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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미술 즐기는 법? "하면서 가르쳐줄게." - 내가 읽는 그림
시간을 좀 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그림은 보는 게 아니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읽지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좀 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전부 외국어로 된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그림 하나를 읽어내기 어렵다. 하지만 책 <내가 읽는 그림>에서 정희영 필자가 말하듯, ‘작가가 우리에게 제안하는 시선은 존재하지 않는 답이기에 보이지 않
by
김소연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개봉되지 않을 수 있는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람]
읽히지 않아도 되는 편지의 매력을 알아보자
나는 때때로 과거의 소중한 인연들에게 메일로 편지를 보내곤 한다. 알림이 곧장 떠서 그리 멀지 않을 미래에 읽힐 카카오톡이나 메시지와는 다르게 언제 읽힐지 모른다는 설렘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들 문서까지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으면서 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회사의 경우는 예외가 있다. 내가 그들과 쓰는 메일은 대개 개인 메일이다. 의외로 어떤
by
박수진 에디터
2023.04.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 뮤지컬 '명동로망스' [공연]
다음이 아닌 지금, 뮤지컬 <명동로망스>
누군가가 내게 살면서 가장 좋았던 관극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놀랍게도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공연을 보고 나면 매번 "한 번 더 보고 싶다!"를 외치던 내가, 처음으로 정반대의 생각을 한 날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공연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날의 여운과 향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서 오히려 재관람을 마다했더랬
by
장유정 에디터
2023.04.10
리뷰
전시
[Review] 있는 그대로? 보는 그대로!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
내가 보는 방식에 따라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에 대상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매체의 활용으로 유명한 영국의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를 필두로 영국의 팝아트를 소개하는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 7월 2일까지 DDP 뮤지엄에서 진행된다. 'Swinging London'은 1965년 잡지 『보그(Vogue)』에서 편집자 다이애나 브릴랜드가 말
by
장유정 에디터
2023.04.08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아낌없는 마음엔 총량의 제한이 있는걸까. [동물]
7배 빠른 아이들의 시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첫째 만두가 처음 오던 날 8살의 나와 언니는 동물을 매우 예뻐하던 자매였다. 그중에서 특히 강아지를 정말 귀여워했는데, 엄마는 털 빠짐 문제와 어린 나이에 한 생명을 진심으로 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완강히 반대하셨다. 당시 초. 중학생이었던 아이들은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꽤 꿋꿋한 태도를 보여줬다.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허락을 받기 위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는 맛이 무섭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영화]
가벼워서 더 재밌는, 새로운 판타지 영화의 시작을 보다
예를 들자면 김치찌개 맛집에서 만족스러운 김치찌개를 먹었을 때의 만족감이라고 해야 할까.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딱 기대만큼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이다. 1970년대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동명의 TRPG 시리즈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만큼, 원작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겐 특유의 세계관이나 용어, 규칙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아는가 [도서/문학]
세상 속 넘치는 이미지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미지로 둘러싸여 있다. 광고나 뉴스, 우리가 즐겨보는 드라마나 영화를 비롯해 우리는 쉴 새 없이 많은 이미지를 접하고 있다. 이제 이미지는 문자보다 우리에게 먼저 다가온다. SNS를 통해 맛집을 찾을 때 장소를 설명하는 글보단 사진이 맛집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며, 스마트폰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장문의 글보다 이모티콘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래서 전 어디서 살 수 있는데요. [공간]
두꺼바 두꺼바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집 밖에 보이지 않았다. 왼쪽은 오래전부터 봐오던 집, 오른쪽은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하는 집, 뒤로는 아는 사람이 사는 집, 앞으로는 내가 사는 집. 온통 집뿐이었다. 이건 티브이를 봐도 변하지 않는 진리였다. 그런데 왜! 이 많고 많은 집 중에서 내가 살 수 있는 곳은 없냐는 말이다. 이제 막 자취에 입문하는 한 사람의
by
지은정 에디터
2023.03.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든 사람이 예술작품을 누릴 수 있는 전시회 -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미술/전시]
빛의 표현력은 무궁무진하다.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이 등장인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장면이 나올 때가 있다. ‘빛의 시어터 – 구스타프 클림트'는 그 장면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몰입형 예술전시다. 무거운 문을 열고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약 1,000평에 높이 21M 정도의 공간은 그림과 음악으로 빈틈없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전시회장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
by
강득라 에디터
2023.03.23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사랑한 감각의 기억은? -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의 리뷰입니다
감각이 있기에 세상은 얼마나 황홀하고 감각적인가! : 들어가며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감각의 박물학은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그리고 공감각까지 경이롭고도 황홀한 여섯 가지 감각의 미로를 따라가면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우리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을 절제를 모른다며
by
박현빈 에디터
2023.03.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국립고궁박물원, 세계 최고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것 [전시]
세계 최대 박물관중 하나인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을 다녀온 후기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바티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국립고궁박물원 등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박물관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국립고궁박물원은 유일하게 아시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위치해 있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09:00~17:00에 운영한다. 국립고궁박물원은 국공내전에서
by
김윤수 에디터
2023.03.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재와 물거품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에 대하여 [도서/문학]
안온하고 완전한 사랑은 절대로 지속될 수 없다. 물 위에 배가 난입하게 될 때 규칙적인 물결이 흐트러지듯, 수아와 마리의 사랑도 외부 요인들에 의해 무너지고 만다.
소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김청귤 작가의 <재와 물거품>. 어떤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자 하는 건지에 대한 정보도 없었으며, 제목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도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재와 물거품이라, 철학적인 내용인가? 정도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책이 작아서 그런지 단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야기 흐름이
by
신채은 에디터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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