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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사랑, 그 무게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널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다 줄 수 있어! ...굳이? 나일강의 죽음(2022)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처절하게. 인간은 태어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한 사랑은 스토르게, 필리아, 에로스, 아가페 등 다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술에는 영상, 문학, 음악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은 결말이 어찌 되었든 아름다웠고 나는 그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용기
by
빈민지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논쟁이 지닌 가능성 [문화 전반]
논쟁은 '진실한 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획득할 가능성을 부여받는다.
논쟁은 기존의 관념을 성찰하고 되묻는 입장을 전제함으로 사태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닌다. 그 가능성은 아널드가 <역사>에서 이야기한 '진실한 이야기'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논쟁을 추동하는 분노와 저항은 이러한 진실한 이야기를 근원으로 삼아야지만 논쟁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지닐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2013년작 <설국열차>에는 두 가지의 이야기가
by
최재성 에디터
2022.02.21
리뷰
도서
[Review]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음악들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바흐부터 모차르트까지 헤세가 사랑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음악에 대한 찬미들.
헤세의 흔적을 쫓는 건 재밌는 일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그의 다수의 유명 작품들을 읽는 걸로는 만족하지 못하던 나는 그의 각종 편지들, 에세이 모음집까지 보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이 책에서는 헤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톡톡히 보였다. 특히 헤세가 살았던 그 시대의 음악들. 음악 속에서 느꼈던 헤세의 감평들을 통해 동시에 일어났던 세계
by
박소희 에디터
2022.02.19
리뷰
도서
[Review]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예술을 사랑한다면, 헤세처럼
<데미안> 밖에 모르던 나에게는 생소한 사실이었지만, 헤르만 헤세와 음악을 연결짓는 것은 문학계에서나 음악계에서나 빈번히 있어왔던 일이다.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는 헤르만 헤세 전문 편집자 폴커 미헬스가 헤세의 모든 글들 가운데 음악에 관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장은 음악에 대한 헤세의 단상을 담은 에세이와 시
by
채현진 에디터
2022.0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서울 거리 '차별'을 없애주시오 [사람]
장애인 이동권의 현황
“서울 거리 ‘턱’을 없애주시오“ 이번 장애인 시위의 내용 같지만, 38년 전인 1984년 김순석 열사의 이야기이다. 그는 건너갈 수 없는 횡단보도, 들어갈 수 없는 식당과 화장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는 서울의 거리는 마지막 발버둥까지 꺾어 놓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을 했다. 그의 이야기 중 납득이 가지 않는사건이 있었다.
by
장미 에디터
2022.0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은설극장] 좋은 연극이 되지 못한 구차한 변명
인생의 슬럼프를 거창히 말해보자면
인생은 한 편의 문학 작품이라 생각했다. 삶의 모든 일에는 복선이 존재한다. 어떤 맥락을 안고 갈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만 내 인생은 내가 해석하고 싶었다. 복선을 발견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었다. 삶은 무수히 많은 기승전결의 집합체라 생각했고, 그 역시 내가 발견해야 한다고 믿었다. 잘 짜인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맥락이 매끄럽고, 서사가
by
최은설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술 한 잔 돌려! [영화]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깃든 아름다움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일까? 각자의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아마 많은 이들이 몰입감을 꼽지 않을까 싶다.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몰입되는 순간이 오면 마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쓴 것처럼 주위에 잡음들은 없어지고, 세상에 나와 그 영화만이 있는 진공 상태에 떠다니는 느낌이다. <어나더 라운드>. 술 한 잔 돌리라는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필자가 올
by
정주엽 에디터
2022.02.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네덜란드 아저씨들, 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과 그의 밴드 [음악]
한국 친화적 네덜란드 뮤지션, 내한 경력만 10년!
매년 얼굴을 보는 네덜란드 친구들이 있다. 감히 팬의 위치인 내가 저명한 뮤지션인 그들에게 친구라는 표현을 써도 될까 싶지만, 아마 이 팬심엔 분명 우정이 섞여있는 것 같다. 서재페(서울재즈페스티벌) 공무원이라 불리는, 2009년 첫 내한 이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웬만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문화를 즐길 줄 아는 이들은 바로 네덜란드
by
박태임 에디터
2022.0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입이 있으면 말을 해!" - 공:감각 展 [전시]
장애는 곧 '언어의 차이'를 의미한다.
성분의 개성(2022), 점토에 자석. ©성채민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는 곧 '인간의 자격'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타인이 연결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통로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낀다. 같은 문화권 내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같은 한국인이더라도 나와 다른 지역의 사투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06
리뷰
PRESS
[PRESS] 계절을 맞이하는 새로운 방법 - 차의 계절 [도서]
24절기, 계절을 맛보는 기쁨
차를 좋아하는 사람 한파가 찾아온 어느 주말, 작은 주점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본 친구는 지인이 고급 다기 세트를 선물 받았는데,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난감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주 앉은 다른 친구는 웃음을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나라면 꼭 좋아했을 선물이었을 텐데, 말을 받았다. 차는 커피나 탄산, 다른 음료보다 어쩐지 조금은 멀게
by
이수현 에디터
2022.01.31
리뷰
PRESS
[PRESS] 책 읽기의 초심 찾기 - 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 [도서]
서점 문턱을 넘을 작은 용기만 있으면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Prologue.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다. 매너리즘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계속 어떤 것을 한다는 데에는 대단한 흥미와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요즘 나는 진심으로 읽고 쓰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는다. 어떤 때에는 '내가 느낀대로가 정답'이라 생각하다가도 어떤 때에는 내가 쓴 나의 글에 너무 책임감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
by
차소연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실상 유일한 장점이 수많은 단점을 무마시키기도 한다 [도서/문학]
유명한 소설이라고 해서 모든것이 완벽한건 아니다.
More than anything, the journal wanted. It wanted more than it could hold, more than words could describe, more than diagrams could illustrate. Longing burst from the pages, in every frantic line and
by
이지영 에디터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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