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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다름을 고려하는 위로의 방식 [영화]
영화 <바튼 아카데미>
* 본 글은 영화 ‘바튼 아카데미’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겨울,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학교 바튼 아카데미에는 세 사람만이 남겨진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셋을 제외한 모두가 각자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떠나고,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역사 교사 폴, 학생 털리, 그리고 주방장 메리가 함께 학교에 머물게 된다. 세 사람은 과거
by
박지연 에디터
2024.02.28
리뷰
도서
[Review] '나'로 살아갈 용기 -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나를 잘 사용하는 방법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책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의 저자 윤수훈은 15만 팔로워가 열광하는 인스타그램 툰의 작가다. 본 책은 그의 인스타 툰과 몇 가지 미공개 에피소드를 엮어 만들었다. 저자의 만화는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내밀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독여 '자존감 지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만화를 엮은 책의 전반 또한 내내 같은 주제에
by
신지이 에디터
2024.02.28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나무의 시간”이란?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우리는 속세를 벗어나기 위해 숲으로 향하곤 한다. 작가의 삶은 마감에 쫓기는 삶이었다. 시간과 달력이 있는 삶. 작가가 “나무가 되고 싶을 정도로 나를 궁지에 몰아붙인 것은 다름 아닌 소음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세상의
by
박소희 에디터
2024.0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기록에 초대해 주세요 [문화 전반]
아날로그키퍼의 브랜드 방향성
유명한 문구류 제작 브랜드 아날로그 키퍼. 특히 다이어리와 노트가 중점적인 판매 제품이다. 다이어리를 매년 만들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이다.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리의 내구성부터 디자인, 종이의 재질 등 사소한 부분을 골라 1년 동안 함께할 제품을 찾아 나선다. 나 역시 더 끌리고, 편하게 사용하는 노트의 구성이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
by
안윤진 에디터
2024.02.26
리뷰
도서
[Review] 열심히 행복을 누리자 -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도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안내서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면, 나도 모르게 가장 먼저 에세이 코너를 향하게 된다. 비슷한 위로와 공감이 적혀있는 공통된 이야기들을 아무리 봤더라도,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얻고 공감을 전해 받고 싶은 심리는 어쩔 수 없나 보다. 감성적인 풍경 사진이나 파스텔 톤의 색감이 담긴 흔한 에세이 표지 속에서, 홀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던 한 표지에 사로
by
김유진 에디터
2024.0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오리 한 마리와 매트리스, 홀로 남은 자취방
어느 현대인이 푹신한 매트리스로 변모하는 행위
이OO님 안녕하십니까? □□구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사용하실 집 주소는 서울특별시 □□구 △△로.. 자취를 시작했다. 전입신고를 했던 날은 눈이 내렸고, 그 눈은 삶의 터전이 완전히 옮겨졌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나는 인제야 혼자가 되어 자취방에 덩그러니 놓였다. 새로 산 매트리스에 몇 번이고 온 몸을 던지며 낮은 천장을 바라봤다
by
이유빈 에디터
2024.0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를 하며 생긴 세 가지 글쓰기 방법 [문화 전반]
입문자를 위한 기초 글쓰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의 시간도 대략 이주 정도 남았다. 내가 글쓰기를 매주 꾸준히 해낸다니. 매주 행복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순간이었다. 난 무엇에 초점을 두고 글을 써내려 갔을까? 아트인사이트라는 홈페이지를 쭈욱 내려다보면서 혼자만의 욕심도 생기고, 전반적인 글쓰기 흐름 방향을 찾아갔다. 초반에는 다른 에디터들의 글을 읽어보고 남모를 부러움도 느꼈던
by
안윤진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마지막 응원
소재도 무대도 다르지만 『밝은 밤』, 『완벽한 생애』 두 소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너의 잘못이 아니야!" 『완벽한 생애』의 '윤주'가 '시징'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말엔, 『밝은 밤』의 할머니 '영옥'이 손녀 '지연'에게 편지를 읽어 달라며 부탁했던 일엔 이 말이 숨겨져 있다고요. 필자인 저도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2년이란 시간
by
오금미 에디터
2024.02.17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마주하는 방법 - 약한 게 아니라 슌한거야
그렇기에, 필자도 오늘은 '슌'이 되어본다. '슌'처럼, 스스로를 가감없이 마주하며, 깊은 대화를, 펼쳐지고 있는 세상과 함께 하며.
필자에게 있어 자존감이란 개념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전히 어렵다.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라는 건 어딘가 두리뭉실해서, 그저 애매한 추상적 개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조건 자신을 추켜 세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나도 차가운 시선으로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도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존감'이란 개념. 필자는 '자신감
by
윤지원 에디터
2024.0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성 신체의 해방을 외치다, 발리 엑스포트 [미술/전시]
미디어, 퍼포먼스 예술가 발리 엑스포트의 작품세계
1968년, 뮌헨의 한 거리에서 가슴팍에 상자를 단 여성이 나타났다. 그는 행인들에게 상자에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지라고 한다. 당황스러운 얼굴로 가슴을 만지는 행인들을 오히려 당당한 표정으로 똑바로 쳐다본다. 이 여성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디어, 퍼포먼스 예술가 발리 엑스포트이다. 그는 이 파격적인 작업 Touch Cinema를 통해 대상화되어 왔
by
최아연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공연
이희문프로젝트 '오방신과' 공연 "Spangle"
얼마 전 드디어 고대하던 '이희문과 오방신과' 공연을 봤다. 이희문은 흔치 않은 남성 경기민요 소리꾼이다. 이희문은 경기민요 명창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음악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뒤늦게 경기민요를 시작했고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수많은 대회에 수상하면서 경력을 쌓아 갔다. 그런데 이희문은 평생 경기 민요 전통을 지켜
by
고유미 에디터
2024.02.15
리뷰
공연
[Review] 아버지를 죽이지 않고 내 마음의 방에 넣는 법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마침내 만난 이상한 아빠
아버지가 죽은 지 10년이 지났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는 연대 보증을 서고 어머니와 갈라섰고, 갈라선 후에도 나의 대학 등록금은커녕 제대로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 그때 나의 아버지는 죽었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라는 존재는 죽었다. 정확히는 내가 죽였다. 내가 실제로는 죽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게 된 것은 아버지가 큰 병에 걸려 병
by
이승주 에디터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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