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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음악으로 여행을 기억하다 [음악]
여행과 닮아있는 노래 '출발'에 대하여
어떤 노래에는 이야기가 담긴다. 가수가 노래를 하려면 가사가 있어야 하고, 가사가 있으면 당연히 그 안에 이야기가 있을 텐데 이게 웬 새삼스러운 말인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 이야기는 가사 그대로의 내용이 아니다.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청자다. 한때 즐겨 들었던 노래를 우연히 플레이리스트에서 마주했을 때, 마치 그
by
장유정 에디터
2023.02.06
문화소식
도서
[도서]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에 관한 방대하고 진귀한 문화 탐구서 사람들은 왜 신발을 신을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발은 이런 실용적인 기능 외에 사회적 필요에 따라 디자인되고 사용된다. 그저 발 보호가 목적이라면, 지금 같은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신발은 역사적
by
박형주 에디터
2023.01.28
리뷰
도서
[Review] 삶의 비극 속에서 빛을 발하는 연대와 단결의 힘 – 책 '원청'
대격변기 속, 닿을 수 없는 미지의 도시를 찾아 헤매는 인간의 여정
책 <인생>, <허삼관 매혈기>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위화’가 8년 만에 신작 <원청>으로 돌아왔다. 원청은 위화가 쓴 첫 전기 소설로서, 청나라가 저물고 중화민국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하는 1900년대 초반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한다. 위화는 한 시대가 저물고 새 시대가 떠오르는 근대 중국의 혼란스러운 신해혁명기를 비추며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취향의 발견 (2) 아이유 [음악]
사실은 나도 모른다고요
취 향 의 발 견 -내가 수집한 이야기들- 더 노골적으로. 내가 은폐하고 있는 속마음을 발가벗겨 눈앞에 선명히 들이밀어줘.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걸 모르는 척하지 않게 해줘. 세상이 숨기고 있는 것들을 다 까발려줘. 모든 것의 양면성을 보여줘. 우리 안의 미움, 질투, 이기심, 속물근성, 허영, 욕망 그 모든 게 괜찮다고 해줘. 거짓말이어도 넘어가 줘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취향의 발견 (1) 정가영 [영화]
오빠랑 자는 건 불가능하겠죠?
취 향 의 발 견 -내가 수집한 이야기들- 더 노골적으로. 내가 은폐하고 있는 속마음을 발가벗겨 눈앞에 선명히 들이밀어줘.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걸 모르는 척하지 않게 해줘. 세상이 숨기고 있는 것들을 다 까발려줘. 모든 것의 양면성을 보여줘. 우리 안의 미움, 질투, 이기심, 속물근성, 허영, 욕망 그 모든 게 괜찮다고 해줘. 거짓말이어도 넘어가 줘
by
권기선 에디터
2022.12.25
리뷰
PRESS
[PRESS] 발푸르기스의 밤 같았던, 스트링 옥텟 콘서트
발푸르기스의 밤이 음악으로 형상화된다면 바로 이 순간같지 않을까.
실내악 공연을 다니다보면 다양한 실내악 편성을 볼 수 있다. 실내악 공연을 다니다보면 피아노가 포함된 앙상블을 만날 확률도 생각보다 높겠지만, 현악이나 관악만으로 이루어진 앙상블도 있으며 심지어 현악과 관악이 동시에 배치된 앙상블까지도 종종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원없이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실내악 공연을 다니다보면
by
석미화 에디터
2022.12.18
리뷰
도서
[Review] 발견으로 설레고 낭만으로 포옹하는 '주거'의 모험 - 도서 '집이라는 모험'
그는 매일의 수고로움마저 이 꿈의 집의 특징으로서 감내한다.
본가로 돌아온 후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창문만 열면 들려오는 새소리였다. 서울 도심에 있던 원룸은 창을 열면 공사 소리와 근처 가게의 음악 소리, 지나가는 행인들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기는 힘든 소음들이었다. 본가에 와서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었다. 정해진 거리를 두고 떨어진 가로수들과 달리 고독해
by
신성은 에디터
2022.12.1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슈퍼 리그가 실패한 이유 - 축구에서 브랜딩을 찾다 #8
진짜 문제를 찾는 것. 성공하는 브랜드의 여섯 번째 비결.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을 요구받는다. 혁신. 묵은 관습이나 조직, 방법 등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 여기서 핵심은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남충식 작가가 쓴 <기획은 2형식이다>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by
이중민 에디터
2022.12.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제발 좀 쉽게 씁시다
《우리글 바로 쓰기》 ‘우리말을 파괴하는 외래어’편
“머스큘러하고 텐션이 있는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퍼펙트한 쉐입을 강조해 준다.” “윈터 시즌 어반 컨템퍼러리 보헤미안을 위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심플하고 디테일이 업되어 있어요. 타이트하면서도 릴렉스한 게 니즈입니다.” 일명 ‘보그체’의 전형이다. ‘보그체’란 외국 유명 잡지 《VOGUE》에서 딴 것으로 의류나 화장품 같은 패션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by
신유빈 에디터
2022.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 시시콜콜한 수다가 우리를 구원할 거야 [도서/문학]
책을 읽는 것은 '나와 비슷한 취약함을 가진 동지'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유독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은 책을 찾았다 벌써 나이가 30살을 향해가고 있다. 매년 한 살씩 늘어가는 나이에 비례하여 능숙해진 것이 있다면, '내 불안과 불행을 타인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처리하는 법’이다. 왜 들키지 않아야 하냐고? '슬픔은 나눌수록 반이 된다'는데 이 말은 대체로 거짓이었던 개인적인 기억 탓이다. 이 문장에서 찾은 오류는 2가지가
by
권기선 에디터
2022.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의 방황과 고독 [영화]
영화 <졸업(The Graduate)>
※ 스포일러 주의 아래 글에는 영화의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졸업(The Graduate)>. 과제 차원에서 가볍게 감상하려던 영화였지만, 1960년대에 나왔음에도 시대를 아우르는 세련됨과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피상적으로만 보았을 때는 친구의 엄마와 불륜 행위를 하면
by
김민성 에디터
2022.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션과 키오스크 [도서]
도서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도서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지음 / 북스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첫 번째 문장은 책에 인용된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 ’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not evenly distributed.’의 일부이고, 두 번째 문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by
김예린 에디터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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