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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우리가 몰랐던 신비로운 버섯 이야기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버섯에게 듣는 흥미로운 버섯 이야기
우리는 버섯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까지 버섯을 신선한 향과 맛을 가진 건강한 식재료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엔 생각이 바뀔 것이다. <미코, 버섯의 모든 것>은 버섯이 화자가 되어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채로운 버섯의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려준다. 이 책은 고정 코너와 특별 코너가 더해진 잡지 형식으로 전개되며, 버섯들이
by
서예진 에디터
2026.02.22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안녕, 너를 그리워하는 나의 봄에게
illust by 아현(雅玄)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방탄소년단, <봄날> 中 photo by 아현(雅玄) 안녕, 너를 그리워하는 나의 봄에게
by
손가인 에디터
2026.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수건과 화환 그리고 텍스트가 머무는 방식
수건과 화환의 헤버싯 텍스트 페어
전시라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많은 전시를 가보았지만 텍스트를 위한 전시가 있다는 것은 더욱 반갑다. 수건과 화환 또한 ‘전시’ 자체에 관한 반성적 질문에서 시작했다. 수건과 화환의 마지막 전시 <헤비싯 텍스트 페어>에 들어서며 발견한 <예술계와 출판계 대자보 쓰기>의 문장이다. ‘전시는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자를 위해 마련된 일시적 장소
by
김윤주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실 우리가 원했던 연프는 이거였다 [드라마/예능]
영화를 모방한 현실은 결국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순간을 만들어낸다.
오랜만에 긴 연휴를 맞아 그동안 미뤄두었던 콘텐츠를 시청해 보기로 했다. 평소 여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청하는 편이지만, 유독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분야가 있다. 바로 연애 프로그램이다. 취향은 점점 세분화되고, 각자만의 알고리즘 속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연애 프로그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청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by
임채희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는 총성과 함께 스타가 되었지 - 뮤지컬 영화의 황금률, '시카고' [음악]
총성과 재즈 선율이 함께하는 매정한 스타의 도시로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닌데.’ 소설 원작이 영화로 제작되고, 만화 원작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하나의 예술 장르가 다른 장르로 각색되어 재탄생하면 누군가는 기뻐하지만 또 누군가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사람은 무릇 익숙한 대상을 고평가하기 마련이며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도 어느 정도는 맞는 구석이 있기에, 원작을 둔 리메이크란 언제나 호평보다는 혹평
by
김그린 에디터
2026.02.20
작품기고
The Artist
IMAGINE, DRAW IT.
상상과 그림으로 가득 찬 나의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무한한 상상력을 요구한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상상과 그림으로 가득 찬 스케치북이다. 나의 스케치북은 가득 차지 않았다. 오히려 백지가 대부분이다. 나에게 있어서 그림은 가까운 듯 어렵고, 시각은 넓은 듯 좁다.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상상할 것이다. 나의 스케치북을 완성하기 위해!
by
노유나 에디터
2026.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잊혀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 왕과 사는 남자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을 기억하려 하는 사람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기록이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나 영화나 드라마 속 사극은 어질고 지혜로운 왕이나, 전장에서 크게 승리한 장수 또는 총명한 충신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2026년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띠는 사극 이야기의 주인공은 조선의 가장 비극적인 왕 ‘단종‘과 그를 모시던 촌장의 이야기였다. 계유정난 이후 왕위에서 쫓겨난 어
by
이상아 에디터
2026.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왕과 사는 남자 : 단종 [영화]
그가 남긴 마음은 영원히 흐를 것이다, 광천골을 따라 유유히.
우리는 보통 왕을 기억할 때 업적이나 사건으로 떠올린다. 누가 왕위를 차지했고, 어떤 정치가 이루어졌으며, 어떤 전쟁이 있었는가 같은 거대한 역사 속 장면들. 그러나 이 영화는 정반대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왕이었던 사람이 왕이 아니게 되었을 때,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권좌에서 내려온 이후의 시간은 기록 속에서 종종 짧게 지나가지만, 한 사람의 삶은
by
손가은 에디터
2026.02.19
작품기고
The Artist
Merry ChriSKRRmas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유쾌한 일탈
선행을 베푸는 자선가로부터 비롯된 푸근한 이미지의 산타클로스였던 만큼 과도하게 친근해진 그의 모습이 살짝 어색하기도 하다. 그치만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느라 지쳤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오늘은 조금의 일탈을 허용해 본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해피엔드, Happyend (2025) [영화]
영화, 해피엔드
‘Happy ending’이 아닌, Happy, End. 그리고 And. 학교와 친구가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나는 이 좁은 세계를 건너기 위해 음악을 들었다. 교실 창밖의 세상을 상상했고, 학교가 가리키는 이정표와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 질주해 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영화 <해피엔드> 속 인물들은 낯설지 않았다. 그들은 내 친구들과 닮아 있었고, 어떤
by
정희정 에디터
2026.02.18
리뷰
공연
[Review] 그래도 괜찮아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네가 나이고 내가 너라면, 과거에 웅크린 사람도 나고 미래에 나를 기다릴 사람도 어차피 나다.
이상의 시 「오감도」는 1934년 발표된 이래 오늘날까지도 잊을만하면 화제가 되는 문제작이다. 원래는 『조선중앙일보』에 30회 연재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빗발치는 항의 편지와 전화로 15회까지만 실리고 연재가 중단된 바 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감도 시제1호」에는 '제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라는 시행이 띄어쓰기도 없이 열세 번 반복된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6.02.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목소리, 그리운 김광석 [음악]
김광석의 60대가 궁금한 20대 청년의 사심글
오래된 노래를 좋아한다. 이를 테면 김광석, 노영심, 산울림, 김성호 등 내가 태어나기 전에 전성기를 달렸던 가수들의 먼지 쌓은 노래들. 그들이 한창 무대를 채웠던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것이 억울할 만큼이나 그들의 음악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故김광석의 음악은 그런 나의 취향을 처음 발견하게 해준 은인이라 할 수 있다. 어딜 가든 시끄러운 아
by
강소정 에디터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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