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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 또한 각자가 ‘클라리스 빈’으로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흠뻑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3년 연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에서 열리는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 나는 마치 7살 경 어린 아이가 되어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상 속으로 빠져든 시간을 보냈다.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는 로렌 차일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작품인 [클라리스 빈]과 [요런 고얀 놈
by
권은미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요정처럼 생각하기 by 로렌 차일드
"It's all in the way that you look at things." 메리 포핀스
들어서자마자 환함에 눈이 부신다. 분홍색 배경에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오우, 이 밝음은 무엇? 여긴 내 스타일이 아니군’ 확신에 찬 눈빛으로 둘러본다. 로렌 차일드와 상상친구들, 고얀이와 강아지, 책 속의 책, 명작의 재탄생, 요정처럼 생각하기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어느 작품을 보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아무도 웃지 않는다. ‘입을 그리긴 그린
by
김윤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삼천원 김밥 한 줄 [사람]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김혜자님의 대사 中
편의점 사장이 나를 알아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도 머쓱하다.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는 사실이 싫다기보다는 나를 기억할 정도로 이곳에 자주 왔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부끄럽다. 더 솔직히 말하면 이전에는 편의점 김밥에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시로 찾아 먹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작아진다. 김혜자님을 가족보다도 자주 본다. 어느새 정들었다. 아점 먹고 출근
by
김윤 에디터
2023.12.02
리뷰
전시
[Review]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展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요정처럼 생각할 수는 있으므로.
세상 모든 사람은 어린이였다. 하지만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말을 걸거나 놀이터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어린이를 볼 때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때의 사진 외에 어린 시절의 나를 증언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때 읽었던 수많은 어린이책일 것이다. 나는 커버렸지만, 어릴 때 그토록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책들이 여전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02
리뷰
전시
[Review] 동심이 없어도 괜찮아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따뜻하고 세심했던 그림의 세계
제목을 보자마자 아주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정처럼 생각하기'라니. 나도 한때 산타의 존재를 당연하게 믿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저 문장이 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전시를 다녀오고 요정처럼 생각한다는 것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겠구나를 느꼈다. 로렌 차일드의 그림이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콜라주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01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도 되기 어려운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아.. 책을 다시 보러 가야겠다.
어렸을 적 책장에 하루 종일 꽂혀있던 <찰리와 롤라>. 그 책을 참 많이도 애독했다. 그래서 그런지 로렌 차일드의 문학은 나에게 또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번 로렌 차일드의 특별 전시 <요정처럼 생각하기>는 여러 사람들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는 전시였다. 지금은 세상을 살아가며 어린 모습보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야
by
임주은 에디터
2023.12.01
리뷰
전시
[Review] 로렌 차일드의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 전시회 '요정처럼 생각하기'를 다녀온 후 느낀 점을 후기로 작성하였습니다.
로렌 차일드와의 첫만남 초등학생 때, 급식시간에는 무조건 식판을 비워야 했던 규칙이 있었다. 먹기 힘든 반찬이 나올 때면 동화 ‘개미와 배짱이’를 떠올리곤 했다. 개미가 여름에 땀 흘려 일할 동안 배짱이는 놀고 먹다 차디찬 겨울을 맞이한다. 그런 배짱이에게는 지금의 이 급식도 진수성찬일 것을 생각하면 눈앞의 밥을 야금야금 먹을 수 있었다. 롤모델치고는 좀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30
리뷰
전시
[Review] 순수한, 얄궂은, 한시적인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그렇기에 아름다운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이나 관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릇 타당한 일처럼 보인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어른의 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의 심정이나 기분을 쉬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언뜻 부조리한 현상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그들 모두가 한때는 어린아이였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by
김선우 에디터
2023.11.30
리뷰
전시
[Review] 요정들이 보는 세상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요정처럼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동화작가가 보여주는 요정들의 세계
어렸을 적, 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에 많은 동화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의 영향인지 어렸을 적 보던 동화책을 마주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로렌 차일드 작가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역시 그런 책 중 한 권이다. 이런 이유로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홍보물을 보며 익숙한 그림체에 관심이 갔고, 요정처럼 생각하기라는 제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3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각색의 새로운 즐거움 -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만화]
웹툰/웹소설 IP 비즈니스 확장으로 작품이 다양한 콘텐츠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오늘은 이번에 새롭게 시즌2로 돌아온 네이버 웹툰인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그림체로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한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는 각색을 통해 원작과 다른 분위기와 스토리를 선보이면서 현재 많은 팬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웹툰, 웹소설의 IP 확장 본격적으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by
정소형 에디터
2023.11.29
리뷰
전시
[Review] 요정으로 향하는 관문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우리 모두는 여전히 요정이 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흥미로운 감상을 들었다. 어렵고 불친절한 스토리에 이해하기를 포기하거나 어떻게든 의미를 발견해내려고 애쓰는 어른들, 그 너머 어린 관객들의 이야기였다. “으악,” “우웩,” “우와아아.” 기괴한 왜가리, 타오르는 불, 범람하는 앵무새 떼 등의 시각적 요소에 어린 관객은 반사적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by
정해영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슴이 뛰는 방향으로 걷기 [사람]
저는 덕업일치 할래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정말 많은 사람이 하는 고민이고,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최근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를 봤다. 주인공의 삶도 응원해 주고 싶었지만 내가 더 마음이 갔던 건 주인공의 직장동료인 ‘민들레’ 간호사였다. 민들레 간호사는 병동 내 동료들에게 차기 수간호사가 될 인재라는 평을 받는
by
성예진 에디터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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