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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광야를 찾아서 - 살바도르 달리展
꿈과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찾아서
미술전은 두 번째였던가? 이 전시관의 초입이 나는 좋다. 빨려 들어가는 감각, 항상 작가의 생애와 서사로 시작하고 맥을 이어 가는 이 공간의 스토리텔링이 나는 좋았다. 목적지만이 분명하고 과정인 길은 지워져 있던 일상 공간의 선형 법칙, 그로부터 벗어난 여기 이 모종의 규율은 마찬가지로 지워져 있던 공간을 바라보는 나의 감관을 일깨워 준다. 달리의 전시회
by
서상덕 에디터
2022.01.02
리뷰
도서
[Review] 하루의 시작을 달라지게 만들, 책 '365일 명화 일력'
날마다 새롭게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는 일
"그림은 더러 지루하거나, 간혹 남루해진 현실이라는 큰 벽에 구멍을 낸 뒤 사각의 틀을 끼워 만든 작은 창이 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날마다 새롭게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는 일 "아직도 나는 날마다 새롭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한다.", 클로드 모네의 말이자 본 일력의 1월 첫 장에 적힌 문장이다. 이 첫 문장으로 본 일력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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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2.01.01
리뷰
전시
[Review] 한 화가와 인류: 샤갈 특별전
성서에 투영된 샤갈 만나보기,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0. 오해와 정정 정작 작품을 잘 모르는데도, 샤갈이란 화가의 이름이 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계기는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었다. 우연찮게 이 시를 배우게 되었는데, 대략 ‘회화적 요소를 통해 생명력을 드러낸 작품’ 쯤으로 여느 교과서 작품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배웠으나, 배경 작품인 ‘눈의 마을’을 보고 꽤 감명받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by
김가을 에디터
2021.12.29
리뷰
전시
[Review] 샤갈의 영감의 원천, Bible - 샤갈 특별전
"만약 내가 유대인이 아니었다면, 예술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마르크 샤걀은 피카소, 마티스와 함께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힌다. 다채로운 색감과 신비롭고 동화 같은 순수한 화풍의 샤갈. 그런 샤갈에게 영감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예술세계를 이끌고 정신적인 지지가 되었던 것은 바로 bible, 성서였다. 샤갈은 초현실주의의 거장이라고 불리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샤갈은 자신의 그림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9
리뷰
전시
[Review] 환상과 현실, 그 사이에서 - 살바도르 달리전 [전시]
영원히 사는 살바도르 달리, 그를 만나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살바도르 달리 회고전’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전시 중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지엔씨미디어가 스페인 살바도르 달리 재단과 공식으로 연합하여 기획한 이 전시는 ‘세계 3대 달리 미술관’에서 국내로는 처음 선보이는 원화전이다. 초현실주의 기법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의 시기별 대표 작품이 소개되며, 유화, 삽화, 설치작품,
by
황시연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의 세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도서]
우리 모두가 거치는 그곳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어제도 꿈을 꾸었다. 새벽 5시에 잠깐 눈을 떴을 때는 꿈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났는데,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이제는 완전히 기억나지 않는다. 굉장한 꿈이었던 것 같은데.. (아쉽다) 꿈은 신기하다. 며칠 전에 꾼 꿈은 메모장에 적어두지 않았는데도 생생히 기억난다. 한국과는 동떨어진 동남아의 이국적인 장소와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 어쩐 일인지 흑인 친
by
윤아경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초대합니다 [도서]
겨울이 좋은 유일한 이유
The only real blind person at Christmas-time is he who has not Christmas in his heart. 진짜 장님은 크리스마스가 마음속에 없는 사람이다. - Helen Keller, 헬렌켈러 지난 주말 첫눈이 내렸다. 올해 들어 내가 본 중 가장 눈다운 눈이었다. 첫눈은 내게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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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1.12.25
리뷰
전시
[Review] '언어 해체쇼' : 초현실주의 거장들 展 [전시]
이들의 그림 앞에서, 언어는 힘을 잃는다.
최근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인간의 언어는 자의적 약속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깰 수 있다. 백번 맞는 말이다. ‘활자가 인쇄된 종잇장을 묶어 펴낸 정보전달 매체’를 꼭 ‘책’이라고 불러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당장 영어만 봐도 ‘책’을 ‘book’이라고 부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쉽게 망각한다. 내가 알고 있
by
백나경 에디터
2021.12.23
리뷰
전시
[Review] 무의식, 우연, 착시 - 초현실주의 거장들
작품을 ‘건드리거나’ 끈을 ‘풀어헤치거나’ 또는 덮개를 ‘벗기지’ 않도록 하자
만 레이(Man Ray, 1890-1976) 루시앙 뒤카스의 수수께끼(L'enigme d'Isidore Ducasse), 1920(1971) 혼합재료, 99 x 29,5 x 31,5 cm © MAN RAY TRUST/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만
by
윤희지 에디터
2021.12.23
리뷰
도서
[Review] 푸르름을 초월한 '나'의 의미,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도서]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떠나는 달밤의 여행, 사색
독서를 할 때 매번 문장을 분석하려는 습관이 있는 나는 속독과는 꽤 오래 거리두기를 해왔던 것 같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습득하며 책의 페이지가 넘어가는 속도감, 그 쾌감을 느끼고자 여러 번 시도해봤으나 여전히 나는 속독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는 인상깊은 문장을 한번, 또 한번 다시 들여다보는일이나 그 문장들에 함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마이클, 모두가 너를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송 [공연]
하얀 코끼리, 열다섯 마리 콧노래를 부르네
안소니가 사랑한대 제가 많이 사랑해요 본 글은 연극 <엘리펀트송>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클에 대한 이야기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아래서 갑작스럽게 태어난, 축복받지 않은 아이가 있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아이를 낳았고, 자신의 커리어에만 몰두했던 어머니의 관심 밖에서 자라게 된다. 8살이 된 아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를 만나
by
이수진 에디터
2021.12.22
리뷰
전시
[Review] 익숙한 것을 낯설게 - 초현실주의 거장들
초현실주의적 사고 방식은 오늘날에도 맞닿아 있다.
네덜란드의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2022년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미술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를 찾아가면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를 포함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두 눈으로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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