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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것 [영화]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이 포착하는 우리 곁의 상실과 고독
이야기가 넘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더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접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다양한 방법으로 꺼내 놓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개개인들은 오히려 희미해지기도 한다.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건네는 모호한 자극만 남은 채, 이야기 뒤에 있는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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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제대로 귀 기울이지 못했던 이야기 [도서/문학]
소설 『초파리 돌보기』가 그리는 여성의 돌봄 노동과 세대 간 연대의 첫걸음
‘엄마에겐 역시 딸이 필요하다’ ‘딸은 엄마가 낳은 평생 친구다’ 누군가의 딸로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들어 왔던 말들이다. 사회적으로, 또 가족과 친척들에게 요구되어온 ‘딸’의 모습은, ‘아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이해할 필요가 없는 엄마의 삶 속 모든 고통과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존재였다. ‘때론 ‘남편’ 같고, 때론 ‘친구’ 같고, 심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장기하, 근데 이제 공중부양을 곁들인 [음악]
무대에서 완전 날아다니는 가수
그가 돌아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로 데뷔, 인디밴드로서는 꽤 큰 성공을 거두고 2018년 정규 5집 mono를 마지막으로 데뷔 10년만에 밴드의 해체를 선언했다. 그 후 장기하는 3년의 공백을 가졌고, 솔로 가수 장기하로서의 첫 앨범 <공중부양>으로 돌아왔다. 나는 늘 그의 독특한 음악을 사랑했고, “장얼” 시절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홍빛이 어루만지는 쓸쓸함, 그 아름다움 - 신모래 작가 [전시]
우의 버릇, 신모래 작가 개인전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서로의 얼굴을 자세히 볼 일도, 상대방의 눈을 바로볼 일도 없어졌다. 얼굴의 반을 뒤덮는 마스크로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숨기며 사는 우리. 유일하게 드러나는 눈만이 언어를 품고 있다. 서로가 바라보는 눈동자 그사이에 많은 것이 존재한다. 미처 볼 수 없던 마음은 눈동자를 통해 전달된다. Copyright © 신모래 All Rights
by
이정은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잘 만든 퀴어영화? 잘 만든 느와르 영화? - 불한당 [영화]
느와르 영화, 그런데 사랑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인.
‘사람을 믿지 마라. 상황을 믿어야지, 상황을.’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
by
정혜원 에디터
2021.12.13
리뷰
도서
[Review] 우리 곁에, 판소리! -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책을 읽으면서 ‘왜 지금까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판소리가 낯설다고 느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최근 “범 내려온다” 영상을 소위 대박을 터트리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 가락을 들어봤을 것이다. 필자도 이 영상을 접했을 때, 판소리의 위치가 바뀌어 감을 느꼈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판소리는 필자에게도 그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낯선 장르로 인식된다. 판소리를 한국의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는 한국인임에
by
김소정 에디터
2021.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늘 내 곁에 있었던 문화예술 [문화 전반]
문화예술은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한다.
문화예술에 어울리는 글감을 고민하고 있었던 때였다. 평소처럼 오며가며 엄마에게 받은 생일선물을 눈에 담았다. 늘 보던 건데 그날따라 다르게 보였다. 예술작품으로 보였다. 되돌아보면, 주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건 그날부터였던 것 같다. 문화예술의 세계는 생각보다 넓었다. 드라마, 영화, 전시회, 공연 등 거창한 것만 문화예술이 아니었다. 시선이 달라지니
by
강득라 에디터
2021.10.27
리뷰
패션
[Review] 향 : 떠나갔지만 곁에 있는 - 펄스테이, 머스키 마일드
머스키 마일드의 조향 영감은 '퇴근길의 하늘'이다.
고백부터 하자면, 난 향수 애호가는 아니다. 향수보다는 바디워시나 샴푸의 향을 더 좋아하는 편, 아직 향수에 크게 투자할 용기도 없는 편. 하지만 관심은 있는 편. 그렇게 나는 천천히 나만의 향수 즐기는 법을 정리해 왔고, 그러던 와중 '펄스테이'를 만났다. Brand | 펄스테이 (perfume+stay=perstay) Product | 머스키 마일드(
by
이건하 에디터
2021.10.13
리뷰
영화
[Review] 두 절친의 오디세이 - 트립 투 그리스 [영화]
그런데 코미디를 곁들인, 미식 여행기
트립 투 그리스 <트립 투 그리스>는 배우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그리스를 여행하는 ‘트립’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그곳의 음식을 맛보고 서로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그래서 시리즈물이긴 하지만, 전편을 보지 않아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극 중에서 영국 유명
by
문지애 에디터
2021.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했던 모든 하이틴들에게 [영화]
파이 자체가 크다면 이런 '아시안 찾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최근 아시안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시안은 꽤나 오랫동안 할리우드와 방송가의 주변부에 머물렀다. 주연을 맡은 아시안은 손에 꼽는다. 아시안이 맡아야 하는 역할에 백인이 캐스팅되는 경우(Whitewashing)도 비일비재하다.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들이 어렵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더라도 단순하고 소모적인 역할로 통용되며, 이는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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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1.05.31
리뷰
공연
[Review] 어두운 골방에서 벗어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 곁으로 - 문스토리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들을 위한 따스한 위로
* 본 글은 <문스토리>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저 달이 하늘에 꽉 차오를 때면, 토끼가 절구를 찧어 떡을 만들어 먹는단다" 오래전 우리 선조들은 보름달이 뜨면 그 밝디 밝은 달 속에 토끼가 산다고 생각했다. 달의 어둡고 밝은 부분이 만들어내는 모양이 토끼가 절구 찧는 모양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뒤이어 토끼가 가득한 달을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자
by
김재훈 에디터
2021.05.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소울(soul)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우리는 행복할거야.
여러분은 오늘 행복했는가? 오늘 하루가 만족스러웠는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 것 같은가? 그냥 평범한 일상? 되는 일 하나도 없는 엉망진창인 하루였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날인가? 그도 아니면 도대체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던, 그런 하루였는가.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거지, 나는 무엇을 원하며 살고 있는거지? 내가 최근에 행복을 느껴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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