖게 되었다. 더군다나 합리성과 이성을 고유의 속성으로 귀속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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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Review] 우주로부터 날아온 편지 - 청혼 [도서]
시공간을 초월한 어느 사랑 이야기
저 먼 우주에서 보낸 한 편지가 있다. 목성 근처 소행성대에서 궤도연합군 작전 장교로 복무 중인 ‘나’는 우주 출신의 사람으로, 지구 출신의 ‘너’와 연인 관계이다. ‘나’는 궤도연합군을 공격하는 적들과 우주 한복판에서 전쟁을 치르며, ‘너’에게 보낼 열두 통의 편지를 써왔다. 그 편지 속에는 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 의아함,
by
김유진 에디터
2024.05.12
리뷰
도서
[Review] 우주를 넘나들어 부치는 편지 - 청혼 [도서]
아주 문학적인 우주 이야기
한 편지지가 놓여 있다. 우주 저 너머에서부터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거리를 날아 이곳, 지구에 도착한 편지. 이름 모를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훔쳐본다. 수 광년의 역사를 머금고서 조용히, 그리고 살포시 내려앉은 별들의 이야기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우주를 날아온 열두 통의 편지, 그 속에서 교차하는 우주 전쟁과 애틋한 로맨스. 배명훈 작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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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은 에디터
2024.05.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 위대한 거부 [문화 전반]
찾았다. 원인.
조금 바꿔보자. “그게 맞아?”. 군필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문장. 우리가 언제든 붕어빵을 살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고자 늘 현금 3000원을 가지고 다니듯이 품어야 할 질문이다. 이게 정말 맞는가. 말 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인가. 그게 타당한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 허버트 마르쿠제가 말하는 ‘위대한 거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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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4.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억지로 하는 것도 내게는 필요하다
어렵지만 재밌기도 한 공부
지난 달 말부터 학원을 다니며 배우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배우고 싶었다는 마음이나 배워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배움이다. 유치원 때부터 누군가의 교육 아래서 자라온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정도 배움쯤이야 늘 곁에 있었다 싶지만, 현재의 배움은 어쩐지 기분이 다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줄곧 생각해 왔
by
박수진 에디터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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