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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은 - 나의 뉴욕 수업
자신의 감정을 매개를 통해 묘사할 수 있다면, 순식간에 굉장히 깊어진다.
6개월. 짧다면 짧고 길면 또 긴 6개월이라는 시간을 유럽에서 보냈다. 난생처음 혼자 나서는 여행길이었고 또 난생처음 방문하는 장소였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그때, 나는 홀로서기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어쩐지 두렵진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어찌 그리 안일했을까 싶을 정도로 설레기 바빴다. 그러나 설렘은 오래갈 수 없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부터, 현실
by
김규리 에디터
2023.05.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만 갈 수 있는 길을 나의 방식대로 - 싱어송라이터 신현빈
'나 혼자만의 경기를 만들어서 남 눈치 안 보고 해야겠다 싶어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다른 사람보다 일찍 찾았다고 해서 그 길이 평탄하게 쭉 이어지지만은 않는다. 길 위에 선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고민할 수밖에 없고, 언제나 예상치 못한 갈림길을 만나곤 한다. 신현빈 역시 그렇다. 기타 전공으로 또래보다 일찍 대학에 들어가 기타만 쭉 칠 줄 알았던 그는 <슈퍼밴드>에 출연하며 전환점을 맞고, 싱어송라이터의 꿈도 꾸게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19
리뷰
공연
[Review] 영웅도 각색이 되나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앞으로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이 어떠한 각색(各色)을 더할지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웅도 각색이 되나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각색(脚色)이 만드는 각색(各色)의 작품 실존 인물을 극화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각색의 작업일 수밖에 없다. 인물의 필수적인 요소는 그대로 재현하되, 대부분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품새로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임무를 짊어진 창작자는 일종의 각색가가 되는 셈. 누군가가 살다 간 인생을 통해 어떤 이
by
김나윤 에디터
2023.05.19
리뷰
공연
[Review] 웅장한 시대를 재현한 뮤지컬, 나폴레옹
뮤지컬을 통해 보는 나폴레옹의 생애
뮤지컬 ‘나폴레옹’은 프랑스 대표 배우들이 프랑스어로 공연하지만, 한국에 판권이 있는 독특한 형식의 K-콘텐츠로, 오는 5월 21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한 후 아시아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한국의 프로듀서가 판권을 산 후, 프랑스 현지 캐스팅을 통해 프랑스어 오리지널 버전으로 런칭한 새로운 방식의 공연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by
권현정 에디터
2023.05.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에는 [문화 전반]
동양고전철학인 <도덕경>과 <육조단경>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고민에 마주하는 법을 담은 글입니다.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면, 몇 년전에 배웠던 동양고전 철학의 말을 떠올린다. 고전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5000년 인류 문화의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체득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길어야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고전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삶과 고전과 동떨어진 삶은 그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하는 복잡한 문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15
리뷰
공연
[Review] 유리별을 저장하는 방법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소소한 추억을 담는 유리별을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기여행을 할 때 핸드폰을 도둑맞았다. 남아메리카 천혜의 자연을 담아오기 위해 큰 맘 먹고 아이폰 14로 핸드폰을 바꾼지 고작 20일만이었다. 그 전까지 내가 여행을 기억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은 아주 단순하게도 '사진'이었다. 사진과 영상으로 현장감을 담으려고 했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됐을 때 나는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기억해야할지 어려움을
by
윤민주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가에 의해 성립하는 새로운 표현의 방식 [미술/전시]
리얼리즘의 재정의
리얼리즘(realism) - 일반적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재현하려는 창작 태도. 현실을 존중하고, 주관에 의한 개변·장식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그 개성적 특질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내려고 하는 경향 또는 양식. 사전의 정의가 이러하듯이, 나 역시 스스로 ‘리얼리즘’에 관하여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어 자체가 지니는
by
권승현 에디터
2023.05.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어느 정도의 해방 [드라마/예능]
삶의 틈새를 이어주는 티끌 정도의 기쁨
나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딱 중간 정도의 사람으로 기억해 주길 원해왔다. 너무 튀지도, 그렇다고 해서 아예 존재감이 없지도 않은. 딱 평범한 정도의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언제나 적정 수준의 감정과 행동을 보이던 사람, 엇나가거나 앞장서지 않으며 조용히 제자리를 지키는 충실함을 지니던 사람으로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길 소망했다. 이러한 나의
by
유서인 에디터
2023.05.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운명을 믿으세요? [문화 전반]
시를 즐기는 방법
운명론 운명을 믿고 싶을 때가 있다. 서가에서 책을 고를 때만큼은 나는 운명론자가 된다. 특히 시집을 고를 때가 그렇다. 서점에서 책을 살 때, 그 자리에서 책의 전부를 읽고 책을 사길 결정하지 않는다. 때로 단 한 문장, 단 한 편이, 수많은 우연 속에 필연이라고 믿고 싶은 순간을 만들어서, 시집을 꼭 끌어안고 집까지 오게 만든다. 읽겠다고 결정하는 그
by
박하은 에디터
2023.05.12
리뷰
공연
[Review] 세기의 사랑, 영웅의 승리와 몰락 -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
한국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정신과 영웅 '나폴레옹'의 대서사시
"우리가 품은 큰 꿈은 삶을 바꾸는 의지 네 안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깨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인류의 역사에 굵은 발자취를 남긴 그가 돌아왔다. 2023년 5월, 프렌치 내한 뮤지컬 '나폴레옹'이 영웅의 대서사시를 재탄생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제작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두 세기가 지났지만 왜 여전히 그의 이름이 끊임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11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앙상블 위에 로랑 방이 정점을 찍다 - 뮤지컬 '나폴레옹'
공연과 공연 직후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어”라고 말한 프랑스 제1제국의 황제 나폴레옹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를 거치며 쿠데타를 통해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았다. 본 작품은 1994년 캐나다 토론토(티모시 윌리엄스 작곡 / 앤드류 새비스톤 극작)에서 영
by
김소정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화]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을 보고
일본어로 ‘물에 있는 아이’라는 뜻의 ‘갓파’는 일본의 대표적 요괴 중 하나로 흔히 강가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속 ‘쿠’는 지진으로 땅 속에 매몰되었다가 200년 만에 깨어난 꼬마 갓파 요괴로, 자신을 발견해낸 초등학생 코이치와 코이치네 가족들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갓파 쿠가 요괴로써 갖는 상징성은 ‘자연’ 그 자체인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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