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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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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7.15
리뷰
공연
[Review] 다시 전달하는 이야기 - 막스 리히터 스페셜
암흑 같은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빛을 만들어 내며, 여러 장르의 음악을 결합하여 마음 따뜻한 곳에 전달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진행 되었으며 요제프 하이든 <무인도>, 장 필리프 라모 오페라 <레 보레아드> 모음 곡, 막스 리히터<온 더 네이처 오브 데이라이트> , 막스 리히터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 순으로 진행됐다. 바이올린 연주자 김다미와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그리고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진행하는 스페셜 공연으로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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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2022.07.15
리뷰
PRESS
[PRESS] 분노의 미시사 - 연극 '화가난다 이거예요'
아, 화가 난다. 돌이 된다.
무대 위에 오른 분노 화를 내면서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우리는 생각하고 이해하기 전에 감정에 먼저 휩쓸리곤 한다. 분노 그 자체보다는 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생각하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 연극 <화가난다 이거예요>는 분노를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화가난다 이거예요>의 연출 정혜정은 돌이 되었다.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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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7.14
리뷰
PRESS
[PRESS] 음악으로 표현된 여말선초 - 뮤지컬 '난세'
여말선초, 같은 곳을 향해 걸었던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뮤지컬 <난세>는 여말선초, 같은 곳을 향해 걸었던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방원과 정도전의 정치 다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꾼’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두 인물이 모두 대의명분을 내세웠던 ‘백성을 진정으로 생각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시기는 한국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부분 중 하나로, 다
by
김소정 에디터
2022.07.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마치며
과연 생각할 시간이 충분했나.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처럼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들은 나를 미궁 속으로 아주 간단히 빠트려버린다. 오랫동안 답을 내는 데에 주저했다. 정답이 없다면 ‘나만의’ 답을 내야 했다. 나는 나로부터 가장 가까우면서도 멀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나만의’라는 말은 환상과도 같다. 한때는 아무도 말하지 않은 답을 내는 것이 중요했
by
민정은 에디터
2022.07.07
리뷰
도서
[Review] 천천히 걷는 산책이 매력적인 이유 - 산책가의 노래
난 걷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맑은 하늘을 직접 본 것도 어느덧 일주일이 넘은 것 같다. 우중충한 먹구름 속에 빠져든 잿빛의 도시를 보고 있노라면, 그냥 되게 삭막하다는 생각이 든다. "뭔데 이렇게 정 없어 보이지? 내가 좀 예민한가?" 원래 도시의 색이 그러한 것인데도, 원래 도시는 삭막한 것인데도, 그 동안 밝디 밝은 햇살이 도시의 원색을 가리는 통에 일상 속에서는 느끼지 못했다.
by
김재훈 에디터
2022.06.30
리뷰
도서
[리뷰] 산책하는 순간에 만난 순간적인 것들에 대하여 - 도서 '산책가의 노래'
삶의 여유가 없다고 느껴지거나,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산책가의 노래>를 읽는다면 잔잔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산책이란 무엇인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산책'의 의미는 대부분 '잠깐의 쉼'일 것이다. 산책을 하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거나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를 갖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멍하니 걷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주의
by
김소정 에디터
2022.06.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은’ 거짓말은 ‘좋은’ 작별을 만들 수 있을까? – 페어웰 [영화]
작별이라는 난제를 풀어가는 우리들에게
산다는 건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니다,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사람은 없다. –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中 헤어짐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흔치 않은 일 중 하나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과 생과 사의 경계에서 영원한 이별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결코 익숙해질 수 없고,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힘든 일일 것이다. 언젠가 반드시
by
김효중 에디터
2022.06.24
리뷰
PRESS
[PRESS] 능청스럽고 혼란한 이야기와 함께 –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 [도서]
당분간은 이 책이 나한테 그런 친구의 역할을 해줄수도 있을 것 같다.
능청스럽고 혼란한 이야기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 처음에 시집의 이름을 봤을 때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사랑의 속도를 표현하는데 ‘빠른’이라거나 다른 수식어가 아니라 ‘엄청난’이라는 단어를 고른게 매력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의 시집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수식이 주는 단어의 느낌이 시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출
by
김인규 에디터
2022.06.2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존재가 부당한 아이는 없다
미등록 이주 아동에 관한 아홉 개의 이야기
어릴 적 어른으로부터 가장 많이 배운 한국의 특징 중 하나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었다. ‘다원주의’를 가르치면서도 민족의 단일성이 국가의 장점이라는 듯이 설명하는 학교의 교육에서는 이유 모를 자부심이 느껴졌다. 아마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단일민족이라는 자랑이 위풍당당하게 전해지는 동안 누군가는 반드시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꼈을 당시의 교육
by
조현정 에디터
2022.06.24
리뷰
PRESS
[PRESS] 분노한 여성, 돌이 되다 - 연극 '화가난다 이거예요'
기억과 감정을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것들을 똑바로 마주한다면 돌이 되지 않고, 사람으로서 화를 낼 수 있을까.
제 5회 페미니즘 연극제 개막 오는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제 5회 페미니즘 연극제가 나온씨어터와 선돌극장에서 개최된다. 페미니즘 연극제는 2018년 시작되어 다양한 여성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여성의 연대를 그린 연극들을 해마다 선보여 왔다. 어느덧 5회차를 맞은 페미니즘 연극제의 이번 주제는 ‘미래’다. 페미니즘으로 만들어갈, 함께하는 다양한 미래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블랙스완'에서 나타난 욕망의 미학 [영화]
라캉의 욕망 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한 영화 블랙스완(2010)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영화 블랙스완(2010)에서는 주인공 니나(나탈리 포트만)를 중심으로 한 타자의 욕망이 어떻게 그녀에게 투영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욕망의 초월과 파멸을 동시에 나타낸다. 니나-에리카(엄마), 니나-토마스(감독), 니나-릴리(경쟁자)로 대표되는 극중 관계들은 니나의 욕망을 증폭시키는 트리거다. 니나의 욕망이 커져감에 따라 환각, 환청
by
박도훈 에디터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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