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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그림과 나 단둘이서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
진실된 감정, 나와의 입맞춤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들었다. 책을 꺼내고자 마음먹는 과정이 제일 어렵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지하철, 환승해 시발역에서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별생각 없이 유튜브를 계속 새로 고친다. 문득 가방에 있는 책이 기억났다. 하루 종일 서류를 보니까 이젠 더 이상 활자를 보기도 싫었지만, 볼 것 없는 유튜브에 질려버려 책을 꺼냈다. 그 자체만
by
이수진 에디터
2023.02.24
리뷰
공연
[Review] 녹스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 연극 '태양'
때로는 무자비하게 비추는 태양
1. 녹스 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연극 '태양'의 무대의 정중앙에는 대각선으로 빛이 비친다. 무대의 전면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고, 고물 더미 같은 장식이 상단에 장식되어 있다. 고물 더미는 작품의 전개에 따라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때로는 그 사이에서 조명이 비친다. 국립극장에서 다시 오른 '태양'은 이전에 올렸던 내용과 주제의식을 대부분 그대로 가
by
이승주 에디터
2023.02.16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차(Tea)향 추천기
차(Tea)향 추천기
향수의 세계에는 다양한 노트가 존재하고, 앞선 글에서 설명했던 차(tea)향기도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수백 가지 화학성분의 집합체인 만큼 차 향기를 완벽히 구현하기란 꽤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일치율로 차를 표현해낸 향들이 있다. 차의 이미지만을 가져와 새롭게 해석한 것이 아닌, 차 본연의 향을 표현해낸 향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레몬 한
by
김유라 에디터
2023.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이다' 없는 복수극의 필요성 [영화]
다 타고 남은 재만 보여주는 이야기
사이다의 세상 '사이다 서사'가 유행하는 세상이다. 아니, 유행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 싶을 만큼 이미 당연시되어버린 공식 같기도 하다. 많은 시청자가 열광한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모두 복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시청자들이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이 공개되고 그렇게나 크게 분노했던 이유는 진도준이라는 인물의 복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14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행복회로 부수는 중
평범하지 않은 팝 음악을 하는 인디 팝 밴드, 나노말
행복회로 부수는 중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3.02.12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코끼리는 코끼리일 뿐 '나는 코끼리야' - 고혜진 작가
그림책 <나는 코끼리야> 고혜진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동물권 #정체성 #행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연과 동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고혜진입니다. 주로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그림책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요. 약육강식 야생의 풍경이
by
이영 에디터
2023.02.09
오피니언
영화
도발과 인식의 윤리적 간극: 이해와 타인의 처연한 행복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도발적인 영화이다. 소아성애라는 소재부터 시작해 관객과 타협하고 싶어하지 않는 영화이다. 반대로 말하면 영화의 시선과 이야기에 관객이 타협하지 않으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납치한 남성 소아성애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성인 여성 피해자. 그런 피해자를 사랑하는 소아성애자. 가족과 사회로부터 배제된 인간인 사라사와 후미의 관계는
by
고재혁 에디터
2023.02.07
리뷰
PRESS
[PRESS]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그의 비극적이었던 삶에서 관객은 연민과 공포를 느끼게 하며 그가 마리와 카를과의 관계 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관객에게 마침내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루드윅’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베토벤과 조카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베토벤의 이름 ‘Ludwig’은 원래 독일식으로 ‘루트비히’라고 읽어야 하는데, ‘루드윅’은 극 중 베토벤의 조카 카를이 어른 시절 삼촌을 부르던 명칭이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자신의 성찰하는 과정에서 카를과의 관계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후반부는 베토벤
by
김소정 에디터
2023.02.0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일상 속 도피처가 필요하다면 [공간]
꽤 괜찮은 현실 도피처, 남양주 아유 스페이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만남이 버거워진다. 반복되는 하루 일과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며, 그것들이 몽땅 숙제같이 느껴진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 한숨을 내쉬어본다. 나의 느긋한 삶의 속도를 기다려주지 않는 현대사회의 조급한 시계를 부수는 상상을 한다. 뿅 하고 사라져버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의무와 부담감에서 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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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3.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 묻은 속죄의 칼끝에 용서가 맺히지 않더라도 [영화]
우리는 왜 금자씨에 측은함을 느낄까
박찬욱의 세계는 늘 ‘망한 것들’로 가득하다. 망한 우정(<공동경비구역 JSA>), 망한 복수(복수 3부작), 망한 사랑(<박쥐>), 망한 불륜(<헤어질 결심>)까지. 물론 결과만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거고, 동시에 박찬욱은 그것들이 망해가는 과정을 극도로 탐미주의적으로 훑어낸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비록 주인공의 여정 끝에 기다리고 있는 건 처절한 붕괴
by
강민우 에디터
2023.0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행복의 진실 [도서]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여러 번 읽으면 그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안겨주는 책이 있다고들 한다. <어린 왕자>가 대표적으로 그렇고, 개개인에 따라 그런 책들이 몇 있을 것이다. 내게는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가 그런 책이다. "몇 날 며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자신에 대해서 뭘 알게 될까?" p.25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봄에 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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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1.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00s 팝송들을 추억하다 [음악]
그 시절, 내 가슴을 뛰게 했던 팝송
누구에게나 ‘처음’은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첫 직장, 첫키스, 첫 월급을 사용한 곳…. 무언가를 처음 접하고 처음 한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새로운 감각이다. 2000년생 토종 한국인인 내가 난생 처음 팝송이라는 외국 문물은 접하게 된 것은 막 2000년 후반으로 넘어가던 초등학생 때의 일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틀어 준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부터 시작해,
by
박소현 에디터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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