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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타인의 창조성까지 깨우는 한 사람의 세계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스토리텔링의 대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회에 다녀온 후 한 생각들
어릴 적, 엄마는 나를 유난히 전시에 많이 데리고 다니셨다. 아이였던 내게 미술관은 지금처럼 설레는 곳은 아니었다. 어린아이에게 그림은 감상보다는 견디는 것에 가까웠다. 내가 뭘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는 그저 다리가 아파 미술관에 들어오자마자 나가고 싶어 하곤 했다. 그랬던 내가 처음으로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전시가 앤서니 브라운 전시다. 정확한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11
리뷰
PRESS
[PRESS] 영웅과 여성 조력자가 만들어가는 낙관적 모험 이야기 - 도서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여성 SF 작가 계보의 황금기를 연 작가 리 브래킷의 모험적 영웅 서사
도서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으로 불린 여성 SF 작가 ‘리 브래킷’에 의해 집필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대 SF의 시조를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한 작가 메리 셀리로 보고 있지만 그 이전에 이미 여성 SF 작가의 계보를 펼치며 미국 SF 황금기를 이끌어간 리 브래킷이 있었다. 리 브래킷은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를 통해 여성 최
by
박다온 에디터
2025.05.11
리뷰
도서
[Review] 삶에 모든 것이 예술적 영감,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삶 자체가 예술인 그들의 이야기
책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은 예술가들을 한 사람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각자만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세상을 경험하면서 터득한 철학, 떠오른 생각과 감정 등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작품을 더욱 심오하고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다. 아직 예술이 어려운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분야를 탐구할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단순히 그들의
by
조은정 에디터
2025.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승부 - 어떻게 나답게 싸울 것인가 [영화]
인생이 기세라고 하는 이유.
인생은 ‘00’과 같다는 비유가 정말 많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인생은 한 편의 시다 등등. 그렇지만 영화 <승부>를 보고 나면, 인생은 바둑과 같다는 비유가 제일 어울린다. 이를 증명하듯 바둑의 많은 용어들은 이미 일상 속 깊이 스며 있다. ‘자충수’, ‘수 읽기’, ‘패’… 그만큼 바둑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많은 것을 상기시킨다.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10
문화소식
전시
[전시] 조용한 괴물들展
신화 속 잊힌 존재들에게 말을 걸다
낯설지만 다정한 동물들 신화 속 잊힌 존재들에게 말을 걸다 손창은(Zoe)의 개인전 <조용한 괴물들展>이 파주 헤이리마을 ‘갤러리 그안’(월~수 휴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멸종된 동물, 신화와 환상 속 동물 등을 회화, 패브릭 조각,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조용한 괴물들’
by
김소원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영화]
그리고 어쩌면 한 명의 부모를 키우는 것도
Scrapper 1. scrap(조각, 폐품, 폐기하다)하는 사람[것] 2. 싸움[논쟁,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 <스크래퍼>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미안하지만 난 혼자 자랄 수 있어.”라는 문구로 바뀌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이 보여주는 것처럼, 영화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조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가 병으로 사
by
조현정 에디터
2025.05.09
리뷰
공연
[Review] K-POP과 뮤지컬이 만나는 쇼뮤지컬 드림하이 [공연]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드림하이’를 몰랐던 필자조차 어느새 그 세계에 스며들어 있었다.
한때 K-POP을 중심으로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드라마, 드림하이가 이번 2025년, 뮤지컬로 돌아왔다. 일반 뮤지컬이 아닌, 쇼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원작을 본 사람에겐 매우 익숙한 이름들로 시작한다. 송삼동, 윤백희, 혜미, 제이슨, 그들이 10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 위 기린예고에 등장한다. 어릴 적 '드림하이'를 보며 가슴
by
박은희 에디터
2025.05.09
리뷰
영화
[Review] 잔잔하면서도 울림 있는, 한여름의 청춘 - 보이 인 더 풀
물갈퀴를 가진 한 소년과,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의 순수한 청춘
『여름 2007』 "비밀로 할 수 있어?" -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은 물갈퀴를 가진 특별한 소년 '우주'를 만난다. '우주'의 물갈퀴는 '석영'과 '우주' 둘만의 비밀이 되고, 평생 같이 수영을 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우주'는 남들과 다른 특별함으로 수영에 두각을 나타내며 헤어지게 되는데... 『여름 2013』 "너만 내 얘길 들어줄 수 있어
by
조수인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그 집엔 시체보다 침묵이 먼저 썩었다. [영화]
영화 '버진 수어사이드'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평화로운 풍경, 그 뒤로 들리는 사이렌 소리.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서실리아가 가장 먼저 떠났다." 다섯 소녀의 죽음 영화는 1970년대 미국 미시간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3살 서실리아, 14살 럭스, 15살 보니, 16살 메리, 17살 테리즈, 이 다섯자매가 이 이야기의
by
임영희 에디터
2025.05.08
리뷰
영화
[Review] 돌연, 사라지는 것들을 통해 바라본 영화 – 보이 인 더 풀 [영화]
물속에서 발하는 여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아내다
여름은 청량함뿐만 아니라 무거움이 공존하는 계절이다. 여름의 바다는 보이는 것만큼 반짝이지만은 않고, 돌연 습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내가 느끼는 여름이다. 영화 <보이 인 더 풀>은 이러한 청춘의 여름과 비단 가볍지만은 않은 감정을 화면 안에 담아내어 관객을 특별하면서도 여느 때와 같은 여름으로 끌어들인다. <보이 인 더 풀>
by
조유리 에디터
2025.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에로스와 프시케의 조각으로 보는 ‘접촉의 미학’ [미술]
닿은 손이 전달하는 사랑 이상의 것들
순간은 ‘정지된 시간’에 관한 것이지만, 때때로 어떤 순간은 움직임보다 강한 역동성을 갖는다. 루브르 박물관 3층, 그리스 로마관 한편에 전시된 <에로스의 입맞춤으로 되살아난 프시케>를 조각한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는 이 결정적 순간의 미학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이 조각을 처음 보는 관객들은 모두 우아함에 매료된다. 에로스는 프시케를 향해
by
김은빈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너무도 한국적이었던 밤, 국립무용단 '미인' [공연]
국립무용단이 보여줄 다음 조선에서 우연히 당신을 만나기를 바라며
2025년 4월의 초입, 국립극장에서 조선으로의 시간이 열렸다. 국립무용단의 신작인 「미인」이 선보여지는 자리였다. 국립무용단은 이전부터 전통에 현대를 멋입히는 시도를 꾸준히 해 왔다. 「묵향」이나 「향연」에서 그들은 한국의 사계절에 집중했다. 한국춤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각각 담아내며 한 폭의 명화를 펼쳐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by
이지연 에디터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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