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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도대체 취미가 뭐길래
취미란, 내가 나와 노는 방법이다.
#검열 어렸을 때는 "취미"를 적어서 제출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수업 중 발표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의 학생은 독서, 영화 감상, 악기 연주를 취미로 적었고, 소수의 학생이 잠자기, 먹기, 게임하기 등 "혼날" 만한 것들을 적어서 냈다. 나도 아마 독서라고 썼던 것 같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딱히 취미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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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6.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계속, 다시, 끝까지' 조영권 배우의 도전정신 [영화]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2’ 리뷰
영화 속에는 어딘가 독특한 두 인물이 등장한다. “세상을 창으로 바라보겠다.”라며 열심히 창문을 닦는 박홍열 감독. 그리고 훌라후프를 돌리며 “마포구 일대를 바꿔보겠다.”라고 외치는 정치인 조영권 배우. ‘어렵다.’ ‘내 일하기도 바쁜데.’라는 생각에 정치를 외면했던 나는 어느새 이 특이한 두 인물을 보면서 정치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열 번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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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늘을 향해 도전하다, '에어로너츠' [영화]
영화 <에어로너츠>의 두 인물을 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각색한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두 배우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으로도 상당히 기대를 주는 영화였다. 심지어 영화 <레미제라블>과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의 에디 레드메인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 이 영화는 사실 개봉하길 손꼽아 기다려온 기대작이었다. 19세기의 런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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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시절 멜로가 전하는 사연 하나,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 [영화]
영화「유열의 음악앨범」을 관람한 후, 영화 전반의 내용과 멜로 영화 전반의 분위기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갔다.
삐삐, 카세트 플레이어, 다이얼 전화기…. 90년대를 상징하는 물건들은 곧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90년대 추억에 발 걸치고 있는 스물넷의 나에게 레트로 감성은 낯선 드라마 속 이야기 같기도, 익숙한 사진첩 같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그 시절 추억의 물건들을 볼 때면 ‘이런 게 있었어?’ 하는 놀라움과 ‘이거 알아. 우리집에도 있었어.’ 하는 친숙함
by
천지혜 에디터
2020.06.0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신비로운 대륙의 문을 열다 : 아케인리버 OST [게임]
[메이플스토리 OST : 아케인리버] 리뷰
‘아케인리버’는 메이플 월드, 그란디스, 프렌즈 월드 등 다양한 세계가 융합된 대륙이다. 아케인 리버 ‘소멸의 여로’에선 기억을 잃어버린 인물이 기억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츄츄 아일랜드’에선 아기자기한 몬스터들의 귀여운 소동이, 꿈의 도시 ‘레헬른’에선 영원한 축제가 펼쳐진다. 개성이 강한 지역과 함께,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이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by
오지영 에디터
2020.06.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소한 것에 반응하기 [사람]
알고 보니, 행복은 (+)도, (-)도 아닌 상태를 정의한 단어
“행복한 사람은 의미를 따지지 않으며, 그냥 살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삶에 대해 꼬치꼬치 따지지 않으며 인생을 즐긴다.” ≪영원과 하루≫ 한스 크루파 지금 이 순간만을 온전히 즐긴다는 행위는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쉬운 일이겠지만, 생각이 많은 누군가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일련의 행위를 행복과 관련지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리뷰] 바깥을 잠시 잊고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정말 오랜만에, 미술관으로의 나들이
01 미대생 타이틀 지키기 약 10년간 미술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마그리트라는 화가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유명한 파이프 그림과 공중에 떠 있는 돌덩이 그림, 비처럼 쏟아지는 사람들이 담긴 그림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것은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졸지 않은 성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알만한 그림이기 때문에, 마그리트에 대해 안다고 말하기조차 부끄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한재훈 에디터, "다양하게, 열심히 글 작업 해나가고 싶다"
한재훈 에디터와의 만남
5월 12일 (화) 연예, 영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한재훈 작가 겸 기자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여러 가지 갈래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면모와 에너지 넘치는 열정을 보며 필자의 마음속에 롤모델로 자리 잡아 1:1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씨네리와인드 대표직을 맡아 영화 관련 글들을 작성해 오고 있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아울러 누구나
by
유수미 에디터
2020.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열차가 닿는 곳의 이야기 - KTX 매거진 [도서]
움직이는 열차 속, 그 안에서 또 다른 여행길을 나서본다.
다시 KTX에 오른 건 4월이 떠나가면서 5월과 함께 6일의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시점이었다. 일정하게 출퇴근하는 사람으로서 맞이한 연휴는 너무나도 반가웠지만 어디 멀리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결국 나는 그 기간을 본가에 내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도착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를 타러 가는데, 역과 열차의 칸마다 사람이 가득하다
by
강지예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열등과 냉소 그 속에서의 발걸음, 소설집 상속 [도서]
은희경 소설가의 소설집 상속에서 열등의 뜨거움, 냉소의 차가움, 그 속에서의 발걸음을 찾았다.
사는 것이 힘들어질 때면 가끔 도피하고 싶은 장소가 사람마다 있다면, 나는 아마도 환상 속으로 도피할 것이다. 개개인이 원하고 바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 세계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감춰주는 대신 환상 속에서 나온 후에는 허탈함을 선사한다.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은 내가 그들과 동등하지 않다는 느낌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일시적으로나마
by
김수연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열광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아무튼 시리즈' [도서]
아무튼, 잡지 / 아무튼, 메모
열광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아무튼 시리즈' 좋아하는 작가의 수필에서 책 『아무튼, 비건』이 언급되었던 적이 있다. 그는 『아무튼, 비건』을 읽고 자신의 큰 부분을 바꾸는 결심을 내렸다. 책에 있어서는 툭하면 열광하는 나에게 하나의 책이 사람을 바꾼 일은 어떤 것보다 근사한 일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넘어간 그 문장이 꽤 인상 깊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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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에디터
2020.05.11
리뷰
전시
[프리뷰] 전시를 다시보기까지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인사동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01 전시를 다시 보러가기까지 "어.. 내가 전시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더라?" 전시회라는 이름이 아득해질 정도로, 나는 전시와 잠시 벽을 쌓고 살았다. 그래, 가장 최근 본 전시가 작년 9월이라면 잠시 벽을 쌓았다고 할 만도 하다. 사실 벽을 쌓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항상 당장이라도 허물어지길 바랐던 벽이었다. 지난해 무지 더웠던 여름부터 무지 추웠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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