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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방법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도서]
우리가 그림을 보는 이유
평소 미술관 가기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온전히 작품만 관찰했을 때와 작가의 해석을 접하고 작품을 접할 때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 관람객은 우선 시각을 통해 그림을 접한다. 처음으로 다가오는 그림에 대한 분위기는 관람객에게 작품 앞에 오래 서 있을지, 아니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지를 결정한다. 그다음
by
조유진 에디터
2024.07.22
리뷰
도서
[Review] 나를 그리는 방법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도서]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를 통해 10명의 작가들을 알고 그들의 작품들을 배우며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허보리는 이 작품에 대해 마치 머릿속 기억과 감정을 쓰레받기로 모두 쓸어 담아 쏟아내듯 작업하였다고 말한다. 그녀의 자화상을 모아 둔 집합체, 허보리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감정의 형상이 작품의 형태로 구현된 한 폭의 캔버스야말로 진정한 그녀만의 자화상이라 생각된다. 본인 스스로를 감정의 채집자로 표현한 드로잉처럼 허보리의 <장미극장>은 새로운 기억과
by
양유정 에디터
2024.07.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떡볶이를 좋아하는 거랑 떡볶이 가게에서 일하는 건 다르다
내가 사랑할 것들과 나를 사랑할 것들을 찾아서
어렵고도 어려운, ‘자기소개’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을 때 생각에 잠기거나 할 말을 잃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동질감을 느껴왔다. 자기소개에서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직업이나 하는 일을 말해야 하나? 하는 일이란 그걸 해서 돈을 버는 일을 말하나? 돈을 못 벌어도 애정을 가진 일을 말해야 하나? 내가 뭘 좋아하는지 말하면 되려나? 그런데 그건 좀 뜬금없지 않을
by
안소정 에디터
2024.07.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을 향유 또는 소장하는 방법 - 그림 사는 이야기
그림 이야기는 많이 보았지만, 그림 '사는' 이야기는 처음 본다.
그림 이야기 말고 그림 사는 이야기 나에게 미술은 학과 과정에서 스치듯 다루었던 하나의 과목이었을 뿐, 미술사를 전공한 다른 큐레이터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미술품을 전시할 때는 더욱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였고 다양한 주제의 미술 전시와 관람객들의 반응을 여러 해 경험하며 내가 깨달은 것은 미술은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었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황의 연속, 다섯수 [영화]
열다섯 그리고 스물다섯
아홉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9로 끝나는 나이, 그러니까 이를테면 9, 19, 29, 39 등을 십진법으로 구획된 나이의 마지막 관문이라 하여 이 시기에 불운이 오기 쉽다고 믿었고, 아직도 그러한 통념이 잔재해 있다. 과연 그러한가. 두 번의 아홉수를 경험한 내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그 두 해는 내게 불안보다는 기대나 설렘을 더 안겼던 시기였다. 아
by
김민서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나요? - 옥탑방 왕세자[드라마]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피고 봄이 지나 꽃이 지고 사계절이 지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300년이 지나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다. 운명을 믿는가? 왜 난 300년이 지난 지금 당신을 사랑하게 두었고 300년 전에는 당신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2012년 3월 봄. 그로부터 약 300년 전 이각은 부용과 운명이었다. 처음부터 둘은 그렇게 사랑하게 될 운명이었다. 운명을 거스
by
고다현 에디터
2024.07.21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별 지침서 - 3. 대상을 정하고, 그리기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를 화면에 어떻게 옮기는 것이 좋을까? 닮게 그리기 등 본인에게, 그리고 대상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보자!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서는 대상을 작업의 워밍업 단계인 드로잉의 재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지는 이번 글에서는 대상을 그리는 방식과, 그것을 적용시켜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대상을 그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실존하는 대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방법이기도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0
리뷰
도서
[Review] 미술을 쉽게 읽는 방법, 그림 사는 이야기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미술을 처음 접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현대 미술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그 중요성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른다. 난해하고 때론 괴기스러운 작품을 접할 때면 작가의 의도 앞에 한없이 작아진 난쟁이가 된 느낌이었다. 마침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라던 저자 송한나는 현대 미술 작품이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by
오금미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리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예측가능한 다정함이 있는 연남동, 아니 대학로에서 한 걸음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나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이가 있을까. 비밀을 말하는 것이 언젠가 약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혼자 쓰는 일기장도 암호처럼 쓰던 나는 특히나 밥먹듯이 하던 생각이다. 사적인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애써 모른척 하던 사실을 입 밖으로 내는 것 자체가 문제 상황에 부닥친 것을 인정하는 것 같고,
by
임지영 에디터
2024.07.19
리뷰
PRESS
[PRESS] 삼세영 갤러리 기획전시 - NAKED FACE
삼세영 갤러리 기획전시 NAKED FACE,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7개의 내면
[여름과 장마, 그리고 표현의 욕망] 여름이 왔고, 드디어 장마가 왔다. 뜨거운 여름의 태양과 꿉꿉한 습도 사이를 오가다보면 나는 옷을 벗어던지고 싶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 못해 목과 등을 타고 흐르고, 옷을 적시는 감각을 느끼다보면 몸에 걸친 모든 걸 내던지고픈 욕망에 시달린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을
by
김인규 에디터
2024.07.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밥이나 한 잔 하러 가자 [예능]
'밥이나 한잔해'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과 아이템, 특징, 매력 포인트, 기대 가능성 순으로 분석해보았다.
앤데믹 이후,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방송계의 고군분투 코로나 앤데믹이 된 지 오래다. '코로나 시국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많이 바꾸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지겹고도 진부하다. 하지만 새로운 창작물은 늘 그런 진부함 속에서 나온다. 코로나 여파로, 대규모보다 소규모의 모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혼밥, 혼술, 혼영, 혼여 등의 신조어가 이
by
양유정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전공생의 피노 컬렉션 첫 방문기 [미술/전시]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가 ‘자유로움’이라면. 형식과 관습을 벗어난 자유로운 작품을, 최소한의 규칙과 통제 속에 자유롭게 관람할 것을 보장하는 피노 컬렉션으로.
회화, 바느질,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예술과 삶을 매개하는 개념미술가 김수자(1957년생). 보따리를 활용한 작업으로 '보따리 작가'라는 별칭을 가졌다. 피노 컬렉션은 김수자 작가를 "꺄트 블랑쉬"로 선정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그의 작업 세계를 《흐르는 대로의 세상(Le monde comme il va)》으로 선보인다. "꺄트
by
김예화 에디터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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