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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윌라에서 만난 이야기들 [문화 전반]
처음 구독해본 오디오북 서비스 1달 후기
3월이 되었다. 다시 난 새로운 마음으로 복학을 하였고 그 뜻은 곧 왕복 4시간의 통학을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다짐하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까지 구매했다. 그리고 오디오북 <윌라>를 구독했다. 3월 한 달 동안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오르고 내리며 많은 이야기들을 만났다. 그 중 만족했던 몇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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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2.04.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부터 잘 부탁드립니다까지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이름을 거쳐 부탁의 말로 끝난다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나는 쉴 새 없이 떠들면서도 막상 내 이야기를 해 보라고 자리를 깔아주면 새삼 쑥스러워 하는 사람이다. '그냥 이름을 소개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하면 되지, 뭘 더 이야기해야 할까?' 싶기도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에서 끝을 맺을지는 몇십 년이 지나도 감이 안 잡힐 것 같다. 특별한 형식이 없는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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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 에디터
2022.03.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용과 존중만이 난무하는 대화법 [도서]
세 권의 책에는 자신과 타인에게 평가와 질책을 받아 달아난 '나'의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들이 명확한 언어로 자신을 드러낸다. 자신의 상태를 긍정하고, 그에 맞는 언어를 발견하고 싶다면 꼭 그들의 세계에 스며들어 보기를 바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타인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롭다. 그 자체로 하나의 재미가 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에 안도와 연대를 느끼기도 한다. 전혀 생각 못 해 본 주제를 접할 수도 있고, 비슷한 생각마저 새삼 색다르게 다가오는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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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3.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이섬의 아침 (1)
섬에 두고 온 아침
아침은 늘 내게 동경의 대상이다. 또 언제나 잘 해내고 싶은 일임과 동시에 가장 어려운 존재기도 하다. 아침잠 속에서 나를 구하는 일은 마치 전쟁과도 같아서, 매일 아침 눈을 뜨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을 때면 종종 서럽고 가끔은 슬프다. 하지만 그런 내게도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던 순간이 있다. 바로 남이섬에서 맞았던 아침이다. '섬'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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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시리즈 - 당신의 빈칸은 무엇인가요? [도서/문학]
사랑하는 무엇을 찾고 한 권의 책을 쓰기까지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뒷북 소리 말이다.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아무튼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좋은 건 아무리 많이 이야기해도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에서 번갈아 출판하는 에세이집이다. 인기 많은 효자 시리즈라서 2017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로 2022년 3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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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에디터
2022.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올려다봐야 사는 세상 - 돈룩업(Don't look up) [영화]
진실을 마주해야 우리는 살 수 있다
하늘을 올려다 봐 미시건 주립대학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태양계를 관찰하던 도중 새로운 궤도로 진입한 혜성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새로운 발견이라며 이 혜성의 이름을 디비아스키라 부르자며 모두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케이트는 이 혜성의 궤도가 점차 지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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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2.03.03
리뷰
도서
[Review] 생명과 죽음의 조화 속에서 우리 삶은 지속된다 - 당신이 살았던 날들
타고난 이야기꾼, 오르빌뢰르의 이야기
남색, 붉은색과 적록색의 커버.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하기도 하고 아름다웠다. 뒷면까지 이어진 디자인을 보려 책을 돌려보았고 김연수 작가의 추천글이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저마다 아름답다. ∙∙∙ 무용해서 아름답다.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말은 결국 아름답고 아름답다, 라는 말인 셈이다. 인생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대답하지 못하리라. 헛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22.03.02
리뷰
PRESS
[PRESS] 새로운 페이지의 시작 -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
해피엔딩의 재정의
* 본 글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뮤지컬 <난쟁이>가 아니라 앞에 ‘어른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어른이’는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말이다. 그만큼 어린이의 것으로 상징되는 동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동시에 그 동화나라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구조나 다루고 있는 소재는 어른들의 사정이기 때문이다. 극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부동
by
김소정 에디터
2022.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영화]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야"
그날 처음 만난 가오리를 평생 잊을 수 없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그때까지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느니, 한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느니 하는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말을 유치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 가오리를 만난 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비로소 오래도록 멈춰 서 있던 내 고장 난 생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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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온 에디터
2022.0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지난전시 되돌아보기]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 다시읽기
작년 10월 막을 내린 [DNA: 한국미술의 어제와 오늘]은 한국의 문화재와 근현대 미술을 한자리에서 비교 · 감상하며 동시대에 살아 숨쉬는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총체적으로 조감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였다. 전시는 한국의 미에 대해 선구적으로 언급하였던 고유석, 최순우, 김용준 등의 한국미론에 기반하여 한국의 문화재를 특징짓는 10개의 테마를 선정한 뒤
by
최지원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손상기와 손세동의 '공작도시' - 문학과 미술의 환유 2편 [미술/전시]
세상의 모순을 정통한 손상기 화백의 글과 그림
“인간 세계의 탈피이다. 말하려는 자신이 어리석다. 먹혀지지 않는 나의 언어. 나와 인간들. 어리석은 나는 그들과 격리되어져야 함을 알았다. 스스로 격리되어 주어야 함을 말이다(<작가 노트>, 1976.).”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보다 나는 무엇이 더 낫길래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격리가 만연해진 만큼 혐오나 불신
by
윤하정 에디터
2022.02.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못난 딸은 부모님이 궁금해 - 나의 부모님 인터뷰
한 줄 질문, 한 줄 답변
못난 딸은 부모님이 궁금해 난 얼굴 보기 힘든, 못난 딸이다. 정확히는 대학 생활을 하고 난 후부터. 그 전엔 어땠는가?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은 나를, 줄곧 (지금도 이따금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착하고 순한 아이여서 (농담 반 진담 반) 케어하기 편했다고들 하셨다. 언니가 신나게 울어 재낄 때 나는 그런 언니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고, 입이 짧은
by
서지유 에디터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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