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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들의 죽음이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중문화가 가진 이외의 영향력
4월 20일 새벽, 보이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던 가수 문빈이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발표되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였고, 그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였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에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만들었고, 그와 친한 동료들이 그곳에서 남긴 편지들이 꾸준히 목격되고 있다. 한국에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1
리뷰
영화
[리뷰] 공허, 사랑, 음악 - 리턴 투 서울
삶의 본질적 공허는 어떻게 채울 수 있는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릴 때 타국으로 입양 되어 살아 온 개인사를 지닌 주인공으로부터 관객은, 그녀가 세상을 이해하기 전부터 품기 시작했을 어떤 갈증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영화는 이렇듯 그녀가 ‘거의’ 선천적으로 품고 있을 갈증에 따른 선택을 구심점 삼아 전개된다. 이러한 제재는 영화가 부지런히 입증해야 할 가치의 종류를 예상 가능한 범위로 만든다
by
이영 에디터
2023.04.29
리뷰
영화
[리뷰] 나는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거야? : 영화 '리턴 투 서울'
언제나 이방인이었고, 이방인이고, 이방인이 될 우리의 여정
난 어렸을 때 내가 사람이 아닌 줄 알았어. CCTV처럼 내가 사람들을 관찰하는, 이걸 뭐라 해. 한 시점 같은 거라고 생각했어. 어쩌다 친구 입에서 저 말이 나왔을까. 아마 카페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던가.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었다. '자아'라는 개념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면서 터득하게 되는 것이지 타고나는 게 아니라고. 내가 나라는 감각이
by
박윤혜 에디터
2023.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분을 환기시키는 레시피 -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 [도서]
도서 <호호호>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을 작성한 글입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분을 환기시키며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분에 따라 몸 상태가 영향을 크게 받는다.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도, 스트레스 받는 무언가가 있으면 몸에서 탈이 나고 만다. 그렇게 아프고 나서야,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었구나'를 알게 되고는 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비슷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 하는데?!" 강아지랑 놀거나 누워있기, 산책 등. '근데 좋아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2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해 못 해도 공감하게 만드는 영화 음악
이해 없는 공감
어떤 영화를 좋아한다는 자각은 제각기 다른 시점에 찾아온다. 보통은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 이 영화가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가끔은 영화를 본 직후에는 별 감상이 들지 않다가 몇 번 곱씹고 나서야 애정이 가는 경우도 있다. 또는 정반대로, 영화의 첫 장면을 본 바로 그 순간에, 내가 이 영화를 참 사랑할 것임을 직감할 때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음
by
김지수 에디터
2023.04.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독립출판에서 발견한 작은 미래 - 디자인이음 이상영 이사
"모두가 책 한 권씩 낸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책이 위기"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독립출판계다. 거기에는 책에 대한 우려가 무색하게 묵묵히 자신의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책을 진지하게 읽는 독자들이 있다. 기성 출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형태의 출판물,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출판물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애정을 바탕으로 읽고 쓰고 만드는 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28
리뷰
도서
[Review]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생각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온기
삶과 죽음은 뭘까? 질문을 툭 던졌을 때 바로 대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심오하고 진지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소설에서는 삶과 죽음이 무겁고 진지하고 심오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충분히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이었고 자연스럽게 그 생각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다. 책은 죽음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기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28
리뷰
PRESS
[PRESS] 모두 다 다르고, 아름답다 -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숲해설가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꽃과 나무 이야기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_곽영미 [PRESS] 모두 다 다르고, 아름답다. 겨울 동안 희끄무레하고 누랬던 풍경이 무어라 형언하려니 망설여질 만큼 어여쁜 빛깔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난생처음으로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꾸준히 목도했다. 이곳저곳에 난 풀들과 꽃망울을 볼 적마다 봄은 분명 신비로운 계절이라고 홀린 듯이 읊조렸다. 2월 즈음부터 일하는 사이에 틈
by
오예찬 에디터
2023.04.27
리뷰
도서
[Review] 로고 뒤에 가려진 값비싼 피와 땀 - 코코 샤넬
동경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길
공쿠르상 전기 부문 수상 작가 앙리 지델이 써 내려간 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 철저한 조사와 연구, 증언을 바탕으로 샤넬이라는 전무후무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다! 코코 샤넬은 말했다. "나는 내 삶을 창조했다. 이전까지의 삶이 싫었기 때문에." 이 책은 고아 소녀에서 '황금의 손'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로서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되기까지, 자신만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25
리뷰
PRESS
[PRESS]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을 그리다 - 연극 '폭풍의 언덕'
연극 <폭풍의 언덕>은 영국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Wun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폭풍의 언덕>은 영국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Wun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한다.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폭풍의 언덕’은 모순과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리어왕>, 멜빌 <모비딕>과 더불어 영문학 3대 비극으로 손꼽힌다. 연극 <
by
김소정 에디터
2023.04.25
리뷰
도서
[Review] 어쩌다 어른에서 비로소 어른이 되기까지 - 어쩌다 어른
많은 시간과 생각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어쩌다’가 유명한 수식어가 되면서부터 그 뒤에 어떤 단어가 붙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가장 자연스럽고 어쩐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위치는 ‘어른’ 앞일 것이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가지게 되는 이름표가 있다. 그중에서 내게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 건 ‘어른’이라는 이름표다. 그 무게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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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3.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하늘 아래서 [영화]
개인적 경험조차 내가 속한 사회의 한 조각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인터그레이션은 시작된다.
비로소 영화제의 부활이다. 극장의 위기라는 말을 누구보다 실감하는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영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원하는 만큼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로 남았다. 영화제의 매력은 단연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자발적으로-가끔은 비자발적으로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편의 경우 장편 영화의 그것에 비교해 감독의 색채가 다소 짙
by
김지민 에디터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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