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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다시 돌아보는 2020 문화예술 [문화 전반]
올 한해 예술계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2020년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그 해의 이슈들을 되돌아보곤 한다. 과거의 시간들을 다시 밟는 다는 것은, 당시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일이며, 앞으로의 나날을 새롭게 계획해볼 수 있는 일이다. 이와 같은 취지로 2020년의 문화예술계의 크고 작은 이슈들을 다시금 살펴보고자 한다.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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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6. 코로나가 불러온 화면 너머 보이지 않는 관람객
2020년 팬데믹 속 문화예술 생활 기록
눈 깜빡하니 이제 다 끝났다고 선언하는 듯한 2020년이다.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날이 없던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제한을 마주해야 했던 해였다. 특히 한 공간에 모여 상호작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조건이었던 미술계에 가해진 제한은 순식간에 많은 것을 멈추게 했다. 줄지어 휴관하는 미술관, 취소되거나 연기된 아트 페어와 비엔날레, 그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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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지금 당신의 속도는 어떤가요? [예능]
선미, 하니, 유아, 청하, 츄가 같은 풍경을 보며 달린다.
선미, 하니(희연), 유아(시아), 청하, 츄(지우) 아이돌 멤버, 혹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함께 '달리는 사이'다. 이들 다섯 명이 출연하는 MNET 예능 <달리는 사이>는 정말 '달리기'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처음 프로그램 소개 글을 읽었을 땐, '이건 또 뭔가' 싶었다. 인적 드문 곳에서 캠핑하거나, 노래 경연을 하는, 소위 말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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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도서]
한나 아렌트의 관점으로 바라본 홀로코스트와 윤일병 사건.
얼마 전 홀로코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유대인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 그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이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접했던 역사지만, 다시 알수록 그 아픔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인간이 같은 인간을 이렇게 잔혹하게 죽일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악(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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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0.12.25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무의식 중에 행한 차별이 있나 돌아봐주세요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아픔은 얼마나 고독한가. 나는 문학 작품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예술인'이라는 소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인과 부위를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육체적인 아픔과는 달리, 정신 질환은 당사자조차 본질을 알 수 없는 병이다. 사람들은 때로 알 수 없는 어떤 현상이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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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스밍'에 집착했던 이유. [음악]
나는 최애를 덕질했는가, 최애를 덕질하고 있는 나를 덕질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신곡을 낸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부터, 팬들의 움직임은 바빠진다. 각종 팬 커뮤니티 별로 '총알*'을 모으고, SNS 상에서 존재하는 음원 총공*팀 스태프들은 사이트 별 음원 스트리밍 가이드를 만들어서 공유한다. *총알 : 돈 모금을 칭하는 용어 *총공 : 총 공격의 준말, 아이돌 팬덤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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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20.1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혼자에서 다시 우리로 돌아가는 일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걸까?
나무는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다 구름은 어제보다 조금 더 죽는다 손가락과 심장으로 순간 속에서 순간 속으로 내 눈 속의 어둠과 함께 간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시인의 말, 이제니 그런 순간이 있다. 너무 오래 어느 것 하나에 집착한 나머지, 그것이 무엇으로부터 내게 왔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얼마나 오래 내게 머물렀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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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화를 바탕으로 할 때 마음가짐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비추는 네 아이의 집 안은 ‘니시스가모 네 아이 방치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납작한 택배 상자의 틈을 상상으로 풀어본 풍경이다.
"실화 바탕" 가끔 어떤 영화들은 홍보를 위해 이 문구를 예고편과 포스터에 본격적으로 내세우곤 한다. 흥미진진한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 버젓이 존재했던 사실이라는 점이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에서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감정을 “실화냐?”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정도로 ‘실화’라는 건 놀랍기도 한 일이 된다) 영화의 소재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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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민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효율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던 이야기 [사람]
한 해를 돌아보며
이번 학기 학교에서 6개의 수업을 들었다. 별로 듣고 싶지 않아도 필수과목이라서 혹은 학점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듣는 수업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수강 신청 전에 수업계획서를 읽어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혹은 관련 지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한 것들이다. 비대면 수업은 참 특이하다. 작년 겨울 코로나가 발발하고 대학에서 비대면 수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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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은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리얼돌'을 내세워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랐다? [시각예술]
리얼돌을 내세워 폭력적인 장면을 포착한 작가의 작품은 큰 화제가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단연 올해의 작가상 선정이 아닐까 싶다.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알려진 이 상은 동시대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역량 있는 시각 예술가 4명을 선정해 제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선정된 4명의 후보 작가들에게는 제작 지원금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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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늘도, 굿 엔드! [사람]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불투명해지며 나의 일상이 힘들어질 때, 하루를 온전히 맺기 위해 나만의 행동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떻게 끝나는가? 나는 집중력이 굉장히 약한 데다 간헐적으로 집중하는 사람이라 일상도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보내는 편이다. 얕은 집중력으로도 정해진 일을 어떻게든 해내려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갈 하며 머리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머리에 쥐가 난 것처럼 멍하다. 몸은 녹초가 되었는데 머리는 아직도 팽팽히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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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0.12.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 돌연변이 [영화]
레비나스의 타자성을 통해 본 영화 <돌연변이> '책임감' 있는 '타자'로서 '존재'하기
“이런 게 지옥인 거군. 정말 이럴 줄은 몰랐는데··· 당신들도 생각나지, 유황불, 장작불, 석쇠··· 아! 정말 웃기는군. 석쇠도 필요 없어,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야.”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닫힌 방·악마와 선한 신> 中 사르트르의 연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닫힌 방>(1943)은 이미 죽음을 경험한 세 명의 인물 가
by
남윤서 에디터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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