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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는 몰랐던 그들의 세상, 독립영화 <박화영>
김가희라는 배우의 새로운 발견. 바로 독립영화 ‘박화영’을 보았다. 영화평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불편했다. 그리고 괜히 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비췄을 때, 그리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 그저 피하고 싶은, 부끄럽게도 그런 기분이 들었다. *영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박화영>의 주인공,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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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에디터
2021.10.18
리뷰
영화
[Review] 그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 -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과연 좋은 사람일까?
* 본 글은 영화 <좋은 사람>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정의는 다르겠지만,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알게 모르게 힘이 되는 듬직한 사람, 뛰어갈 힘이 남아있지 않을 때 걸어가도 괜찮다고 말
by
김재훈 에디터
2021.09.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한 예술 [문화 전반]
그 당시 사랑받았던 문화예술이 지금도 사랑받아 마땅한 것일까?
요즘 들어 내가 좋아했던 문화예술이 문제화되는 일이 잦아졌다. 가장 큰 예시는 ‘레옹’의 소아성애적 연출로 인한 논란이였다. 내가 정말로 사랑했던 영화 ‘레옹’. 한땐 나의 인생영화라 자부했던 레옹이 소아성애적 연출을 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부정했었다. 나는 레옹과 마틸다의 사이를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
by
박소희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당신의 노란 장판 [문화 전반]
당신에게도 노란 장판이 있습니까?
K-pop, K-드라마, K-아이돌, 심지어는 K-떡볶이까지. 다양한 한국의 문화들이 ‘K-’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만의 감성이 물씬 드러나는 소재들이 있는데, 한옥이나 한복 같은 전통 문화가 아니라 80년대에서 2000년대를 오가는 특유의 감성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익숙한 듯 낯선 주택가 풍경, 쇠로된 대문이 즐비한 좁
by
고연주 에디터
2021.06.05
리뷰
영화
[Review] 진실은 언제나 불편하다 - #위왓치유 [영화]
진실을 다시 마주하니 새삼 불편했고, 불쾌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은 무뎌진 감각을 깨운다.
사람과 연결이 단절된 비대면 시대에서 콘텐츠가 얻는 힘은 더욱 커진다. 자극적이고, 유쾌하고, 재밌고, 즐겁고,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끔찍한 일에 대한 분노와 공포는 길어야 한두 달이지만, 밈(meme)은 오래, 그리고 쉽게 사람들 입에 오른다. 이렇듯 사람은 기본적으로 ‘좋은’ 감정을 선호한다. 당연하다. 충격적으로 나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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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1.06.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타인, 나와 정답게 식사하는 너는 누구인가? [영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
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감독 이재규 | 출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외 | 개봉 2018.10.31 한때 커플끼리 보러 가면 안 되는 영화로 알려졌던 완벽한 타인. 웃고 떠들다가도 스멀스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의심 한 가닥이 순식간에 모든 사고를 잡아먹는다. 덕분에 알아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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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24
리뷰
PRESS
[PRESS] 어렵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뇌과학과의 만남 - 세계를 창조하는 뇌 뇌를 창조하는 세계
뇌과학은 개인의 소질과 가능성을 지지할 수 있는 자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이집트인처럼 뇌를 통통한 우동사리로 취급해서 따로 통에 담지는 않는다. 이 순간에도 영상과 텍스트, 심지어 식품으로까지 `뇌를 키우는` 무시기가 열심히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확신하는데, 아인슈타인은 동양의 한 나라에서 우유갑에 봉인될지 몰랐을 거다. 솔직히 학계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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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4.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하죠, 그래도 계속 보아야 해요 [문화 전반]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자연농,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
2020, 지구라는 화두 2020년은 당면한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 이제까지 당연히 여겼던 체계, 통념, 관습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 유효한 행동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한 해였다. 무엇보다, 근대의 산물인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대량생산의 목적 아래 경시되어온 자연과 생명을 향한 파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한 얼굴을 마주할 용기 [문화 전반]
세상의 고통스러운 낯을 닮은 예술을 향유해야 할 이유
*본 글에는 다소 보기 불편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장면만을 선정한 것이나, 주의바랍니다. 2020년은 우리가 전 지구적 재난상 황을 함께 견뎌야 했던 낯선 시간이었다. 내게 무엇보다 낯설었던 것은 수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각 사람의 세월이 담긴 삶이 그저 숫자 1로 치환되어 전광판에 떠 있는 장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02
리뷰
도서
[Review]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한 운동 Feminism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우리는 각자의 페미니즘 앞에 서있다
또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 페미니즘 이 책의 저자는 ‘페미니즘과의 만남 이후, 모든 것들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페미니즘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알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설령 본인의 페미니즘적 기준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기준 밖의 일이라는 것을 알기 전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9.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불편과 낯섦으로부터 쓰는 글 - 김나은 에디터와의 대화
“책에 굉장히 큰 의미를 두시네요.” “맞아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
언젠가 잘 쓴 에세이를 골라내는 법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잘 쓴 에세이는 작가만의 특별한 경험과 감정을 머금고 있고,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들을 잡아내며, 소소하더라도 온전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독자가 작가를 궁금해하도록 만드는 글이라야 잘 쓴 에세이라고도 했던 것 같다. 김나은 에디터의 글을 읽으며 나는 이미 오래전에 기억의
by
이다은 에디터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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