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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비의 어원은 함께 상처를 나눈다는 뜻이다 [도서]
하나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여러명의 귀와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들어주세요.
모두들 살다보면 눈물이 터져 나오고 가슴이 콱 막힌 듯 분통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그럴 때 우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숨을 몰아쉬고 허공에 분노의 발차기를 몇 차례 날려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일들은 시간이 약이라는 만병통치약의 주문처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무뎌지기도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당시보다 커져버린 나에게 납득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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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정 에디터
2022.08.08
칼럼/에세이
칼럼
[그림책 스케치] 생각이 멈추도록 기다려야 해
<잃어버린 영혼>, 올가 토가르축 글 ·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사계절 출판
#육체 #영혼 #휴식 #삶 #인생 #현대인 #기다림 Essay. 여러날 아팠다. 여러날에 여러날이 아프자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치밀어올랐다. 가장 큰 이유는 회사 때문인 것 같았다. 퇴사할까? 결과는 비슷할 것이다. 얼마간은 쉴수 있겠지, 하지만 돈이 떨어지면 사람인이나 잡코리아를 뒤지며 다시 회사를 알아봐야겠지? 그리고 입사하면 다시 근무
by
이영 에디터
2022.07.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글을 쓴다는 것은 [문화 전반]
내가 글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글이 나를 만든다.
일주일 전 반가운 메일이 도착했다. 아트인사이트 정식 에디터가 되었다는 메일이었다. 두 번의 수습 과정을 거치고,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리는 에디터로 4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었다. 내 이름 석 자가 적힌 태그를 볼 때마다, 활동란에 차곡히 쌓여가는 글을 볼 때마다 뿌듯해진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때부터다. 그전의 나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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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에디터
2022.07.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도서/문학]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바치는 책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시집의 처음을 장식하는 그림을 살펴보자. 집사라면 공감할만 한 반려묘의 시선이 담겨있다. '뭘 쳐다보고만 있어? 어서 만져줘야지.' '내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라고. 딱히 네가 보고 싶은 건 아니야.'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고양이는 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시크함이 매력이다. 그러나 무심하게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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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에디터
2022.07.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그의 피부 속에 살아있다.
옅어진들 지워지진 않을 우리의 한 시절
L은 네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 팔뚝에는 아빠의 고향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겼고,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성을 새겼으며, 발목에는 언니의 이니셜을, 손목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그려줬던 꽃을 새겼다. 이처럼 L의 몸에 새겨진 모든 타투는 그의 가족을 상징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어느 날, 타투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는 자랑스럽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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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7.2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지렁이도 이거보다 예뻐! [사람]
손글씨를 써보자. 최대한 예쁘게
바른 글씨라는 건 무엇일까 초등학생 때 교내 바른 글씨 대회가 열렸었다. 본보기를 주고 그대로 따라 쓰면 되는 간단한 대회여서 1학년이었던 나는 최선을 다해 '그렸다.' 그것은 '쓴다'라는 행위는 아니었다. 내가 쓰던 글씨체도 아니었고 교과서에 나오는 글씨고 본보기를 주면서 그대로 하라고 하니 그림 그리듯 그려서 냈다. 그랬더니 우수상을 받았다. 전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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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07.17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글벗'들과 함께 한 나의 첫번째 티타임
따끈따끈, 제 10회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오프라인 모임이라고...? 이건 못 참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아트인사이트라는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다들 이렇게 멋있고 좋은 글을 쓰는 지도 궁금했고. 그래서 문화초대 공지로 오프라인 모임 관련 글이 왔을 때, 일말의 망설임 없이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14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구면이지만, 처음 뵙겠습니다! - 제10회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깊은 여운을 남긴 아트인사이트 애호가들의 제 10회 오프라인 모임
아트인사이트의 구성원으로서 적지 않은 시간동안 글을 읽고 쓰며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곳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대하게 풀어내는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나는, 글의 끝머리에 덩그러니 자리한 수많은 이들의 명함Tag을 보며 생각했다. '언젠가 이들과 함께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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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7.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음악]
세상에서 가장 어설픈 재즈 설명회
많은 이가 그렇듯, 어느 시기가 되면 마음에 꽂혀서 무한히 반복해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그중 하나가 재즈 뮤지션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라는 곡. 그녀는 노래의 시작부터 “도망가자,” 하고 나지막이 읊조리는데, 나는 그 도입의 순간마다 매번 복잡하고 난해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디서부터 어디로 어떻게 도망가야 할지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너무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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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기! 당신이 알고싶던 노동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서]
기울어진 시각 속에서 공생하기
"노동권" 문자 그대로 노동자를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다. 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노동권을 둘러싼 이슈를 접할 때면, 그 소식을 대면하는 대중들에게 두 가지의 색안경을 주고, 어떤 색의 색안경에 비추어 노동권을 왜곡해 볼지 당장 선택하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왕왕 받곤 했다. 하청의 하청을 반복하여 원고용주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명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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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정 에디터
2022.07.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마치며
과연 생각할 시간이 충분했나.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처럼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들은 나를 미궁 속으로 아주 간단히 빠트려버린다. 오랫동안 답을 내는 데에 주저했다. 정답이 없다면 ‘나만의’ 답을 내야 했다. 나는 나로부터 가장 가까우면서도 멀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나만의’라는 말은 환상과도 같다. 한때는 아무도 말하지 않은 답을 내는 것이 중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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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22.07.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글이라는 정원
그곳에서만 자라났던 나무들을 되짚으며
매체 이론가 마셜 맥루언은 ‘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고 주장했다. 정보의 형식인 미디어와 정보의 내용인 메시지가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미치며 정보를 이룬다는 것, 그리하여 미디어의 형태가 곧 전달되는 메시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영화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는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영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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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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