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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에스파의 세계관에 담긴 실존주의의 미학
둘이 될 수 없는 존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
신인 그룹 ‘에스파’의 싱글 ‘Next Level’은 케이팝 마니아인 필자가 근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 삽입된 OST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구성, 독특한 안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년에 발매된 데뷔곡 ‘Black Mamba’와 함께 두 개의 싱글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by
조현정 에디터
2021.07.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존재와 사랑의 영속에 관하여 : A.I(에이아이) [영화]
인간의 실수로 우리가 괴로운 거야. 세상이 끝나도 남는 건 우리니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 중 하나로 언급되는 영화 A.I. 눈 익은 이 포스터를 보아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라는 건 알 수 있었지만 어린아이의 실루엣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그렇게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무작정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끝날 때까지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도록 만들었다. 아이의 시선, 그것도 로봇 아이의 시선을 따라 보는
by
고민지 에디터
2021.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과 자연의 대립과 공존을 말하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를 통해 본 마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
나는 어릴 적부터 자연과 동물을 사랑했다. 유치원 때 가장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은 <스피릿>으로 영화는 야생마 무리를 이끄는 종마 ‘스피릿’과 그를 계속해서 굴복시키려는 기병 부대의 대립, 나아가 부대를 이끄는 권위적인 부대장에 맞서 인디언 청년 ‘리틀 크릭’과 ‘스피릿’의 연대가 돋보인다. 외에도 n차 관람을 이어갔던 <라이온 킹> <니모를 찾아라> 등
by
윤아경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사랑과 금욕의 줄다리기, 플리백 시즌 2
It will pass (지나갈거니 걱정말아요)
해외드라마를 굉장히 즐겨보는 내가 넷플릭스, 왓챠의 모든 구석을 다 경험해봤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우연히 아마존 프라임을 구독하며 플리백을 만났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는 말처럼 보고 난 후 상상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드라마였다. 플리백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현재까지 방영된 시즌2까지 모두 볼 수 있고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인 피비 월러
by
임민하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필요한 건 '휴지 한 장' - 바리데기 [도서]
소설 <바리데기>에서 읽는,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73년 4월 1일,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과 아내 오노 요코는 휴지 한 장을 흔들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곧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에서 이름을 딴 ‘뉴토피아(Nutopia)’라는 국가가 탄생했다. ‘Imagine’을 포함한 수많은 노래에 무정부주의, 반전(反戰) 평화주의의
by
박대현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 공존의 관계에 대하여
영화 Her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서사를 담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 대필가 테오도르는 매일 따뜻한 사랑의 구절들을 적어나가지만 실상 그 자신은 아내와의 이별 후 극도로 외롭게 살아간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게임도 하고, 랜덤 채팅도 시도해보지만 텅 빈 마음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그는 어느 날
by
이나경 에디터
2021.06.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를 찾는 과정 속에 존재하던 '꿈'
현재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게 무슨 꿈이든 중요하리
'운동 선수 - 의사 - 교사 - 크리에이터 - 프로게이머 - 경찰관 - 조리사 - 가수 - 만화가 - 제빵사' 교육부가 조사한 2020년 초등학생 장래 희망 TOP 10 이다. 순위에 들어온 직업들을 보니 익숙한 직업도 보이고 그렇지 않은 직업도 보인다. 최근에 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다는 크리에이터가 단연 눈에 뜨인다. 또 내가 초등학생 시절일 때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균열을 메우는 사랑의 힘- 이유리 작가 '빨간 열매' [도서/문학]
존재의 모든 변화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무의미해진다.
소설은 삶의 균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학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타인 혹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갈등을 마주하고 이는 삶의 균열을 초래한다. 작가는 갈라진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사를 이끈다. 하지만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유리 작가의 ‘빨간 열매’는 어딘가 다르다. 갈라진 틈을 파고들기보단 능청스레 그 틈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
by
안균환 에디터
2021.06.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동정이 아닌 존중과 배려 [사람]
내 시선으로 남을 동정하기보다 남의 입장을 배려하기를.
"측은지심: 남을 불쌍히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을 이르는 말" 측은지심은 맹자로부터 나온 말로 유교의 영향을 받아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말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착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고 받아들여지곤 한다. 남을 불쌍히 여기고 돕는 마음이 착한 것이라는 인식은 기부금을 모으는 여러 기금 방송들에서 활용하
by
송혜인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의 존재가 그리는 아름다움. - 가려진 시간 [영화]
세상에 홀로 서 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건 단순히 '어른'의 존재가 아닌, '따뜻한 마음'.
엄태화 감독의 영화 <가려진 시간>은 "가려진 시간" 속에서 훌쩍 커버린 '성민(강동원)'과 그러한 성민을 유일하게 알아보고 그의 존재를 믿어주는 '수린(신은수)'의 아름답고 때때로 가슴이 저릿한 우정을 다룬다. 재혼을 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세상을 떠나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새아빠와 단둘이서 지내게 된 수린은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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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21.06.11
리뷰
공연
[Review] 애절한 서사와 유쾌함의 공존, 시라노 드 베르쥬락
소극장만의 시라노
낭만이 넘치던 17세기 말 프랑스 파리. 당대 최고의 검객이자 시인인 시라노는 불의와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성격으로 어딜 가나 좌충우돌, 불협화음을 만든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 온 그의 이상형 록산 앞에서는 자신의 외모가 너무 추하다고 생각하며 친구 이상으로 다가서지 못한다. 어느 날 록산이 크리스티앙이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by
정은진 에디터
2021.06.10
리뷰
도서
[Review]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올바른 방법 - 노력의 기쁨과 슬픔
노력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하다 보면 시작의 포문이 열린다.
노오력의 비효율성 이 책은 여태껏 우리가 당연시 여겨왔던 한 가지 명제를 뒤집는다. 바로 ‘노력할 것’. 오랜 기간 우리는 ‘노력’이란 성공을 향한 문을 열 가장 확실한 열쇠이며 그 자체로 빛나고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해왔다. 비록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노력해온 과정이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말은 꼭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하다. 이렇듯 ‘
by
박다온 에디터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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