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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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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10.20
리뷰
도서
[Review] 짧게 잘 쓰는 법 - 언어를 예민하게 지각하기
뉴욕타임스 편집위원 벌린 클링켄보그가 알려주는 <짧게 잘 쓰는 법>
글감을 어떻게 떠올려야 좋을지 고민이 많다. 7개월 전 무작정 에세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쓰면 쓸수록 내가 그렇게 흥미 있는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한다. 그러면 나는 아래 항목을 생각한다. 1. 내가 배운 것 2. 남들이 자주 말해서 사실이라고 믿게 된 것 3. 미세하게 느끼는 것 4. 모르는 것 5. 경험으로 배운 것 갑자기 나는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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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단편집: 그날의 지하철
단편선으로 써본 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0 “어렸을 땐 그랬어” 1 ‘왕십리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늦은 저녁, 지친 뒷모습의 지하철이 승객들을 이끌고 오늘 밤의 휴식으로 마중 나간다. 칸마다 한 명에서 두 명, 서로의 영역을 지켜주듯 이 밤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서로에게서 술에 눅진한 냄새가 뿜어져 경계선을 이룬 그들이지만, 사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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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림책 뜯어먹기 Part.1 - 마음의 집 [도서]
촘촘히 뜯어 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책, 그림책
누구에게나 마음은 있지만, 마음에 관하여 묻는 질문에는 쉽게 답을 꺼내놓지 못한다. 사실상 꺼내놓지 못한다는 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마음이 어려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그림책이 여기에 있다. 김희경 작가와 폴란드 출신의 아동 일러스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함께 쓰고 그린 그림책 「마음의 집」. 이 그림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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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편집과 창작윤리 [문화 전반]
스토리텔러가 가진 책임의 무게는 절대 가벼워서는 안 된다.
밤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후텁지근한 공기를 벗어내고 포근함을 입을 때가 찾아왔다. 아직도 얼굴을 덮고 있는 마스크는 답답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멋을 찾아낸다. F/W 시즌을 보낼 옷가지들을 종이 한 장 크기의 화면에 겹겹이 쌓아두곤 하는 요즘이다. 무신사 매거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룩북(Look Book) 아카이브 패션브랜드에게 '룩북'이란 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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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이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작의 후원자가 되어보기, '텀블벅 프로젝트' [문화 전반]
향균 뿔테 안경, 프랑스의 모빌, 한국 문학의 향, 영화 아트 잡지
‘그런 걸 누가 해?’ ‘구매면 구매지 후원은 뭐야?’ ‘긴 시간을 어떻게 기다려?’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사면 되잖아’ 오래전, 크라우드 펀딩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의 반응이었다. 사고 싶은 물건은 일주일 내로 받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참을성 없는 성질머리를 가진 내가 크라우드 펀딩의 구조와 의의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에 가능한 발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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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올래? 문래! - 그들의 예술 공간 [문화 공간]
예술가들이 모인 곳, 특별하고도 이상한 동네, 문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그곳은 조용한 동네이다. 딱히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동네가 요즘은 아주 핫플레이스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문래에는 서울 문래 예술촌 다른 말로 문래창작촌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 자신의 예술을 펼치기도 하며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도 이루어진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어떻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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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9.23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돌아와요, 지니어스
창의적인 영감, 지니어스에 대하여
※ 위 웹툰은 테드 강연 <엘리자베스 길버트: 창의성의 양육>내용을 바탕으로 기고하였습니다. ※해당 웹툰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0.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글을 계속 써야 하나 망설일 때 - 유혹하는 글쓰기 [도서]
스티븐 킹의 창작론,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내 안에는 늘 모호한 꿈이 자리 잡고 있었다. 글을 쓰는 것. 어떤 글이 나오고 싶어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것이 문학과 같은 창작물인지, 아니면 칼럼이나 비평문 같은 분석적인 글인지 몰라, 나는 오랫동안 내 안의 그것을 찾아다녔다. 시간이 지나 그 모호한 것은 문학이란 실체를 드러냈다. 나는 그것의 윤곽을 확인한 순간 덜컥 겁이 나 그것을 부정하고
by
백유진 에디터
2020.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알록달록한 반창고 아래에는 [영화]
색색의 반창고를 떼어내면, 그 시절의 생채기와 마주한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구불구불한 골목길, 별로 특별하다 할 것이 없는 동네 뒷산, 말라버려 바닥이 보이는 자그마한 웅덩이. 깨진 거울, 액자 등 쓰레기가 모여 있던 초등학교 뒤뜰. 정말 특별하지도 않은 것들인데도 그 모든 것들이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학 1학년 재학 중, 글쓰기 교양 수업에서 썼던 글의 첫 문장이다.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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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0.09.02
리뷰
영화
[Review] 투쟁을 이어가는 목소리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 '깃발, 창공, 파티' [영화]
내가 내어왔던, 그리고 앞으로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어떤 방향과 형태일까.
‘깃발, 창공, 파티’, 투쟁을 담아내다 영화는 2010년 복수 노조 허용 이후 8년 연속 파업 없이 평화적 타결을 이뤘다는 단문의 기사에서 봉합된 사측과 사측 노조, 소수 노조의 투쟁 과정을 KEC 지회의 자리에서 기록한다.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영화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2시간 4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러한 형식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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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8.30
리뷰
영화
[Review] 대안영화를 통해 세상 속 나의 좌표를 찾는 방법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구애전 장편:깃발, 창공, 파티 속 KEC지회의 일상을 통해 돌아보는 나 자신의 좌표
대안영화는 이렇게 태어났다 ‘킬링 타임용 영화’라는 말이 있다. 말그대로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락거리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현대에 와서 영화의 의미가 얼마나 퇴색되었는지 보여준다. 요즘 사회에서 영화를 진지한 자세로 관람하며 영화 속에 담긴 세계를 통해 나 자신이 무엇인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어떤 의미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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