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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도 있는 법이다 [문화 전반]
모든 만남은 이별이 있기에 완성된다. 남은 아쉬움을 부정하지 않고 내버려 두려 한다.
모든 만남은 이별이 있기에 완성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끝'은 모든 만남과 관계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 이미 끝난 일을 더 붙잡고 있지 말라는 뜻이다. 나는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공부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났다. 처음 말레이시아에 가기 전에는 한 달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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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4.02.01
리뷰
PRESS
[PRESS] 마음 다쳤을 때 보험 처리하는 세상 - BU 케어 보험
사랑에든, 삶에든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발상이 좋았고, 판타지 세계관 구축이 촘촘히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좋았던 것은 이희영 작가 특유의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끝맺음체였다. 한 에피소드를 맺을 때 따뜻하게 매듭짓는 방식. 하얗고 삭막한 심상 속에서 그런 문체를 느낄 수 있었던 건, 분명 작가가 따뜻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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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있어?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도서]
'사랑해'란 글자를 보며 상상하는 어떤 단어든, 결국은 다 사랑에 포함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사랑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제목에서 말하듯 한 소녀가 여러 사람을 스치며 겪는 성장 모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소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그저 맞고만 있는 엄마 사이에서 지긋지긋함을 느끼고 그들은 자신의 가짜 아빠, 가짜 엄마라고 생각하며 '진짜 엄마'와 '진짜 아빠'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이 소녀는 이름도 없고, 자신의 나이도 모른다. 우리는 이 소녀의 나이를 모르기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들어 버린 꽃다발을 어떻게 해야 할까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어느 연애와 다를 거 없이, 시들어가는 사랑을 했다. 하지만 꽃다발을 받았던, 바라보던, 장식하던 그 순간만은 영원한. 그런 사랑을 했다. 내 보폭에 맞춰준다는 점 영화의 내용을 소개를 하는 게 크게 의미는 없을 거 같다. 그저 20대 초반 두 남녀의 평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이다. 서로가 첫사랑 이지도, 어떤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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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림 에디터
2023.12.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잃은, 사랑이란 족쇄를 끊어내다 – 태연 ‘To. X’ [음악]
나를 위한 것이라 속삭이며 상처 입히는 관계, 그건 진정한 사랑의 형태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사랑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이 사랑을 지속하는 게 맞을까? 태연 미니 5집 [To. X] 믿고 듣는 K-POP 아티스트 태연이 11월 27일 미니 5집 앨범 [To. X]로 찾아왔다. 이는 2022년 발매됐던 정규 3집 앨범 [INVU] 이후 1년 9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태연이 적극적으로 앨범
by
박서진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장 [영화]
아이가 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아이러니
엄마 비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12살짜리 소녀 조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혼자 집을 청소하던 조지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적 없던 아빠 제이슨이 나타난다. <스크래퍼>(Scrapper, 2023) 조지는 엄마가 떠난 뒤 쭉 혼자 살았다.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복지부에서 챙겨준 듯한 유인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한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3.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도서/문학]
이별해도 살아가는, 이별과 이별하고자 하는 사람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나의 독자들이 이 글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서툰 이별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별’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작가 최은주 님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양평의 양수리를 배경으로 한다. 한적한 곳, 그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별 카페’라는 곳이 존재한다. 이별을 위해 만들어진,
by
윤호림 에디터
2023.11.1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수취인불명
그 애에게 못다 한 이야기
내 예상보단 괜찮아. 버틸 만한 것 같아. 식음 전폐까진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꽤나 지장이 있을 거라 짐작했거든. 걱정했던 것보단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중이야. 그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반증일까? 완연한 가을, 10월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 습한 바람이 선선하게 기분 좋은 바람으로 바뀌어가고, 나무 끝들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별을 마주하는 태도 [영화]
9분짜리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소중한 존재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만큼 두렵고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남은 이들은 떠난 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남은 이들은 떠난 존재들을 마음 편히 떠올리지도, 그리워하지도 못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눈에 본인의 슬픔이 비칠까 걱정하며 애써 그리움을 참아내기도 한다. 결국엔 기억의 흔적을 어딘가에 숨기고 아
by
김지현 에디터
2023.08.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나가 버린 '마지막'의 슬픔
허물지 못한 벽은 후회로 남는다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이별은 대단한 게 아니라 한쪽이 죽고 난 후 처음으로 ‘그때 그게 마지막이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뿐. 이별은 다 그런 건가.’ 일주일 전 갑자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할아버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날을 떠올렸다. 어버이날
by
윤채원 에디터
2023.07.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은 천국이 아니다
여름에 왜곡된 것들
어느 카페에 누가 옮겨적은 허연 시인의 시 나는 내 사랑은 천국이 아니라던 어느 시인*의 말을 늘 마음에 품고 산다. 아마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시인의 말을 품고 산다니 낭만적인가...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너무 검고 깊어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모습이 있는데 그건 전혀 아름답지도 애틋하지도 않아... 해에 걸쳐 여러 형태의 사랑을 해놓고도 늘 새
by
조수빈 에디터
2023.07.17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이별을 고민하고 있나요? - 안전 이별
성숙한 이별의 기술에 대하여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연애가 순탄히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관계의 끝맺음은 늘 어렵다.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개인마다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나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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