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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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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80년대를 가볍게 복기하는 방식 [영화]
격동의 80년대에도 자질구레한 일상은 있었다.
엄숙과 쾌락의 이중주 엄숙함의 측면에서, 1980년대를 규정케 한 사건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신군부가 자행한 학살이 폭로된 이후 각계각층에서 발생한 저항들이 한 시대를 선명하게 특징지었기 때문이다. 현장의 참상을 담은 NHK의 다큐멘터리 비디오는 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항은 특히 대학에서 맹렬하게 일어났다. 대학생이 민
by
최정민 에디터
2023.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장이 되었다.
오늘의 세일은 뭘 까요!
제가 취직이요..? 취업 전선에 뛰어든지 약 반년, 끙끙대며 자소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다 맥주를 따고 겨우 잡힌 면접에 늦을까 봐 맨발로 비상구를 뛰어 내려가고, 면접장에서 눈물을 죽죽 흘리는 등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속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취직이 되어 있었다. 처음 전화가 왔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취직? 어떻게? 왜 나를? 하지만 날 뽑
by
빈민지 에디터
2023.06.25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9기 모집 (~06/22)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29기 모집 소중한 지원과 내딛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문화를 애호하는 분과 함께, 저마다의 ART insight를 더욱 다채로이 가꾸어 나아가길 고대합니다. 지원자분께 언제나 행복 가득 평안 깃들길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 아트인사이트 대표 박형주 드림
by
박형주 에디터
2023.06.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만의 컬렉션을 만드는 사람에게 [인터뷰]
올바른 애정을 강요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조용히 카페에 들어섰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아무도 없는 카페가 너무 좋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날이 추워서 아이스는 못 먹을 것 같았다. 더불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자리에선 오히려 따뜻한 음료가 나의 목을 다듬는 치료제나 다름없었다. 자리에 돌아가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순간을 잡아주는 방법 [사람]
모든 순간의 총합이 유일하게 영원에 가까울 수 있는 삶의 조각
얼마 전, 동기들과 열띤 수다를 떨고 있었다. 어쩌다가 대화의 흐름이 초중고 시절 인상깊었던 선생님들, 친구들, 등의 에피소드들로 흘러갔다. 어느 순간, 매우 흥분한 채 당시 기억들을 꺼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동기가 말했다. 넌 무슨 영화 같이 산 것 같다고. 무슨 특이한 일이 그렇게 많을 수 있냐고. 이 말이 뇌리에 세게 박혔다. 정말 몇 년
by
신유정 에디터
2023.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올리브 동산으로 가는 길
김희준 시인의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의 첫인상은 ‘어렵다’였다. 물론 모든 시가 각 작가만의 세계관을 담고 있고 다른 장르보다 독자 스스로 해석해야 하는 영역이 커서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 시집은 특히 더욱 어려웠다. 시집을 완독한 후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내가 감상보다는 이해와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 시를
by
변정현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임승유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반복이 낳는 차이는 모두의 삶을 지속하게 한다.
시간을 가늠하는 척도로 계절을 좋아한다. 시간을 일이나 달로 나누기에는 너무 촘촘하고 햇수는 너무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절 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감정과 계절은 밀접한 관계니까. 게다가, 계절은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책갈피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는 과거를 반추하는 편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슷한 결의 계절을 지나다보면, 시간이 빠르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 아이가 시인 진은영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시인답게 그녀는 질문에 각양각색의 단어들로, 구절들로, 시들로 대답하려 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대답하기를 멈추며 이렇게 말할 거다. “사실 사랑은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맞다. 사랑은 형체와 향기가 제각각이라 특정할 수 없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사람으로서 존재하기 위한 투쟁 - 거룩한 분노 [영화]
영화 <거룩한 분노>를 보고 나서,
“나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갈 거예요.”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는 남편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갈 거예요.*” 노라는 아버지에서 남편에게로 넘겨진 ‘인형’이었다. 노라에게 집은 자신의 세상이었지만 자신의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오로지 남성의 것이었고, 노라의 세계는 가부장제 아래에 놓여있었다. 노라는 그런 집에서 나간다.
by
박하은 에디터
2023.06.16
리뷰
도서
[리뷰] 내 집 안의 작은 미술관 - 도서 '예썰의 전당'
예술에 관한 세상의 모든 썰, <예썰의 전당>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보지 않고서는 한 인간이 어느 정도의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500년이 지나도 후손 인류에게 기억되고 싶다면, 창자가 뒤틀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 말이 잔인하게 들리는가.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실제로 창자가 뒤틀렸다. 그는 로마 바티칸
by
신지예 에디터
2023.06.04
리뷰
공연
[리뷰] 창작집단 짓, 수취인 부재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무언가를 잃었지만, 잃은 것조차도 잃어버림을 깨달아가는 과정
이번에 본 연극은 연출가전 페스티벌의 첫 극인 <수취인 부재>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연출 부분에 집중해서 작품을 관람했다. 위치는 문래동이었다. 갤러리 많은 을지로같이 생겼다. 극이 열린 주말 극장은 정말 연극이 열릴 것 같지 않은 동네에 위치하고있다. 처음엔 적잖이 당황했다. 지하 냄새가 나는 곳으로 내려가자 수취인이 없는 편지 봉투로 꾸며진 대기 공간
by
한승민 에디터
2023.05.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집 나간 여유를 찾습니다
돈도 여유도 없는 취준생이 버티는 방법
<취준생 리빙포인트> 귀여운 걸 보면 힘이 난다 직장인은 돈이 있지만 여유가 없고 백수는 돈이 없지만 여유가 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은 돈도 없고 여유도 없다. 여유는 생기는 게 아니라 만들어야 한다. 불확실하고 흔들리는 과정을 견디기 위해 나는 두 가지 방법을 선택했다. 하나는 ‘단어 바꿔 말하기’와 다른 하나는 ‘혈중문화농도 높이기’이다. 단어 바꿔
by
강현아 에디터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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